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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 판도가 바뀐다!...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3' 25만대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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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장 판도가 바뀐다!...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3' 25만대 예약
  • 민종혁 기자
  • 승인 2016.04.04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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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원대 가격, 환경과 미래까지 고려한 보급형...관련 주식 수혜 예상

[소비라이프 / 민종혁 기자]  아이폰에 이어 인류의 삶을 바꿀 새로운 전기가 마련되었다. 미국 전기자동차 테슬라가 4천만원대 보급형 세단 '모델 3'의 예약주문을 개시 36시간 만에 25만3천 대를 넘겼다고 2일(현지시간) 밝힌 것이다.

'모델S'는 2017년 말 인도 예정으로 옵션 항목과 추가 기능을 포함한 예약주문의 대당 평균 가격은 기본 트림의 3만5천 달러(4천만 원)보다 높은 4만2천 달러(4천800만 원)였다.

▲ (사진: '테슬라 모델3'/유튜브 영상 캡쳐)

'모델 3'의 현재까지의 예약분 제품 가격 총액만  106억 달러, 한화로 12조2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추가 예약을 감안하면 천문학적인 수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전세계가 환호하는 것은 우선 모델S의 가격이다. 3월 31일부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예약주문이 개시된 모델 3의 가격은 테슬라가 판매하는 세단 '모델 S'(기본 트림 7만 달러·8천만 원)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X'(기본 트림 8만 달러·9천만 원)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정도의 가격이면 GM이나 포드, 토요타, 현대자동차의 일반 휴발유 차량 가격과 맞먹는 가격이다.

이러한 가격에  환경을 보호하고 미래의 제품을 산다는 자부심 등이 결부되어 테슬라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케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모델S'의 출시로 세계 자동차시장은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전기차 시장으로 급격히 전환도리 것으로 보여진다.

테슬라는 모델 3의 출시가 자사 전기차를 대규모로 보급하는 계기가 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이에 테슬라는 판매량을 올해 약 8만5천 대에서 2020년까지 50만 대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모델 3는 한 차례 충전으로 215마일(346㎞)을 달릴 수 있다. 이는 경쟁인 닛산 리프(2만9천 달러·3천300만 원)나 BMW i3(4만2천400 달러·4천900만 원) 기본 모델의 2배 거리다. 가속력도 뛰어나 정지 상태에서 출발해 시속 60마일(96㎞)에 도달하기까지 6초가 걸린다.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의 출시는 자동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예상된다. 테슬라의 주식은 2015년 11월 자동차의 대명사 GM의 시가 총액을 앞서기도 했다.  테슬라의 보급형 전기차 출시는 관련 부품업체의 주식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전기차 기술은 아직 미국이나 유럽은 물론 중국에 비해서도 아직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

한편, 미국, 중국, 유럽의 전기차업체들의 주요 공급선인 국내 전기차 배터리 업체들의 기술력과 가격경쟁력이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기차의 시장이 확대시 수혜가 기대되는 관련 부품업체로는 일진머티리얼즈, 삼성SDI, 상아프론테크, 포스코ICT, 한온시스템, S&T모티브, 현대모비스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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