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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프리미어 리그, 세계 최대의 스포츠 마케팅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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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s thought] 프리미어 리그, 세계 최대의 스포츠 마케팅 무대
  • 한기훈 한기훈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 승인 2016.05.10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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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라이프 / 한기훈 한기훈미디어커뮤니케이션연구소장] 최근 영국 프로축구 1부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우승팀이 레스터 시티로 결정되면서 수 많은 뉴스들이 쏟아져 나왔다. 스트라이커 제이미 바디를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드라마틱한 이야기, 라니에리 감독의 리더십, 인구 30만명의 레스터 시티, 이 클럽 구단주인 태국의 면세점 사업가인 비차이 회장 이야기 등등 많은 이야기가 퍼져 나갔다. 시즌 시작할 때 0.02%의 우승 확률이었다고 한다. 전세계의 EPL 팬들을 즐겁게 해준 이변의 시즌이었다.

 

EPL 경기를 보면 선수들의 셔츠에 스폰서 기업의 로고가 들어있다. 그 비용은 얼마나 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셔츠에는 쉐보레 로고가 들어 있다. 연간 스폰서 비용은 5천3백만 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897억원이다. 첼시의 셔츠에는 일본의 요코하마 타이어 로고가 들어가 있다. 연간 4천만 파운드, 우리돈으로 약 677억원이다. (아래 표 참조) 게다가 쉐보레는 7년 계약이고 요코하마타이어도 5년 계약이다. 반면 이번 우승팀인 레스터시티의 셔츠에는 구단주의 사업인 킹 파워 (면세점) 로고가 들어 있는데 비용은 연간 1백만 파운드로 맨체스터 유나니티드의 쉐보레 스폰서십 금액의 20분지 1이 채 안 된다.

 

스폰서 회사들을 살펴 보면 도박 관련 업체가 많이 눈에 띈다. 아시아 기업들도 많은데 한국 기업은 없다. 영국 브랜드는 단 세 개에 불과하다.

EPL이 다른 리그에 비해 인기가 있는 것은 리그 별 평균 셔츠 스폰서십 비용 비교로도 확인되는데 EPL의 셔츠 스폰서십 평균 비용은 1천1백만 파운드인 반면 독일 분데스리가는 5백 6십만 파운드, 스페인의 라 리가는 4백 1십만 파운드 순이다. EPL의 인기와 파워가 쉽게 확인되는 지표이다. 과거에는 삼성이나 LG도 EPL 팀의 스폰서였는데 지금은 전혀 한국 기업이 없다. 새로운 한국 기업의 EPL 스폰서 진출을 기대해 본다. 

Kh’s thought 지난 글 들은 khhan.tistory.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한기훈미디어 커뮤니케이션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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