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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일본 자동차...현대·기아자동차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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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락하는 일본 자동차...현대·기아자동차 호재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5.19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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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스즈키 자동차 연비조작으로 일본 자동차 업계 최악의 위기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일본 미쓰비시에 이어 경차로 유명한 스즈키 자동차도 연비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일본 자동차 업계가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다.

일본 자동차 시장점유율 4위인 스즈키 자동차 스즈키 오사무 회장은 "정해진 연비 측정 방법을 쓰지 않은 데 대해 깊이 사죄드립니다."라며 부적절한 연비 테스트를 했다며 고백했다.

 

스즈키 회장은 “실외가 아닌 실내에서 연비 데이터를 측정했다”며 “테스트를 실외에서 하면 바람 저항 등 날씨 때문에 측정이 힘들었다”고 했다.

이번 연비조작 대상차량은 2010년부터 일본에서 만든 16개 모든 차종으로 210만 대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스즈키 자동차 히라노 히데히로 대변인은 연비 오차 범위가 법에서 정한 5% 미만이라며 실제 연비에는 큰 차이가 없다고 항변했지만 스즈키의 주가는 장중 한때 15%까지 폭락했다 9.3% 하락한 상태로 장을 마감했다.   

스즈키 자동차는 인도시장에서 현대자동차의 강력한 경쟁 기업으로 알려져 있어 일본 자동차들의 연비 조작사건으로 현대·기아자동차가 반사 이익을 받을 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작년 인도 시장에서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스즈키가  이번 연비 부정측정 논란으로 역풍을 맞아 이번 사건이 현대차에게는 적지 않은 호재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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