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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사상최대’ 1224조 기록…1분기에만 20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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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빚 ‘사상최대’ 1224조 기록…1분기에만 20조 늘어
  • 박규찬 기자
  • 승인 2016.05.27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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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대출 규제 강화로 고금리 비은행권 대출 몰려
[소비라이프 / 박규찬 기자]국내 가계부채가 1223조7000억원을 기록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1분기에만 20조6000억원이 늘어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1/4분기 가계신용(잠정)’ 보고서에서 1분기말 가계신용이 1223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말보다 20조6000억원으로 늘었다. 그러나 가계부채 증가폭은 지난해 3분기 20조원대 증가 규모보다는 다소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의 대출심사(여신심사 가이드라인) 강화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은행권 대출은 5조6000억원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저축은행, 농축수협의 단위 조합 등을 통한 비은행 예금기관의 대출 역시 7조6000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등의 대출금리가 은행권에 비해 높기 때문에 대출을 받은 국민들의 이자부담이 가중된 데에 따른 것이다.
 
가계신용 가운데 가계대출은 1158조2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20조5000억원이 늘었으며 판매신용은 65조2000억원으로 1000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카드, 보험, 증권 등이 포함된 기타 금융기관의 대출도 7조4000억원이 늘어나면서 증가세를 보였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여신심사가이드라인 시행으로 가계신용의 증가폭은 다소 줄었지만 증가세는 유지되고 있다”며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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