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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현대카드 브랜드 필름 ‘이데올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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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현대카드 브랜드 필름 ‘이데올로기’
  • 한기훈 한기훈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 승인 2016.05.11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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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한기훈 한기훈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디지털 시대가 되면서 미국에서 최초의 인터넷 영화인 BMW ‘Ambush’가 등장한 지도 15년이나 지났다. 그 사이 이런 스타일의 브랜드 영상을 ‘Branded Content(film)라고 부르게 되었고 칸 라이언즈를 비롯한 여러 크리에이티브 어워드에서 당당하게 하나의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미국의 멕시칸 그릴, Chipotle의  ‘Back to the Start’, 호주 멜번 메트로의 ‘Dunb Ways To Die’ 등 세계적인 메가 히트를 기록한 브랜드 필름이 유명하다. 브랜드 필름은 드러내서 광고를 하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에게 엔터테인먼트 및 정보 등의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특정 브랜드에 의해 제작되며 제품, 서비스의 판매가 아닌 브랜드에 대한 고려와 선호도의 증가를 목적으로 디자인 된 컨텐츠’이다.

 

브랜드 필름의 경우 제작비에 많은 비용을 투자하는 것이 보통이다. 양질의 컨텐츠를 만들기 위해서는 비용이 뒷받침될 수 밖에 없다. BMW의 최초 브랜드 필름의 경우도 전체 예산의 75%를 제작 비용에 쓰고 25%로 홍보를 했었다. 대신 사람들이 이 영상을 좋아하고, 일부러 찾아서 보고, 주위에 공유해 주는 효과를 보게 되었다.

인터넷 이전에는 주로 TV 방송국에 큰 비용을 지불하고 광고를 집행하는 방법 밖에는 없었는데 인터넷 이후로는 브랜드 필름의 형태로 보다 양질의 컨텐츠에 집중하는 것이 가능해 진 것이다. 트리플 미디어 시대가 펼쳐졌던 것이다. 광고비를 지불하고 이용하는 Paid Media (TV광고 등), 브랜드가 자체 보유하고 있는 Owned Media (브랜드 웹사이트, 브랜드 블로그, 브랜드 페이스북 페이지 등) 그리고 소비자들이 양질의 컨텐츠를 공유해주고, 평가해주는 활동으로 효과를 얻는 Earned Media의 트리플 미디어 시대이다.

▲ (사진: 현대카드 광고/유튜브 캡쳐)

국내에서도 이런 흐름이 나타나는데 아직 컨텐츠에 집중 투자하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아 보인다. 현대카드가 브랜드 필름의 대표적인 브랜드이다.

특히 지난 3월 영국 영화배우 톰 하디를 주인공으로 한 현대카드 브랜드 필름, ‘이데올로기’ ‘여행편’ ‘뮤직편’ 등을 선보였는데 매우 뛰어난 작품성을 가진 브랜드 필름들이다. TV로는 15초 분량만 소개하면서 현대카드의 Owned Media인 ‘채널 현대카드’로 시청자를 유인했다. ‘채널 현대카드’에서 90초 분량의 풀 버전을 즐기고 친구들에게 이 멋진 영상을 공유해 주는 것이다. ‘여행편’을 아래 링크로 즐겨 보시길. 그리고 맘에 들면 ‘이데올로기’ ‘뮤직’ 등도 찾아 보게 될 것이다. ‘Content is King!’

 Kh’s thought 지난 글 들은 khhan.tistory.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기훈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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