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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사람만큼 한이 많은 민족도 없을 것이다. 통한의 세월을 보내며 가슴앓이를 하는 이산가족들에겐 더욱 그렇다. 6·25전쟁이 낳은 비극이 이만 저만이 아니다.일제로부터의 광복과 전쟁을 앞뒤로 만들어진 노래들이 이를 잘 말해준다. 사선을 넘나든 전쟁터의 죽음과 전우애를 그린 <전우야 잘 자라>, 피난민들 애환이 담긴 <이별의 부산정거장> <굳세어라 금순아> <경상도 아가씨> 등이 그런 곡들이다. <꿈에 본 내 고향> <단장의 미아리 고개> <판문점의 달밤> <삼팔선의 봄> <한 많은 대동강>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 등도 피난민이나 실향민들 아픔과 고통의 정서를 담고 있다. 1945년 일제로부터 해방되자 남과 북의 이데올로기 충돌이 시작됐음을 말해주는 <가거라 삼팔선> <달도 하나 해도 하나>도 있다.가슴 깊은 곳에서의 ‘바람과 응어리’들이 음악으로 승화된 곡들이다. 이런 가요들은 우리들 삶 속으로 파고들어 역사와 궤를 같이하고 있다. 지금으로부터 26년 전에 그 같은 흐름의 연장선에서 만들어진 <잃어버린 30년>도 그런 류의 대중가요다.박건호 작사, 남국인 작곡, 설운도 노래인 이 곡은 4분의 4박자 트로트풍이다. D마이너로 시작, 애잔한 느낌을 준다. 노래의 탄생스토리가 꽤 재미있다. 1983년 어느 날 밤이었다. 자정을 훨씬 넘긴 시간으로 KBS(한국방송)에서 이산가족 특별생방송을 하고 있을 때였다. 작사가인 박건호 씨 집으로 한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가수 설운도의 매니저(안태섭 씨)가 느닷없이 다이얼을 돌린 것이다. 전화는 ‘30분 뒤 박 선생 집 앞으로 갈테니 나올 준비를 하고 있어라’는 내용이었다. 신혼 초였던 박 씨는 미처 답할 겨를도 없이 끊어져버린 전화를 내려놓고 나갈까 말까 망설였다. 그는 궁금한 나머지 일단 옷을 차려입고 집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뭐가 그리 급해서 심야에 만나자고 할까?’ 박 씨는 이 생각 저 생각을 하고 있었다. 그 때 안 씨 운전기사로부터 인터폰을 통해 ‘빨리 내려오라’는 연락이 왔다. 시계바늘은 새벽 1시 25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첫아들 임신으로 배가 남산만 했던 박 씨 부인은 눈이 휘둥그레져 쳐다봤다. 박 씨는 아내를 안심시킨 뒤 집 앞에 와있는 안 씨를 만나 승용차에 올랐다. 안 씨는 달리는 차안에서 박 씨에게 “노래가사 한 편을 급하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안 씨는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배경음악으로 쓸 것이다”며 숨넘어가는 소리를 해댔다. 남국인 씨가 곡을 만들고 그의 부인 정은이 씨가 노랫말을 붙인 <어머니>란 노래의 가사만 바꾸면 된다는 말까지 곁들였다.      그 무렵 KBS는 국가 공영방송으로서 만남을 꿈에 그려왔던 남북이산가족들 한을 풀어준다는 차원에서 처음엔 이 프로를 가볍게 시작했다. 그러나 시청자들 반응은 대단했다. 폭발적인 호응으로 몇 일간만 잡았던 이산가족 찾기 프로는 장기전으로 들어갔다. 수많은 밤을 새어가면서까지 생방송을 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신문, 방송, 잡지 등 국내·외 언론매체에선 이산가족 찾기 프로그램 얘기를 경쟁적으로 다뤘고 뒷얘기들도 연일 쏟아졌다.방송카메라에 잡히는 이산가족들 만남은 한편의 드라마요,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감격의 현장이었다. 전 국민들의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KBS는 이산가족들이 만나는 감격적 장면에서 여가수 패티 김이 부른 <누가 이 사람을 모르시나요>를 백 뮤직으로 깔았다. 배경음악 속에 전파를 탄 이산가족들 상봉장면은 매우 감동적이었다. 하루밤새 만들어 녹음설운도의 매니저인 안 씨는 이처럼 대히트 하고 있는 방송프로그램의 배경음악으로 쓰일 것이라며 자신의 집으로 작곡가 박 씨를 승용차로 모신 것이다. ‘무명가수 설운도가 이 노래로 한방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도 작사가 박 씨를 찾는데 한몫 했다.차는 어느 덧 서울 반포대교를 건너 흑석동에서 마주보이는 동부이촌동 안 씨의 아파트에 이르렀다. 안 씨는 집에 들어서자마자 설운도의 노래 <어머니>를 들려줬다. <어머니>는 낙동강에서 사공으로 생활하던 부모를 그리워하는 내용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가요였다.박 씨는 그 노래를 되풀이해서 들으며 노랫말을 떠올렸으나 생각이 잘 나지 않았다. 시간은 자꾸 흘러 날이 훤히 밝아왔다. TV에선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이 아나운서를 바꿔가며 밤새껏 진행되고 있었다. 밤을 꼬박 샌 박 씨는 마침 30년 만에 만나는 한 실향민의 상봉장면을 보면서 <어머니>의 가사인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와 ‘30년 세월’이란 말이 들어가는 노랫말을 가까스로 써냈다. 소파에 누워 충혈 된 눈으로 거실의 TV를 보던 매니저 안 씨는 완성된 가사를 보고 박수를 쳤다. 그 날 아침 녹음실에선 간밤에 만든 <잃어버린 30년>의 노래가 수록되고 있었다. 박 씨는 “날이 밝아도 잘 나오지 않던 노랫말이 <어머니> 노래의 첫 구절을 메모하자 그 다음부터는 술술 쉽게 풀려나왔다”고 회고하며 밤새 가사를 만드느라 피 말랐던 그 때를 떠올렸다.북한에도 잘 알려져  <잃어버린 30년>은 KBS 이산가족 찾기 생방송 때마다 나갔고 가요계 선두에 서는 히트곡이 됐다. 특히 방송전파를 타면서 상종가를 친 이 노래는 북한에도 잘 알려져 있다. 그 바람에 부산출신의 무명가수 설운도는 졸지에 유명 인기가수 대열에 섰다. <원점> <마음이 울적해서> <나침반> <여자 여자 여자> <누이> <다함께 차차차> 등 취입한 신곡들마다 대박이 터졌다. 설운도는 무명시절 ‘연말에 상은 안 받아도 좋으니 제발 무대에 서는 신인가수라도 돼 봤으면…’하는 희망을 하루아침에 이뤄낼 수 있었다. 그는 영화배우 출신 부인과 결혼, 성공한 대형가수로 열심히 뛰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생생한 판례는 아니다. 6년 전 판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여운이 남는 형사판결이다. 대법원은 2003년 2월 26일 부인과 딸을 살해한 혐의로 8년간 재판을 받아온 외과의사 L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 공소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직접증거가 없다. 또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간접증거인 피해자들의 사망시각에 관한 증거의 증명력이 환송 뒤 원심에서 새로 조사된 스위스 법의학자 증언이나 화재재현실험 결과 등에 따라 크게 줄었다. 나머지 간접증거를 종합해 봐도 공소사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명력이 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욕조서 안주인, 한 살 딸 숨져사건은 1995년 6월 12일 아침 8시 40분~50분 서울시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났다. 화재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은 오전 9시 30분쯤 불을 껐다. 이집 화장실 욕조엔 따뜻한 물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 물 위엔 이집 안주인인 C(치과의사)씨와 한 살배기 딸이 숨진 채 떠 있었다. C씨 시신 목엔 끈으로 졸린 흔적이 뚜렷했다. 상·하의는 벗겨져 있었고 팬티가 무릎 부근까지 내려와 있었다. C씨 손가방에 있던 현금과 수표 50여만 원은 그대로 있었다. 방을 뒤진 흔적은 없었다. 이 집의 나머지 한 식구인 가장 L(외과의사)씨는 이날 개원하는 자신의 외과의원으로 출근한 뒤였다.30대 여자치과의사와 말도 잘 못하는 한 살짜리 아기까지 잔혹하게 목 졸라 죽인 뒤 따뜻한 물을 욕조에 담아 담가두고 안방에 불까지 지른 뒤 돈이나 귀중품은 훔쳐가지 않은 범인은 도대체 누구일까. 수사 초반 용의선상에 오른 사람들은 이 집의 가장 L씨, 그리고 숨진 C씨와 불륜관계에 있었던 J씨였다. 수사기관은 J씨가 사건발생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회사 여직원 K양 집에 있었다는 알리바이가 있음을 이유로 L씨를 범인으로 판단했다. 이 사건에서 가장 중요한 관건은 모녀 사망시각과 L씨 출근 시각의 앞뒤 문제였다. L씨는 재판을 받을 때까지 일관 되게 “자신은 그날 오전 7시 출근했고 그 때까지 부인과 딸은 살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부인 C씨는 그 전에 숨졌을 것이라는 게 법의학적 소견이었다. 수사기관은 L씨를 용의자로 지목한 것이다.검찰은 시체를 뜨거운 물속에 넣어 시신을 통한 사망시각 추정에 혼선을 준 점, 안방장롱에 불을 지르면서 안방 문을 열지 않아 소량의 공기가 들어가게 함으로써 화재가 천천히 진행되는 지연화재를 낸 점 등으로 보아 고도의 의학적·과학적 지식을 갖고 있는 지능범이 범인이고, 이는 바로 외과의사 L씨라고 봤다. 지연화재를 낸 것은 L씨가 자신이 출근한 뒤 불이 발견되게 알리바이를 확보하려고 한 것이었다는 게 검찰의 시각이었다.결국 L씨는 살인과 방화혐의로 기소됐다. 1심에선 사형, 2심에선 무죄, 대법원에선 유죄 취지의 파기환송 등으로 승패가 엇갈렸다. 특히 2심인 고등법원과 3심인 대법원에선 진범이 누구냐를 놓고 치열한 논전이 벌어졌다. 양측성 시반, 시강, 위속 내용물 상태, 화재시각 등에 관한 검찰과 변호인의 시각차, L씨 우측 팔의 손톱자국 상처와 J씨의 알리바이에 대한 논란, L씨에게 불리할 수밖에 없었던 C씨의 콘택트렌즈, 그리고 거짓말탐지기 분석결과는 무죄와 사형이란 대립각 선상의 구성요소였다.목숨을 담보하는 사법부의 재판과정에서 왜 사형과 무죄란 극과 극의 판결이 나타나는 것일까. 철저한 초동수사, 과학화 멀어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지켜야할 책임이 있음에도 대법원은 간접증거만으로도 유죄판결이 가능하다는 취지의 판결을 선고했다. 대법원 표현은 검찰과 경찰이 철저한 초동수사와 수사 과학화를 통한 진범잡기보다는 정황에 따라 범인을 만들어왔던 수사관행을 인정하는 게 아니냐는 의심을 살 소지가 충분한 것이었다. 이로 인해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이 억울하게 희생될지 상상하기조차도 싫다. 이 사건의 중요성이 바로 여기에 있다. 정황 증거만으로도 선량한 시민이 감옥에 갇히거나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로서의 양심 내지 소양이나 윤리를 무시하고 오직 의학지식을 가진 사람으로서만 평가했다는 점, 초동수사를 부실하게 해서 사실만 밝히고 진실을 못 밝혔다는 점을 반성하면서 국제법의학계 회장인 버나드 나이트 박사의 충고를 귀담아들어야 한다. 스위스나 유럽처럼 범죄현장에 반드시 법의학자들이 나가서 직접 증거를 모으고 법의학적 판단을 내리는 수사구조를 갖춰야 한다는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다. 범죄발생일로부터 멀어질수록, 재판단계에 이를수록 진실은 멀어지고 사실만 남게 되는 현실, 육감을 합리적 수사라고 강변하는 수사기관의 간판사기에 넌더리가 나기 때문이다. 홍영균 변호사는…·서강대학교 법과대 졸업·행정고시 합격·사법시험 합격·대한의사협회 전문기관연수과정 수료·법무법인 한강 수석변호사 ·의료법 연구소 소장(현)·기업은행 「중소기업법률지원단」 자문위원(현)·한국소비자원 자문변호사(현)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한낮보다 저녁이 더 좋은 때다. 해가 지고 서늘한 바람이 강변으로 불어오면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서서히 어두워지고 사람들이 실루엣으로 바뀌는 찰나 안데르센 동화 ‘백조왕자’에서 저녁 해가 질 때 피곤한 날개를 쉬기 위해 땅으로 내려오는 백조들이 사람으로 바뀌는 장면이 떠오르곤 한다. 11명의 오빠를 둔 막내 엘리제는 오빠들에게 걸린 마법을 풀기 위해 쐐기풀에서 뽑아낸 실의 가시에 수없이 손가락을 찔리면서도 11개의 스웨터를 만들어 마법을 푼다.다년생 초인 쐐기풀은 숲의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키는 1m안팎. 포기 전체에 가시털이 나고 줄기에 세로능선이 있다. 잎 가장자리엔 날카로운 겹 톱니가 있다. 우리나라 남쪽지방과 중국, 일본, 필리핀,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 살고 있는 모시도 쐐기풀의 하나다. 모시 잎 치매·중풍 등 예방한방에선 ‘저마(苧麻)’로 모시 뿌리를 각종 출혈성 질환, 염증질환, 소변기능 이상, 해독(뱀독, 벌레 독 등), 임신 중 유산되려 할 때 등에 쓰인다. 모시를 기르는 농가에선 어린잎을 나물로 먹고 모시개떡을 간식으로 먹었다. 모시 잎을 넣어 송편을 빚고 모시 잎을 쪄 말린 뒤 가루를 만들어 떡에 넣어먹었다고 한다. 모시 잎은 칼슘이 아주 많다. 우유칼슘의 48배나 된다. 모시 잎엔 플라보노이드성분과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루틴성분 등의 약리작용으로 혈액을 정화시켜 뇌의 혈액순환이 더 원활해져 치매예방에 좋다. 고지혈증, 동맥경화, 고혈압, 중풍 등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이런 효과로 모시재배농가엔 허리 굽고 무릎 아픈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쐐기풀 달인 차 습진, 탈모 등 없애한편 서양의 쐐기풀도 개미산, 히스타민, 아세틸산, 그르코키논, 클로로필, 비타민C, 비타민A, 규소, 철, 칼륨 등의 무기질이 풍부하다. 쐐기풀을 달인 차는 혈액순환을 원활히 해 관절염, 통풍, 습진, 치질에 효과가 좋고 탈모, 비듬을 없애준다.모시는 성격이 찬 편이어서 속이 차서 설사를 할 땐 먹어선 안 된다. 모시는 습기를 빨리 흡수하고 배출해내므로 습기에 매우 민감해 만드는 과정이 까다롭다. 모시전문 시장도 일정한 습도유지를 위해 새벽 2~4시에 선다고 한다. 고온다습한 여름 더위를 피하기 위해 오래 사랑받고 있는 모시축제가 6월 12일~15일 충남 서천군에서 열린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치솟던 환율이 최근 안정을 되찾고 경기회복 가능성이 경제전문가들 진단에서 엿보이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불황이다.불황이 이어지면서 스트레스로 인한 불안감, 우울증, 만성피로 등에 시달리는 직장인들의 비명소리가 곳곳에서 들린다. 스트레스는 만병 원인  현대의학에선 만병의 원인을 스트레스로 꼽는다. 특히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 취업난, 주식·펀드의 손실 등 경제문제로 받는 스트레스는 스스로 관리하기가 쉽잖다. 스트레스 근원을 내 뜻대로 풀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특별한 관리와 노력이 따르지 않으면 더 심한 지경에 이를 수 있다.전문가들은 해결이 어려운 문제로 인한 스트레스일수록 단순한 두통이나 만성피로뿐 아니라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강박장애 같은 정신질환을 일으킨다. 신체적으론 면역체계 이상을 불러와 암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원인이 된다. 따라서 문제를 풀기 위한 노력보다는 문제해결에 걸림돌이 될 수 있는 요소들을 없애는데 집중하는 편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건강한 정신과 몸 상태를 유지해 긍정적 마인드를 갖는 훈련부터 해야 한다는 얘기다. 몸과 맘이 망가지면 지금의 어려움을 헤쳐 갈 밑천을 모두 잃는 까닭이다. ‘건강은 곧 돈’이란 말처럼 돈 문제로 고민하느라 ‘진짜 중요한 돈(건강)’을 잃어선 안 된다. 불황을 이겨내는 스트레스관리법, 이젠 일상에서 실천해보자. ◇ 자신의 스트레스 측정하기내가 받는 스트레스 정도는 얼마나 될까. 심한 수준은 아닐까. 전문가에게 객관적 진단을 받으면 좋겠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을 땐 간단하게 체크하는 길도 있다. 아래 20개 항목을 체크, 해당항목이 0~6개면 심신건강은 좋은 편이다. 7~15개는 몸 컨디션이 무너질 우려가 있어 그냥 둬선 안 된다. 16~20개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한 위험한 상태다. ◇ 잘 먹고 운동하는 게 ‘명약’불황으로 인한 스트레스에 대처키 위해 가장 효과적 방법은 잘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일이다. 직장인들이 스트레스가 심할 때 술, 담배에 기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술, 담배에 의존하는 것만큼 미련한 방법은 없다. 아는 만큼 행동에 옮겨야한다. 상황이 안 좋을수록 좋은 음식과 규칙적 운동으로 몸과 맘을 다스리는 게 불황에 따른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가장 빠른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 자기계발로 경쟁력 키우기근심할 시간이 있으면 자기능력을 개발해라. 자신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만큼 영향력 있는 재산은 없다. 능력이 있어야 능력을 돈으로 바꿀 기회가 생긴다. 경제적으로 힘들다는 이유로 의기소침해 있지 말고 지금의 위기를 이용, 자기계발에 집중해야 한다. 고용보험이 직장인 대상으로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들에 참여하거나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을 받는 것도 한 방법이다. ◇ 가족·친구와 친밀한 관계 갖기속내를 털어놔도 괜찮을 가까운 벗이나 가족과 끈끈한 관계를 가져 맘의 안정을 찾는 것도 도움 된다. 고민을 털어놓고 같이 얘기하다보면 불안과 우울함이 어느 정도 위안을 받게 되고 더 큰 심리적 장애도 막을 수 있다. 또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다 보면 좋은 아이디어와 해결책이 생길 수도 있어 일석이조 효과가 난다.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과 벗의 소중함을 깨닫는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다.◇ 전문가 도움 받기전문가 조언 듣기도 한 방법이다. 스트레스 관련전문가나 경제적 문제를 상담할 전문가도 좋다. 스트레스관리가 힘들면 전문가에게 관리방법에 대한 도움말을 듣고 실천에 옮겨보자. 경제적 문제를 풀기 위해서라면 재정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자산관련 컨설팅을 받아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의 경제난을 이겨낼 수 있는 해결책을 찾아보는 것도 좋다. <스트레스 측정 리스트>□ 재미있는 일이 있어도 즐길 수 없다.□ 커피, 담배, 술 등이 는다.□ 쓸데없는 일에 맘이 자꾸 끌린다.□ 매사에 집중할 수 없는 일이 잦다.□ 아찔할 때가 있다.□ 다른 사람의 행복을 부럽게 느낀다.□ 기다리게 하는 것을 참지 못할 때가 있다.□ 금방 욱하거나 신경질적이 된다.□ 잠이 깊이 안 들고 중간에 깰 때가 있다.     □ 때때로 머리가 아플 때가 있다.□ 잠들기 어렵다.□ 식욕에 이상이 있다.□ 이전보다 자신감이 떨어진다.□ 등, 목덜미가 아프거나 쑤실 때가 있다.□ 쉽게 피로하고 늘 피곤함을 느낀다.□ 다른 사람이 자신의 말을 하지 않을까 두렵다.□ 사소한 일에도 가슴이 두근거린다.□ 나쁜 일이 생기지 않을까 불안하다.□ 다른 사람에게 기대고 싶은 맘이 강해진다.□ ‘나는 이젠 틀렸다’는 생각이 든다.자료제공: www.medcity.com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보험은 보이지 않는 보물입니다.” 전효인(51) SM(Sales Manager)이 보험에 대해 내리는 정의다. 잘 들어둔 보험으로 노후 삶이 바뀔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현장 누비며 틈새시장 개척 그는 친한 벗이 삼성생명에 보험설계사로 지원하는데 따라갔다가 이 길로 들어섰다. 그는 “보험에 대해 문외한이었는데 나 스스로 재무 설계를 해보면서 보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말한다.그는 보험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뛰어난 영업력 덕에 금호생명의 육성실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신인육성에도 힘썼다. 이후 미래에셋 성동지점 육성실장으로 신입FC(Financial Consultant·재무설계사)를 양성하다 리더십과 리쿠르팅 능력을 인정받아 SM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FC를 육성하고 관리하는 자리에 있다 보니 여러 성격의 사람들을 감당하기가 조금은 벅찰 때도 있지만 끈기 있게 활동해주는 FC를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한다.SM으로 있으면서도 그가 가장 신경 쓰는 점은 팀원들 수입 늘리기다. 매주 팀원들과 틈새시장개척을 위해 현장을 누비며 새 고객 찾기에 전념한다. 현재 팀원은 9명. 한 사람당 생산성은 월납보험료 기준으로 85만원에 이른다. 요즘 같은 상황에 평균을 훌쩍 넘는 실적을 내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기존 고객들 관리에도 빈틈이 없다. 한 달에 한 번 전화와 우편으로 안부를 전한다. 경조사도 빠트리지 않고 챙기느라 쉴 틈이 없다. 그는 언제나 고객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가고 더 깊이 고객에게 관여하려고 노력한다. 그래야 고객관리가 더 편하고 정보수집이 쉽다는 이유에서다. 그는 영업 때나 팀원관리에 있어 많이 듣는 편이다. 뭣보다 팀원이나 고객과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야만 팀원들에겐 더 적극적인 영업력을 끌어내고 고객에 맞는 재무 설계를 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때문에 팀원과 고객에 관한 정보 모으기에 많은 시간을 보낸다.깊은 대화 통해 정보수집그는 보험은 ‘마음의 평화를 얻는 대가로 비용을 치르는 것’이라 여긴다. 보험은 빨리 들수록 유리하다고 강조한다. “재무 설계는 빠를수록 좋다”면서 “사회초년생의 경우 첫 월급부터 필수보장보험과 개인연금 준비에 쓰는 게 좋다”고 조언한다.지금의 팀과 생산성에 머물지 않고 15명의 팀원과 1인당 생산성 120만원, 팀 평균 (1인당) 월 소득 500만원을 1차 목표로 연내에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5년여 정도 후에는 개인 사업을 해보고 싶다는 전효인 SM. 그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김미화(50) 교보생명 서울스타지점 FP(Financial Planer·재무설계사) 소장은 “야망이 아닌 비전을 품으라”고 얘기한다. 그래야만 나는 물론 다른 사람의 행복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이란다. 김 소장은 2000년부터 보험 일을 시작했다. 하지만 일을 시작한 지 2년 만인 2002년부터 여러 상을 받으면서 지금은 소장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는 “보험은 사람이 만든 제도 중 최고선물이며 정신적 유산”이라고 말한다. 그는 지금까지의 보람과 역경을 떠올렸다. 그는 “일을 하다 보면 만나고 싶지 않은 사람도 만나야 하고 가고 싶지 않은 곳도 가야 한다”며 습관을 바꾸는 게 가장 힘들었다고 한다. 보험금을 줄 때 손님에게 믿음을 얻지 못할 땐 무척 속상하지만 그래도 늘 자기이익보다 고객을 위해 헌신·봉사하며 뛴다고 했다. 그래서 고객성공을 위해 애쓰며 병문안과 경조사를 빼놓지 않고 챙긴다. 고객과 희로애락을 함께 하는 것이다. 폭 넓은 지식·자격으로 고객·팀원 관리보험영업은 단순히 하나의 상품을 파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과거 보험영업은 그랬다. 지금은 전혀 다르다. 경제활동을 하다 힘든 일을 당해 돈을 까먹거나 잃었을 때 생명보험 상품 보험금으로 채운다. 큰 질병이나 사고에 따른 입원치료비는 손해보험 상품을 접목한 재무 설계로 고객을 돕는다. 더 나아가 고객의 돈 불리기에도 여느 전문가 못잖다.펀드전문상담사(AFC)자격으로 무장한 그는 다른 금융상품, 특히 투자형 금융상품에 대한 자신감이 넘친다. 생명보험, 손해보험, 자산운용사 투자형 상품까지 폭넓은 지식과 자격으로 중무장한 것이다. 고객에겐 ‘종합재무설계’로, 팀원들에겐 ‘동행활동’을 통해 팀원을 이끈다. 꿈은 꼭 이루어진다그는 ‘기본’을 가장 중시한다. 팀원들에게도 늘 그 점을 명심토록 한다. “실적과 돈이 아닌 보험의 가치를 위해 일하라”고 말한다. 그래야만 고객의 성공을 돕게 된다는 지론이다. 그래서 그의 팀원들은 일에 열정이 넘친다. 팀원마다 자신만의 목표와 노하우가 있고 책임도 다한다. 또 맘에 사랑을 품고 성공을 공유할 줄 아는 FP들이라 자부한다. 마음에 품은 사랑은 봉사활동으로 이어진다. 그는 장애인복지관과 HOPE KOREA에 꾸준히 후원하고 있다. 현재 그는 신계약 월 납입보험료 3000만원과 전체 팀원이 보험업계의 명예의 전당인 MDRT(Million Dollar Round Table·백만불원탁회의협회)를 목표로 뛰고 있다. 목표 달성이 멀지 않다는 설명이다.지난달 22일엔 연도대상에서 그의 팀원   4명이 고객만족대상 금상을 받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경기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그렇지만 특히 서민들에게는 고통의 터널을 지나는 것과 같다. 아프더라도 병원비가 부담돼 제때 치료받지 못하고 참는 이들이 많다. 이럴 때 서민들에게 도움이 되는 게 보험이다. 당장은 보험료가 부담되지만 병이 났을 때 적절한 보상을 받을 수 있어서다. 제대로 된 보험에 들기 위해선 좋은 보험설계사를 만나는 게 중요하다. 필요하지 않은 보험에 들면 돈만 버리는 꼴이 된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고객을 진심으로 생각하는 보험설계사를 만나야 한다. 그럼 어떤 보험설계사가 그런 사람일까. 정답은 없지만 찾아보면 있다. 20년 노하우로 고객사랑 실천보험업계에선 한해 실적에 따라 매년 4~5월 연도대상자를 뽑는다. 상을 받은 사람들은 고객들로부터 믿음을 얻고 있는 설계사라 봐도 된다. 그러나 여기에 들진 못했지만 고객을 사랑하는 맘은 연도대상 시상자 못잖은 이들도 많다. 이상옥(48) 흥국생명 서울 강남사업본부 평촌지점장도 이런 사람 중 하나다.이 지점장은 1988년 흥국생명 공채로 입사, 줄곧 한 회사에서 일해 왔다. 20여 년 몸담으면서 고객 사랑을 실천해오고 있다. 지금은 지점장으로 보험설계사와 함께 뛰고 있다. 그래서 어느 누구보다 고객과 보험설계사들 맘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고객만족을 최우선과제로 삼고 있다. 보험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필수품이란 생각에서다. 그는 “가정행복 필수품에 하자가 있어선 안 된다”고 말한다. 직원교육에서도 강조하는 대목이다. ‘고객이 있은 다음 실적도 있다’는 논리다.“삶에서 예기치 않은 일들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럴 때 도움 되는 게 보험이다.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필수품이랄 수 있다. 그런 보험에 잘못이 있어선 안 된다. 그런 만큼 고객만족은 뭣보다도 우선돼야 한다.”고객 개성에 따른 전략 세워그는 손님과의 상담 때 백지에다 그림을 그린다는 기분으로 설계한다. 사람마다 생각과 상황이 다른 까닭이다.“고객 생각과 상황은 제각각이다. 그에 맞는 장·단기 전략을 설명하고 고객의 꿈에 맞게 보험을 설계한다. 그러나 늘 고객의 재정안정화에 역점을 둔다.”그의 이런 생각은 직원을 뽑을 때도 드러난다. 고객 제일주의를 중요시 한다. 나눔을 실천하는 ‘보험정신’을 잃지 않기 위해 사회공헌활동에도 열심이다. 회사가 정한 고아원, 양로원을 때때로 찾아 봉사한다. 소득의 일부분은 고아원, 소년소녀가장 돕기에 기꺼이 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큰 맘 먹고 산 명품가방 손잡이가 떨어졌다면? 오래 쓴 지갑에 손때가 묻어 갖고 다니기 볼썽사납다면? 버릴 수도 없고 아무데서나 수선을 맡길 수도 없는 노릇이다.몇 년 전 해외여행을 다녀오면서 공항면세점에서 샀던 명품핸드백이 낡고 때가 타서 서울시내 한 백화점 명품관 매장에 애프터서비스(AS)를 맡기러 간 주부 오모(42)씨는 그냥 돌아와야 했다. 면세점에서 산 제품은 AS가 안 된다는 이유에서였다. 면세점에서 샀으므로 본사에선 AS가 안 된다니…. ‘AS를 포기하라’는 소리와 같다. 태어나 처음 가져보는 명품가방을 그냥 버리기가 너무 아까웠던 오씨는 인터넷검색을 통해 명품수선만을 전문으로 한다는 업소를 찾아 온라인으로 맡긴 뒤 그곳 요구대로 가방을 택배로 보냈다. 수선은 5일쯤 걸리고 비용은 12만원으로 꽤 비쌌다. 하지만 그렇게라도 고쳐서 오래 쓰는 편이 차라리 본전을 찾는다는 느낌이 들었다.오 씨처럼 오래 쓴 명품을 전문집을 통해 손질해서 쓰는 건 일반적인 일이다. 쓰던 명품을 산 매장에서 고쳐 쓰지 않고 수선 집을 찾는 데는 이유가 있다. 명품매장을 이용할 경우 해외본사에 보내 AS 받을 경우 배송료부담이 있고 기간도 한 달에서 길게는 6개월까지 걸리기 때문이다.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와있는 명품브랜드 중 국내에 AS센터를 두고 있는 브랜드는 프라다, 루이뷔통, 카르티에, 크리스찬 디올 등 몇몇에 머문다. 대부분의 명품브랜드는 국내에서 AS를 않는다. 게다가 극소수 명품AS센터도 간단한 수선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국내 명품수선점과 계약을 맺고 대신 고쳐주고 있다. 명동·청담동 수선 전문점 ‘성업’ 이처럼 명품AS가 번거롭고 쉽잖아 매장을 대신해 소비자들의 인기를 끄는 곳이 바로 명품 수선전문점이다. 동네서도 어렵잖게 찾을 수 있지만 값비싼 명품 수선은 아무데나 맡길 수는 없는 법. 서울엔 명동, 청담동, 압구정동, 이화여대 앞 등에 100여 명품 수선업체가 성업 중이다. 명품이 부유층이나 연예인들의 전유물인 시대는 지났다. 언제부터인지 가방, 옷, 구두, 지갑 하나쯤은 누구나 갖고 있을 만큼 명품은 소비자층에 일반화돼 있다. 그만큼 AS를 필요로 하는 사람 또한 많아졌다. 제품엔 저마다의 사연이 있다. 그런 만큼 각별하고 고가이므로 애지중지하며 대물림까지 해 쓰고 싶은 게 명품이다. 명품가치를 그대로 살려 제대로 손질해 쓰고 싶은 사람들 사이에 알음알음 유명해진 수선업체를 찾는 일은 이제 인터넷검색만으로도 할 수 있다.게다가 대부분의 유명수선업체들이 고객편의를 위해 홈페이지를 따로 운영, 온라인을 통한 홍보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따라서 일일이 발품을 팔지 않고도 집에서 편하게 제품을 보내고 받는 등 토털수선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수선비 일반제품의 3~5배국내에 와있는 명품브랜드 수선을 거의 도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명동사(www.myungdongsa.co.kr)의 경우 서울 명동과 강남, 부산에까지 점포를 두고 있고 유명 백화점에도 입점할 정도로 유명하다. ‘국내 명품매장에 맡긴 수선의 대부분이 이곳에서 이뤄진다’는 소문이 날 정도니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수선점이다. 온라인 명품구두, 가방수선 전문몰인 기분 좋은 발자국(www.reshoe.com)은 기업형 수선 공장을 갖고 있어 하루 1000여건 이상의 명품수선을 해주고 있다. 1986년 설립 뒤 세 차례 수선공장을 넓히고 목동점, 영등포점 등에도 체인점을 두고 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명품사(www.myungpumsa.co.kr)는 명품가방과 구두, 신발, 액세서리를 전문으로 고친다. 명품수선은 물론 명품정보, AS현황, 진품과 가짜제품 구별 등 명품과 관련된 고객서비스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 중이다. 실과 바늘(www.silnbanul.net)은 서울 명동에서 수선점을 운영하다 1993년 신촌으로 옮겨 수입명품과 국내브랜드의 옷만을 손질해온 전문리폼업소다. 20여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백화점 신촌점의 명품브랜드 수선업체로 지정됐고 전국에 직영점도 두고 있다.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수선비 견적을 바로 받을 수 있어 편하다. 1974년 의상디자인전문업체로 출발, 기업형으로 자리매김한 리폼하우스(www.re-formhouse.co.kr)는 1992년 옷리폼사업을 시작한 뒤 리폼문화연구재단을 갖고 있는 옷리폼전문업체다. 명품 옷 리폼은 물론 모든 의류를 새롭고 감각적인 컨셉으로 바꿔주는 ‘맞춤형서비스’를 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1994년 문을 연 안토니오(www.antonio.co.kr)는 젊은 시절부터 서울 명동에서 양장점을 운영해온 50년 경력의 베테랑주인이 하는 옷수선전문점이다. 연예인들이 단골로 찾는다고 해서 더 유명해졌다. 이곳은 유명브랜드 속옷부터 유니폼, 정장, 예복까지 수선이 안 되는 게 없다. 유행이 지나 못 입는 옷도 이곳에 맡기면 멋진 새 옷으로 거듭 태어난다. 이들 전문점의 수선비는 일반 업소보다 3~5배쯤 비싸다. 수선부위별 난이도에 따라 차이나지만 옷의 경우 10만~30만원선이다. 가방은 염색, 금장도색, 손잡이 교체 등의 비용이 각 8만~10만 원대다. 수선에 걸리는 기간은 평균 3~7일. 숙련된 전문가 있는지 확인은 ‘필수’ 인터넷에서 명품리폼카페를 운영 중인 P씨(29)는 “고가의 명품은 몇 번이고 잘만 고쳐 쓰면 몇십 년까지도 쓸 수 있다”면서 명품수선업체를 잘 고르는게 중요하다고 귀띔한다. 포털사이트에 광고(배너)를 하면서 온라인홍보에만 열을 올리는 곳을 무조건 믿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지적한다. 이런 곳일수록 웹 관리비와 광고비를 손님이 내는 돈에서 충당해야 하므로 실력보다 값에 거품이 많을 확률이 높다는 견해다. 따라서 ‘우리가 최고로 잘 한다’는 홍보용 미끼에 값비싼 명품을 덜컥 맡기기 전에 여러 가지를 꼼꼼하게 알아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수선점이 얼마나 오래 손님으로부터 믿음을 쌓아왔는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가 있는지를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수선후기 등을 통해 꼼꼼하게 살펴볼 것을 권한다. 또 수선비가 너무 비싸지 않은지, 작업기간을 미리 알 수 있는지, 약속을 잘 지키는 곳인지 등을 잘 살펴보는 게 수선비도 아끼고 손질 뒤 후회하지 않게 된다. 서울시내 주요 명품 수선점 홈페이지 주소신대륙 www.sdr8306.com 머찌다꼬 cafe.daum.net/merzidago 삼성사 www.esusun.co.kr옷고치미 수선실 cafe.daum.net/inramodo핸디맨 www.gugushandyman.co.kr제일명품수선 www.jeilsusun.com서현사 www.seohyeonsa.co.kr명진사 www.myungjinsa.co.kr 구두처리119 www.yescall.com/shoe 황영숙 명품사 www.hysluxury.com명품케어 www.luxurycare.co.kr로데오수선 www.rodeoss.com 미조사 www.mijofashion.co.kr강남사 www.kangnamsa.com미작 www.mijak.co.kr고이비토 명품수선 www.repair.koibito.co.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밤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먹고 마시기 위한 밤 문화가 아니다. 건강 위한 밤 문화가 느는 것이다. 회사 일을 끝내고 느긋하게 운동을 즐기는 ‘밤 운동족’들의 ‘달밤체조’는 더 이상 낯선 모습이 아니다. 날씨 좋은 저녁엔 전국 각 지역의 산책로나 공원엔 걷기, 조깅, 인라인스케이팅을 즐기려는 이들로 자정 앞뒤까지 붐빈다. 환한 조명 덕에 강한 자외선을 피해 나오는 젊은 여성들 운동 모습도 쉽게 눈에 띤다.헬스나 스포츠센터도 밤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다. 건강을 생각하는 직장인들이 귀가길 운동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퇴근 뒤 오후 8시 이후가 피크타임이라 가장 한산한 오전 10시보다 10배쯤 차이가 난다. 또 지역차원에서도 밤 운동을 지원하는 곳들을 볼 수 있다. 지역민의 운동실천율 향상과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목적으로 스트레칭, 근력운동, 에어로빅, 선체조 등의 무료강좌를 열고 있다.야간운동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간단하다. 쫓기듯 서둘러야 하는 출근 전 새벽운동보다 느긋하게 즐길 수 있고 술자리도 피할 수 있어서다. 효율적인 시간이용과 건강챙기기란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셈이다. 밤이 되면 술자리를 찾는 이들에게, 특히 밤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싱글들에게 추천할만한 게 야간운동이다. 미국 시카고 대학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야간운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야간운동 건강에 과연 좋을까 식물이 밤에 이산화탄소를 뿜어내므로 밤 산행 등 야간운동이 해롭다는 건 잘못 알려진 상식이다. 식물이 호흡작용으로 밤에 내뿜는 이산화탄소는 광합성에 의해 낮에 뿜어내는 산소보다 미미한 까닭이다. 지금까지 운동효과가 가장 높은 시간이 오후 3~4시로 알려져 있으나 그렇잖다. 미국 시카고대학 연구결과 오후 7시 이후 밤 운동이 낮보다 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똑같은 양을 운동해도 밤에 하면 효과가 높다는 얘기다. 부신피질호르몬과 갑상선호르몬분비가 오후 7시 무렵의 운동을 통해 가장 빠르게 느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들 호르몬은 신진대사를 빠르게 하며 신체의 각성도를 높여 운동효과를 높여준다. 햇볕에 따른 자외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것도 야간운동 이점이다. 야간운동은 운동을 하고 잘 때 뇌에서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한다. 청소년들은 키를 크게 하고 성인은 면역력 증강과 노화방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어떤 사람에게 좋나아침잠이 많고 밤에 늦게 자는 ‘올빼미 족’은 밤 운동의 적격자다. 반대로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종달새 형’의 잠 습관을 가진 이들은 야간운동보다 새벽운동이 효과적이다. 당뇨환자는 밤 운동이 좋다. 대부분 아침보다 밤 운동은 혈당을 효과적으로 떨어뜨려 준다. 고혈압환자도 야간운동이 좋다. 하루 중 밤에 혈압이 가장 낮기 때문이다. 뇌졸중과 심장병을 앓고 있거나 고지혈증과 동맥경화 등 성인병 위험인자를 가진 사람도 야간운동이 좋다. 혈액을 굳게 만드는 혈소판 기능이 가장 왕성한 때가 잠자리에서 일어나고서다. 뇌졸중, 심장병을 앓는 사람이 갑자기 새벽운동을 하면 피돌기가 원활치 않은 상태에서 뇌와 심장에 과부하가 걸려 위험할 수 있다.▣ 야간운동 효과 ◇ 면역력 증강·노화방지 : 밤 운동을 하면 운동 뒤 뇌에서 멜라토닌과 성장호르몬이 많이 나온다. 성장호르몬은 아이들 키를 크게 하는 데 필수호르몬이다. 어른들에겐 불로초로 노화방지효과가 난다. 멜라토닌도 마찬가지다. 항산화기능이 있어 면역력 강화와 노화방지에 도움 된다. 따라서 야간운동은 성장기아이들의 키가 더 잘 자라도록 하고 어른들은 면역력 증강과 노화방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스트레스해소 : 운동이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건 상식이다. 특히 야간운동은 하루 중 스트레스로 지친 자율신경을 달래주는 효과가 뛰어나다. 소화불량, 두통, 요통, 변비, 설사, 불면증 등 현대인들에게 흔한 스트레스성 증상들을 치료하는 데 좋다. ◇ 자외선 피해 최소 : 자외선은 피부건강의 적이다. 운동을 해도 자외선피해를 줄이는 노력이 필수다. 밤은 자외선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때다. 그래도 자외선을 100% 막긴 힘드니 피부를 생각한다면 선크림을 바르는 게 바람직하다.  ▣ 운동방법과 시간대짧은 시간 고강도운동은 새벽에, 긴 시간의 낮은 강도의 운동은 밤에 하는 게 좋다. 따라서 야간운동으로 구기 종목처럼 격렬한 운동보다 걷기, 가벼운 조깅 등 오래 할 수 있는 종목이 바람직하다. 일반적으로 걷기가 가장 권장된다. 소화불량, 두통, 요통, 변비와 설사, 불면증 등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운동 뒤 약간 차가운 물로 샤워하는 게 좋다. 야간운동 뒤 사우나나 온탕욕은 좋지 않다.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숙면을 방해할 수 있어서다.▣ 야간운동 때 주의할 점야간운동을 무리하게 하는 건 좋지 않다. 특히 잠자기 1시간 전에 마치는 게 좋다. 심한 야간운동은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깊은 잠을 방해한다. 허리가 아픈 사람은 특히 밤에 골프연습이나 볼링을 하지 말아야 한다. 척추 사이에서 쿠션역할을 하는 디스크 속의 수분이 밤이 되면 빠져나가 탄력을 잃는다. 따라서 사소한 충격에도 쉽게 다칠 수 있다. 골프처럼 척추에 급작스런 회전이 가해지거나 볼링처럼 척추가 좌우 어느 한 쪽으로 휘는 운동은 특히 밤에 해롭다. 실내연습장에서의 골프스윙연습은 밤보다 새벽에 하는 게 좋다. 야간운동 땐 조명이 너무 밝지 않은 게 좋다. 조명이 밝으면 멜라토닌 분비를 줄여 숙면을 그르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공짜라면 양잿물도 마신다’는 속담이 있다. 공짜를 싫어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다. 그런 소비자들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이 여기저기서 펼쳐지고 있다. 공짜 휴대폰, 공짜 영화관람권, 공짜 리조트여행권에서 공짜 노트북까지 하나 둘이 아니다. 최근 ‘공짜’마케팅을 가장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곳은 휴대폰시장. 대부분의 휴대폰매장은 ‘공짜’문구를 크게 써 붙이고 소비자들을 끌어 모으고 있다. 불황에도 휴대폰시장이 호황을 누리는 것도 바로 그런 이유다. 휴대폰이 대부분 몇십만 원씩 하는 것을 감안하면 공짜는 소비자들 구매심리를 자극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때문에 통신업체들은 ‘공짜폰’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세상엔 공짜가 없다. ‘공짜’는 어디까지나 마케팅전략일 뿐이다. 발을 들여놓고 보면 공짜가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짜상품’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유의할 점을 알아보자. 매장에서 팔고 있는 공짜폰의 경우 공짜가 아닌 경우가 많다. 의무약정조건을 내세워 보조금을 주고 있으나 보조금을 뺀 나머지는 할부로 나눠 내는 게 대부분이다. 무료라고 했던 기기 값을 소비자 몰래 이용료에 넣는 경우까지 있어 주의해야 한다.대구시 남구에 사는 20대의 강모(여)씨는 지난 2월 서문시장 한 대리점에서 공짜폰이란 말을 듣고 휴대폰을 샀다. ‘기본요금이 5만원이고 2년 약정 때 휴대폰이 공짜’란 직원 설명만 믿고 계약서를 확인 않은 채 샀다. 그 뒤 계약서 사본도 받지 못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 이용요금청구서에 단말기대금이 24개월 할부로 청구됐다. ‘공짜’에 속은 것이다.개통 뒤 계약 내용 확인해야때문에 소비자들이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약정기간, 단말기보조금 액수, 약정기간 중 중도해지에 따른 위약금 산정방식 등을 꼭 확인해야 한다. 또 이런 내용을 계약서에 쓰고 확인한 뒤 서명해야 한다. 계약서 사본도 꼭 받아 보관해둬야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개통이 이뤄진 뒤엔 바로 통신사(휴대폰 114)에 계약내용을 확인하는 게 지혜다. 이밖에 의무약정조건을 이용, 휴대폰을 샀을 땐 기간 내 해지하면 위약금을 물어야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약정기간 중 해약하면 남은 할부금과 할인받은 돈 등을 한꺼번에 물어내야 한다. 보통 위약금계산법은 휴대폰을 살 때 할인받았던 약정금액을 약정기간으로 나누고 거기에 남은 약정기간을 곱하는 방식이다.공짜폰을 살 경우 더 이상 무료요금제상품을 이용할 수 없는 것도 문제다. 최근 나온 휴대폰단말기 대부분이 3세대(G) 이동통신서비스에 해당하는 것들이다. 따라서 기존 2세대 통신서비스에서 이용하던 무제한커플요금제와 같은 요금제를 더 이상 쓸 수 없다. 게다가 대부분의 공짜폰들이 3G폰에 몰려있어 더 그렇다. 또 특정요금제 이용, 부가서비스 일정기간 의무사용 등의 조건도 있다. 특정요금제들은 2만원이 훌쩍 넘는다. 부가서비스는 무선인터넷이나 무료컬러메일 같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게 대부분이다. 이 조건들은 휴대폰사용패턴에 따라 득이거나 실이 될 수 있다. 통화량이 많은 사람이나 무선인터넷 사용이 잦은 이들에겐 좋지만 그렇잖은 사람에겐 서비스를 이용 않고 요금을 내는 것과 같다. 또 중요한 건 부가서비스 일정기간의 의무사용이 끝나면 꼭 해지해야 한다는 점이다. 이를 놓치면 해당요금이 계속 빠져나간다. 소비자들은 매달 청구서를 잘 살펴야 한다. 값 터무니 없을 땐 의심부터 인터넷에서 ‘값 비싼 휴대폰을 1000원에 판다’든지 터무니없이 싼 값으로 팔 땐 무조건 믿기보다 의심의 눈을 갖는 게 좋다. 할부거나 소비자들을 모으기 위한 미끼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인터넷상으론 개인정보가 빠져나갈 위험이 따른다. 판매자 신용도 불확실해 조심해야 한다. 최근 미니노트북도 공짜마케팅에 불을 지피고 있다. 미니노트북은 작고 가벼워 이동성과 싼값을 무기로 직장인과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와이브로 결합상품으로 미니노트북을 사면 초기비용 부담 없이 살 수 있다. 공짜폰처럼 휴대인터넷인 와이브로를 2년간 약정기간을 걸면 최대 24만원의 보조금을 준다.   모 업체의 와이브로는 2년간 월 2만9054원을 내면 최신 모델의 미니노트북을 살 수 있다. 그러나 이를 산술적으로 따져보면 69만원이 넘는 값에 사는 것과 같다. 이 미니노트북의 인터넷쇼핑몰 최저가는 65만원 선이어서 ‘초기부담금’이 없을 뿐 값을 다 내거나 오히려 비싼 값에 사는 것이다. 그 밖에 미니노트북 할인, 사은품 증정, 요금할인 등의 혜택을 주기도 하지만 이것도 공짜폰과 같은 흐름이다. 일단 손님을 유치해놓고 보자는 것이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의무약정 사용기간 내 해약하면 위약금을 물게 돼 소비자들에게 부담일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의무사용기간, 통화요금체계, 기본요금, 중도해지 때의 절차와 조건을 잘 따져봐야 한다.이 밖에도 공짜 영화관람권, 공짜 리조트이용권 등도 ‘세금이다’ ‘옵션이다’해서 본전을 채운다. 참여도 않은 경품에 당첨됐다고 할 때 역시 무시하는 게 현명하다. 명심할 건 ‘공짜’에 현혹되지 않는 자세다. 장사하는 사람들이 아무 이유 없이 ‘공짜’제품을 내놓을 까닭이 없다. 절대 밑지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의료계가 들썩이고 있다. 의료법 개정안, 의료민영화, 의료분쟁조정법 등 여러 문제들로 의료계와 시민단체가 맞서고 있다. 그 중심에 의료소비자시민연대(의시연)가 있다. 의시연은 의료소비전문 시민단체로 국내에 하나 뿐이 없다.그래서 강태언 의시연 사무총장은 의료사고와 관련된 곳이라면 백방으로 뛰어다닌다. 원인과 결과가 분명한 다른 사고들보다 의료사고는 원인을 분석하고 감정해야 하므로 피해자에겐 더 큰 어려움이 따른다. 게다가 의료과실을 입증해야 하는 책임도 환자 쪽에 있다. 하지만 전문지식이 없는 사람들에겐 그것을 입증해내기가 어려운 일이다. 또 의료소송은 다른 소송들보다 3배쯤 더 길고 소송비도 2배 정도 더 든다. 승소했다고 해도 보상액이 낮다. 자연히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는 일도 많다. 이런 까닭에 강 총장은 “가장 이상적인 건 합의이다. 소송은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료사고 정형외과·내과·산부인과 순의시연은 의료사고피해자 100여명이 3년여 준비 끝에 만들어진 단체다. 올해로 9년의 세월을 지냈다. 강 총장은 “의시연이 세워질 때 지금보다 훨씬 열악하고 힘든 환경이었다”고 그 때를 떠올렸다. 지금은 진료기록을 쉽게 확인할 수 있지만 단체가 세워질 때만 해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의시연은 △기록 분석 △조사연구와 의료사고예방 홍보 △교육 △의료사고 관련법 및 제도개선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상담센터도 두고 의료사고 상담을 해준다. 상담센터엔 7명의 간호사 출신 상담원과 15명의 전문의료진들이 실무를 맡는다. 의시연은 의료소비자들의 사고예방을 위해 올해 초 의료사고 길라잡이를 내놨다. 의시연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의료사고가 많은 분야는 정형외과, 내과, 산부인과 순이다. 정형외과 전문병원이 늘면서 수술이 많아졌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2위였던 산부인과는 개인병원의 분만이 줄면서 사고율도 떨어졌다. 사고유형은 수술, 감염, 오진 순이다. 때문에 의료소비자보다 의료진의 개선노력이 절실하다는 견해다.응급실 사고 중 늦장 대응이 절반그는 응급실의 열악한 환경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높였다. 응급실 전문의가 턱없이 부족해 제때 치료 받지 못해 숨지는 환자가 많다는 지적이다. 미국·영국 등 선진국에서 응급실의 늦은 대처로 숨지는 경우가 10~12%에 그치지만 우리는 50%에 이른다. 그는 “이런 상황인데도 정부는 물론 의료계가 제대로 된 개선책을 내놓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강 총장은 병원에 폐쇄회로(CC)TV만 설치돼도 사고원인 검증이 쉬울 것이라고 한다. 특히 신생아실처럼 작은 실수가 위험한 결과를 불러올 수 있는 곳엔 설치가 더욱 요구된다. 그는 “의사들은 의권(醫權)을 주장하며 CCTV설치를 거부하지만 생명권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는 시각이다. 상담인력 턱없이 모자라의시연은 회원들 회비와 진료기록분석센터 수입금, 후원금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재정적으로 어렵다. 상담인력도 부족하다. 하루에 20~30건의 상담전화가 오는 정도지만 건당 기본적으로 5~10번의 설명이 이뤄져 일손이 달린다. 더군다나 상담내용분석, 진료기록 확보 등의 절차가 이뤄져야 하므로 답을 바로 내려주기도 어렵다. 때문에 의료사고 상담을 시도했다 중도 포기한 단체들이 꽤 많다. 소비자와 정부의 관심이 필요한 대목이다. <의료사고 대처 요령>1. 증거자료(진료기록 등)를 빨리 확보하라의무기록은 적정한 때, 적정한 방법으로 진료가 이뤄졌는지 판단하는 기준이다. 환자의 치료과정에선 물론 의료소송 때도 중요한 판단기준이 된다. 따라서 의료사고가 의심될 땐 가장 먼저 진료기록 확보가 중요하다. 2. 진료기록을 조사(분석)하라진료기록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약어로 기록돼 일반인은 이해하기 어렵다. 진료기록 조사·분석은 △병원이나 의사의 의학적 과실여부를 알고 싶을 때 △사망원인이나 진단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는 때 △의료사고로 소송할 때 △형사고소로 증거자료제출이 필요할 때 △환자나 가족들에게 진료과정을 이해시켜야 할 때 등 여러 경우에 필요하다. 3. 합의·조정(피해구제)을 신청하라합의는 당사자들 사이에 화해로 분쟁을 해결하는 절차다. 합의는 재판상 합의와 재판외의 합의가 있다. 그러나 의료사고는 재판외의 합의가 이뤄진다. 이때 꼭 의료기록에 대한 사전조사 뒤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아 보상할 수 있는 액수가 어느 쯤 인지 검토한 뒤 합의하는 게 바람직하다. 조정이란 중립적 위치에 있는 제3자가 당사자들 동의를 얻어 협상에 개입, 분쟁당사자들이 쉽게 협상할 수 있게 도와주는 분쟁해결법이다. 조정(피해구제)은 법원, 의료심사조정위원회, 한국소비자원에 신청하면 된다. 4. 민·형사 소송을 고려하라민사소송의 소멸시효는 의료사고가 난 날부터 10년, 사고를 안 날부터 3년으로 돼있다. 형사소송은 업무상 과실치사상의 경우 5년 이하 금고 또는 20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공소시효는 5년. 따라서 사고발생일로부터 5년 안에 형사고소를 해야 한다. * 홍영균 의료사고 전문변호사에게 듣는다 “소송 앞서 증거자료부터 확보해야”의료사고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제대로 된 구제제도나 사회적 분위기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소리가 높다. 의료사고피해자들이 소송을 하는데 도움 되는 내용을 홍영균 의료사고 전문변호사로부터 들어본다.의료소비자들이 소송에 앞서 준비할 점은.▲진료기록 등을 증거자료로 삼아야 한다. 증인 100명보다 한 장의 진료기록이 증거자료로 효력이 더 강하다. 그리고 진료기록을 전문가에게 분석·의뢰해 소송하는 게 옳은지를 판단하는 게 좋다. ‘소송’보다 ‘합의’가 이상적이란 견해가 많은데….▲소송비용, 소송기간, 분쟁해결이란 관점에서 소송을 통한 판결보다는 합의가 이상적이다. 하지만 합의는 합리적 대화와 기준을 전제로 하는데 현실은 그렇잖다. 힘의 강약과 정보의 우열이 있어 법원을 배제한 가운데 합의는 어려운 현실이다.의료소송 중 느낀 제도적 한계와 보완책은.▲입증책임이 완화됐다지만 아직까진 원고(피해자)쪽이 의료과실을 입증해야 한다. 이때 진료기록감정 촉탁신청이 주된 증거방법인데 감정기관이 같은 직종에 일하는 전문가들이어서 불공정하게 감정하는 경우가 있다. 독립적·객관적인 별도 감정기구를 둬야 한다. 병원책임으로 돌릴 수 없는 의료사고땐 환자가 보상받을 수 있는 기금을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만들 필요가 있다.  합의나 소송 때 유의해야할 점은.▲의료과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 막연하게 알고 있으면 법률사고 희생양이 될 수 있다. 되도록이면 전문가에게 넘겨 진행과정을 꼼꼼히 확인하고 능동적으로 법정에 나가는 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나완배 사장 “고객 서비스 차별화 계속 할 터” GS칼텍스(허동수 대표이사·회장)가 국내 정유사로선 처음 소비자대상을 받았다. 한국소비자학회(회장 :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아동학과 교수)는 지난달 9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한국소비자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GS칼텍스를 대상 수상자로 뽑아 상을 줬다. GS칼텍스의 소비자대상은 한국소비자학회가 고객만족과 기업의 사회적 공헌활동 등 소비자에 대한 기여도가 높은 기관이나 업체를 뽑아 주는 권위 있는 상으로 올해로 세 번째다. 특히 한국소비자학회가 경영학, 마케팅, 소비자학, 심리학, 패션마케팅, 법학,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국내 대표적 소비학회란 점에서 GS칼텍스 대상은 눈길을 끈다. 소비자 지향적 제품개발 등 높은 평가대상을 받은 GS칼텍스는 △소비자 지향적 제품개발(제품차별화) △고객만족 △소비자지향 선도전략 △사회적 책임 구현 △브랜드자산 가치 및 기업이미지 제고 등 5개 평가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은희 한국소비자학회장은 “GS칼텍스가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종합에너지 회사로서 소비자에게 기분 좋은 기업으로 다가가기 위해 펼쳐온 다양한 마케팅프로그램 및 사회공헌활동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GS칼텍스는 ‘지속가능한 삶의 터전을 만들어가는 에너지전문기업’이란 본사BI(상표전략)와 함께 ‘언제나 내가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얻는 기분 좋은 공간’이란 리테일BI를 바탕으로 이미지를 굳히고 있다. 주유소·충전소 현장서비스, 보너스카드 및 제휴카드 할인, 품질보증제 등 고객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되돌아갈 수 있게 마케팅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결과 지난해 GS칼텍스의 정유사 선호도와 주 이용률은 2007년보다 각각 4.7%p, 2.8%p 높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여성 7백명 매장 암행평가 특히 GS칼텍스는 브랜드빌딩 구축차원에서 주유소, 충전소에 온·오프라인매뉴얼을 만들어 나눠줬다. 14개 서비스교육팀을 전국에 보내 현장교육을 했다. 또 여성 700명이 두 격월로 1500곳을 찾아 서비스와 청결도를 암행 평가했다. 연중 상시 인터넷평가도 겸했다. 고객서비스 우수매장이나 개선매장엔 포상금과 상금을 주며 고객만족도를 높일 수 있게 했다. 게다가 소비자들에게 사회공헌캠페인에 동참토록 했다. ‘기부천사 문근영’이 모델로 나와 인기를 끈 자연가습기 '러브팟' 나눔 행사가 대표적이다. GS칼텍스가 KAIST 및 월드비전과 손잡고 새 디자인제품을 개발해 판 금액 모두를 기부, 소비자들은 자연스럽게 사회공헌에 동참하는 계기를 갖게 되는 것이다. 이처럼 3자 공조체제로 나온 제품으론 나눔USB(2006년), 나눔MP3(2007년) 등이 있다.카드 혜택 '인기'…문화스폰서로도 한몫보너스카드 고객혜택을 크게 늘린 것도 눈에 띈다. 매주 주말영화와 브런치를 접목한 ‘시네마브런치’를 비롯해 GSC고객 단독대관일 행사, 보너스카드할인혜택 등을 줬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연계,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함평세계나비곤충엑스포, 부천판타스틱영화제 등과 연결시킨 문화스폰서로도 역할을 했다. 이와 함께 신용카드사와 손잡고 손님들에게 주유할인, 쇼핑할인, 마일리지적립, 음식값 할인, 놀이동산 이용료 할인 등의 혜택을 줬다. 지난 3월말부터 5월15일까지 GS&POINT 탄생 1주년 및 500만 회원돌파를 기념, GS그룹 계열사 포인트를 하나로 합쳐 쓸 수 있는 ‘GS&POINT로 골라 담는 1억 장바구니’이벤트도 고객만족도를 높이는데 한몫 했다.  품질보증제 도입…고객불만 100% 보상특히 업계 처음 품질보증제를 도입, 고객 불만에 대해 100% 보상해주고 현장에서 시료를 분석하는 이동식 ‘Kixx품질차량’도 운영했다. 품질불만처리도 ‘선 보상 후 처리’로 바꿔 빨리 대응한 점이 돋보인다. 국산 2000CC이상 및 수입자동차를 가진 소비자, 자동차애호가 등에 대해서도 고급휘발유로서의 이미지를 다지기 위해 품질관리에 만전을 꾀했다. 주유소 3450개, 충전소 390개를 둔 GS칼텍스는 국내 석유에너지의 3분의 1쯤을 공급하며 ‘종합에너지서비스 리더’란 비전달성을 위해 뛰고 있다. 한해 매출액은 약 34조원.행사장에서 상을 받은 나완배 GS칼텍스 사장는 “수상을 계기로 고객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더 많이 돌아갈 수 있게 기존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다양하고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산·학 전문가 500여명 참석… 소비자운동, 부동산, 환경 등 ‘1000분 토론회’소비자문제를 풀기위한 '1200분 토론회'가 열렸다.2009년 한국소비자학회 춘계학술대회가 지난달 9일 회원, 일반인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대 멀티미디어동에서 있었다. 특히 오후 1시부터 오후 4시40분까지 강의실 12곳에 나눠 각 100분씩 이뤄진 논문발표는 열띤 주제발표와 토의가 이어졌다. 소비자분야 학계 인사는 물론 석·박사, 기업체CEO, 현장전문가 등도 주제발표자로 나서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발표된 논문 수만도 54개에 이른다. 주제는 소비자운동, 마케팅, 패션, 인터넷 쇼핑, 부동산, 환경, 정보통신 등으로 관련전문가들이 나와 깊이 있는 대화와 견해를 밝히는 자리가 됐다. 대회에선 일반주제로 △소비자문제와 보호 △브랜드개성과 확장 △척도와 소비자분석 △소비자태도와 구매행동 △소비자 유형 △커뮤니케이션과 소비자반응 △불확실성과 소비자판단 △이노베이션과 소비자선택 등 10개 테마를 다뤘다. 특별주제론 △소비자와 자산관리 △저탄소 녹색소비 △하이테크 마케팅과 소비자Ⅰ △하이테크 마케팅과 소비자Ⅱ 등의 테마를 선정, 금융계 및 정보통신 관련기관 현장전문가들이 나와 주제를 발표했다. 행사에선 한국소비자학회가 2007년부터 해마다 주는 소비자대상 시상식도 열렸다. 올해 소비자대상은 국내 정유 업계 처음 GS칼텍스가 뽑혀 큰 박수를 받았다. 또 스타CEO와의 만남 코너에선 이해선 CJ오쇼핑 대표가 나와 김병도 교수와 대담했다. 한국소비자학회는 국내 소비자학 분야에서 최고 권위와 전통을 가진 모임으로 경영학, 소비자학, 심리학, 법학분야 등 1000여 회원들로 이뤄져있다. 소비자행동 및 소비자권익 등 소비자와 관련된 학문적 기초연구와 그 응용을 목적으로 한 순수 비영리연구기관으로 내년이면 창립 20년을 맞는다.  <2009 춘계학술대회눈에 띄는 주제발표 논문>한국소비자학회가 주최한 2009 춘계학술대회에서 주제 발표된 논문 중 눈에 띄는 두편을 간추려 소개한다. “사회관계 맺기 위해 명품 산다”명품은 왜 살까. 과거엔 사치나 허영에서 비롯됐다면 지금은 원활한 사회관계를 맺기 위해서다. 사치나 허영 등 과시성 역시 단순히 명품구매를 통한 즐거움을 얻는 ‘향유형’ 소비자 부류에 국한된다. 품질, 기능, 디자인을 따지는 ‘효용형’, 사회·경제적 지위나 자신의 이미지를 나타내려는 ‘사회형’ 등의 부류에겐 명품소비에 대한 나름의 가치와 의미를 주고 있다. 더욱이 고가란 특성으로 상류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졌던 명품이 경제가 발전하면서 대중 소비영역으로 파고들고 있다. 이로써 명품을 대하는 소비자 가치와 심리가 과거와는 크게 달라지고 있다. ● 한국사회의 명품 소비자 유형과 소비 특성 : 가치소비로서의 명품소비심리 | 황상민 연세대 교수, 김지연 (주)위즈덤센터 연구위원에너지효율 및 대기전력 표시 단일화해야 에너지소비효율 등급이나 대기전력 저감 등의 표시제도가 '빛 좋은 개살구'다. 소비자가 에너지소비효율등급표시의 월 전력소비량 산출기준을 인식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대기전력량 마크도 구체적 내용이 담겨 있지 않거나 우수제품이라도 가짜로 붙어있다. 이처럼 에너지절약 인증마크가 소비자정보로는 활용되지 못한 채 기업홍보수단으로 쓰이고 있다. 제품별 에너지효율등급과 대기전력우수제품 현황을 에너지관리공단홈페이지에 밝히도록 돼 있으나 이를 아는 소비자는 많지 않다. 또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에너지소비전력 과 대기전력도 감안해야한다는 현실을 들어 2개의 표시제를 '고효율표시제'로 통일하는 게 바람직하다.● 저탄소 녹색소비 실천정보 현황분석 및 시사점-에너지 효율관련 표시제도를 중심으로 | 황은애 한국소비자원 선임연구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7 00:00

지난 3월 호주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이른바 ‘정부 보너스’를 주기 시작하자 여러 움직임들이 일어났다. 많은 호주사람들은 1인당 최고 900호주 달러(약 90만 원)까지 받은 돈으로 여행이나 쇼핑을 하는 등 소비로 이어지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지구촌의 경기불황은 호주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곳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오른 것이다. 호주사람들의 소비위축을 불러오고 있는 실정이다.최근의 소비 흐름은 품질위주의 값비싼 상품보다 실속위주로 더 싸고 질 좋은 상품이나 증정행사들을 이용한 합리적 구매를 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호주의 양대 유통업체인 울워스(woolworth)나 콜스(coles)가 만드는 값싼 상품 판매가 불었다. 저녁메뉴로 커트렛(cutlets·얇게 저민 고기) 대신 민스(mince·잘게 썬 고기)류의 값싼 육류가 더 많이 팔린다.‘Take Away Shop’인기또 외식업도 크게 위축받았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식을 할 경우 마실 술을 직접 갖고 갈 수 있는 식당이나 물건을 포장해 가져가는 가게를 더 많이 찾는다.이런 상황에서 호주 유통업체인 콜스 와 울워스는 최근 소비자들의 가벼워진 장바구니를 겨냥한 마케팅전략을 펴고 있다.울워스 스마트카드는 기존의 신용카드처럼 어디서나 쓸 수 있다. 하지만 특정 포인트를 줘 쌓인 포인트를 현금처럼 쓸 수 있는 패이백(Payback)보너스를 주고 있다.콜스도 각종 쿠폰제도를 시행 중이다. 콜스그룹에서 30달러어치 이상을 살 때 1ℓ당 4센트의 주유할인쿠폰을 준다. 콜스익스프레스(coles express)에서 2달러 이상을 살 땐 1ℓ당 2센트 쿠폰을 준다. 소비자들은 이런 주유연계 쿠폰들을 좋아한다. 눈에 띄는 현상은 소매상에서 사던 제품과 서비스를 인터넷으로 값을 알아보고 값 싸게 사는 이들이 는다는 사실이다. 호주에선 온라인구매가 우리나라처럼 활성화 돼있지 않다. 그러나 최근 호주의 농가에선 유통기업이 아닌 일반소비자를 대상으로 첫 온라인판매를 시작했다. 소비자들은 값은 물론 신뢰도 면에서도 일반매장 구입보다 낫다는 반응이다.따라서 호주인터넷 소매시장은 2011년까지 18억 호주달러 규모로 커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의 평균 휘발유 값은 ℓ당 1.2호주달러다. 2002년과 비교할 때 두 배쯤 오른 것이다.급등하는 연료비 부담으로 새 자동차 구매수요가 낮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교통이 편한 곳의 아파트수요가 늘고 있다. 이들은 자가용차의 출·퇴근을 줄이고 대중교통을 타거나 대체교통수단으로 자전거를 이용한다.통계에 따르면 약 9만 명의 호주인들이 자전거 출근일(National Ride to Work Day)에 참여했다. 자전거도로가 새로 생기는 것을 많이 볼 수 있다. 뉴스에서도 정부는 자전거전용 주차공간과 편의시설을 늘리는 등 자전거이용자들의 편의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한다.열쇠 자유롭게 복사할 수 없어호주는 인건비가 비싼 나라다. 상대적으로 우리나라보다 소비재 값도 꽤 비싼 편이다. 작은 병의 물(bottle of water) 하나에 2달러(약 2000원)며 코카콜라 캔 하나 값 또한 2달러로 우리보다 비싸다. 그리고 스낵 류, 아이스크림(2~3달러), 커피 값도 우리의 두 배(4~5달러)쯤 한다. 담배 값도 그렇다. 게다가 값이 상점마다 다르다. 물의 경우 어떤 상점에선 1달러이지만 다른 곳에선 2달러 하는 등 가격편차가 큼에도 특별한 규제가 없는 게 특이하다.울워스나 콜스가 제일 값싼 곳이어서 많은 호주인들이 즐겨 찾는다. 호주인들은 대부분 검소하다. 그래서 제품의 상표를 크게 따지지 않는다. 싸고 질 좋은 제품을 산다. 가끔 새 학기 세일기간인 홀리데이시즌(holiday season)이 끝나면 상점마다 바겐세일을 한다. 그때를 이용, 필요한 것을 사기도 한다.호주는 차나 집을 살 때 정부가 무이자대출을 장려하고 있다. 따라서 고정 직업이 있다면 차나 집을 사고 재산을 모으기 좋은 환경이다. 하지만 호주사람들은 우리처럼 집에 집착하지 않는다. 호주는 대도시를 빼고 대부분의 상점들이 오후 5시 반이면 문을 닫는다. 그래서 레스토랑이나 술집을 빼곤 ‘밤 문화’가 없다. 대신 피크닉문화와 파티문화가 발달돼 있다. 그만큼 음식재료와 도구들이 다양하고 나들이와 관련된 낚시·서핑·야영도구 등이 대중화 돼 있다.그곳에선 우리처럼 열쇠를 자유롭게 복사할 수 없다. 집을 빌리면 그 집에 살기로 처음 계약한 인원수 만큼만의 열쇠를 부동산중개업소에서 준다. 그 이상의 열쇠가 필요할 땐 부동산중개업소를 통해 합법적 절차를 거친 뒤 받을 수 있다.호주에선 소비자들이 물건을 산 뒤 환불을 원할 때 거치는 절차가 있다. 우리처럼 제품을 돌려받고 곧바로 돈을 주는 게 아니다. 제품과 받은 영수증을 내고 주소, 이름, 전화번호 등을 남겨야 한다. 물품액수가 많고 적고를 떠나 꼭 거쳐야 하는 절차다. 그런 뒤 현금으로 샀을 땐 돈을 돌려주고 신용카드로 샀을 땐 우편으로 수표를 보내준다. 그것을 갖고 우체국으로 가서 현금으로 받으면 된다.물건을 사고 애프터서비스(A/S)를 원할 땐 반드시 받은 영수증이 있어야 한다. 영수증과 물품을 들고 샀던 곳에 가면 영수증의 일련번호와 보증기간을 확인한 뒤 해준다. 소비자들 비판 적극수용호주는 우리보다 훨씬 접대산업이 발달 된 나라다. 그만큼 소비자들 비판에 민감하고 그 비판을 적극 받는 곳이 호주서비스산업이다. 식당에서 손님이 음식과 서비스에 만족하지 않았을 경우 그냥 넘기지 않는다. 반드시 손님의 불만내용을 알아보고 만족할 수 있는 쪽으로 노력한다.호주는 우리만큼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아 쟁점이 되는 제품이나 소비문제가 일어나는 것을 거의 본적 없다. 호주소비자기구인 choice에선 음식점, 자동차, 공산품 등에 대한 서비스평가와 소비생활 정보 등을 제공한다. 소비자권리나 호주관광, 상점, 상품에 문제가 있을 때 관련 주에 있는 호주소비자문제-공정거래위원회 (Australia’s Consumer Affairs/Fair Trading agencies)에 연락하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5 00:00

국내 1호 사회적 기업 배출…대통령 표창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한 ‘모델기업’ 평가  모든 사람들이 미래의 역경에서 좌절하지 않도록 도와 드린다’는 교보생명의 핵심목적은 사회공헌활동의 출발점이다.교보생명은 보험비즈니스가 미래의 역경 극복을 돕는 것이라면 사회공헌활동은 지금 부딪힌 역경을 돕는 경영활동의 하나라고 보고 있다. 보험사 특성 맞게 차별화된 공헌활동 보험회사 특성에 맞게 건강, 돈, 지식의 결핍으로 인한 삶의 역경을 이겨내는데 집중, 짜임새 있고 차별화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대표적 사례가 최근 사회적 기업 육성 대통령 표창을 받은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이다.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저소득 여성가장들을 뽑아 전문 간병인로 양성한 뒤 저소득층환자들을 무료로 돌보게 하는 사회적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으로 2003년부터 시작했다. 20명으로 시작된 간병인 수는 해마다 불어나 지난해 말 280여 명으로 늘었다. 올해 그 숫자를 35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그 동안 무료간병서비스를 받은 환자는 1만4000여 명이 넘는다.특히 2007년 11월엔 정부로부터 ‘1호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지금은 재단법인(‘다솜이재단’)으로 독립, 유료 간병서비스를 적극 제공하면서 수익도 내고 있다.이밖에도 ▲저소득가정에서 태어난 이른둥이(미숙아)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60세 이상 은퇴어르신의 일자리 제공과 사회참여를 돕는 ‘다솜이 숲 해설봉사단’ ▲임·직원과 회사가 만든 펀드로 소년소녀가장과 결연을 맺어 지원하는 ‘사랑의 띠잇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다.임·직원들의 일상적 자원봉사활동도 활성화돼 있다. 2002년 창단된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 단장은 신창재 회장이 직접 맡고 있다. 사업에 그만큼 무게중심이 실려 있는 것이다.회사 내 임·직원들 봉사팀만 해도 204개에 이른다. 또 참여인원만도 임·직원과 FP(설계사)를 합쳐 약 5000여 명에 이른다.이들 자원봉사팀은 영아원, 양로원, 장애인시설 등 지역의 사회복지단체 등과 결연을 맺어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연중 하루도 빠짐없이 봉사활동매달 100여 팀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고 활동횟수는 1500여 회에 이른다. 연중 하루도 빠짐없이 봉사활동을 하는 셈이다.이런 짜임새 있고 사회적 가치를 새로 낳는 활동은 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의 모델로 평가돼 2007년엔 전경련의 ‘IMI경영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을 받기도 했다.교보생명이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은 지원대상자들의 역량개발을 도와주고 다양한 사회적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등 스스로 역경을 이겨낼 수 있게 지원, 사회적으로 나눔이 재생산될 수 있도록 하는 게 특징이다.또 일회성의 시혜적 도움을 넘어 사회적으로 지원제도(안전망)를 꾸준히 이끌어내는 사회공헌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한편 대산농촌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등 3개의 공익재단 운영과 국민체육진흥, 문화예술지원 사업 등 다양한 공익프로그램들도 더불어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발자취1958년 8월    국민교육진흥, 민족자본형성이란 창립이념으로 설립                세계 최초의 교육보험인 ‘진학보험’ 출시1967년 6월    춘천제일병원에 설립기금 지원1969년 7월    중경학원에 설립기금 기탁1970년 2월    학교법인 중경학원에 장학금 기탁1980년 7월    광화문 신축사옥에 본사 이전        12월   ㈜교보문고 설립1983년 6월    신용호 창립자, 세계보험협회(IIS)로부터 ‘세계보험대상’ 받음1985년 5월    제1회 교보생명 꿈나무체육대회 개최(2008년까지 24회)1991년 10월   ‘대산농촌문화재단’ 설립1992년 12월   ‘대산문화재단’ 설립1993년 4월    ‘1,000만 명 독서인구 저변 확대운동’ 전개1994년 3월    한국암연구재단 지원1996년 7월    신용호 창립자, ‘세계보험전당 월계관상’ 받음1996년 12월   신용호 창립자, ‘기업윤리대상’ 받음1997년 4월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설립1999년 3월    한국복지재단 지원2002년 8월    제1회 대학생 동북아대장정(2008년까지 7회 지원)2002년 10월   여성기금 마련 빈소년합창단 초청공연 지원2002년 12월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 창단2003년 3월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출범(20명)2003년 4월    임·직원-소년소녀가정아동 결연사업 ‘사랑의 띠잇기’ 실시                은퇴노인 숲 해설가사업 지원                보육원 청소년 희망 장학금 지원                농촌체험학습 지원2003년 5월    대한민국 기업이미지대상 윤리경영부문 대상 받음2003년 6월    제1회 기업윤리대상 받음2004년 6월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선정2004년 8월    이른둥이(미숙아) 지원 사업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시작2004년 10월   제8회 청소년연극제 지원2004년 11월   고객만족경영대상 5년 연속 수상 및 명예의 전당 헌정                대한암협회와 공동으로 ‘건강가족 프로젝트’ 전개2005년 7월    제1회 청소년 자원봉사 캠프2005년 11월   중국보험학회 교보생명 희망장학금(중국 보험학 전공 대학생)전달2005년 12월   호남지역 폭설피해복구지원 자원봉사                결식아동 돕기 ‘주먹콘&비어콘’ 실시2006년 9월    노동부 주관 ‘True Company’상 받음2007년 10월   ‘재단법인 다솜이재단’ 설립2007년 11월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노동부로부터 1호 사회적기업 인증2008년 1월    투명경영대상 및 IMI경영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 받음2009년 현재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운영                이른둥이(미숙아) 지원 사업                은퇴노인 숲 해설가지원 사업                보육원 청소년 대학장학금 지원                소년소녀가정아동 돕기 결연사업                학교사회복지사업 ‘꿈 to U’ 지원                 임·직원/FP 자원봉사활동(200여 봉사팀) 등 각종 지원 사업 운영 중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5 00:00

교보문고 광화문 글판, 사랑과 희망 메시지 전해 사회문화적 가치 창출…문화브랜드로 정책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그 어떤 아름다운 꽃도다 흔들리며 피었나니’-2004년 봄, 도종환의 <흔들리며 피는 꽃> 중에서늘 복잡한 서울시내 한복판 광화문 네거리엔 늘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게 있다. 바로 교보빌딩 벽에 내걸린 가로 20m, 세로 8m의 ‘광화문 글판’이 그것이다.신용호 창립자 아이디어로 시작1991년 신용호 창립자의 아이디어로 시작돼 올 봄 편으로 58번째 이어지고 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시의성 있고 정감어린 글귀로 삭막한 도심의 청량제 구실을 해왔다. 또 우리 사회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 명물이 됐다.외환위기로 전 국민들이 실의에 빠져 있을 때 ‘길이 없으면 길을 만들며 간다. 여기서부터 희망이다’ (2000년 봄, 고은「길」중)는 메시지로 희망을 이야기했다.  2002년 봄엔 ‘푸름을 푸름을 들이마시며 터지는 여름을 향해 우람한 꽃망울을 준비하리라’(조태일「꽃나무들」중)이라는 글귀로 월드컵 성공을 기원하기도 했다.사람이 아닌데도 환경재단이 발표하는 ‘세상을 밝게 만든 100인’으로 2007년, 2008년 연속으로 선정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금도 새 글판이 내걸릴 때마다 네티즌들은 블로그를 통해 전국으로 퍼 나르고 신문칼럼의 단골주제가 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문화아이콘이다. ‘용기를 얻었고, 위로를 받았으며, 다시 시작할 힘을 얻었다’는 시민들의 평가 속에 광화문 글판은 교보생명만의 독특한 브랜드이미지로 자리 잡았다.‘국민책방’ 교보문고 탄생오늘날 교보생명이 문화기업으로 이미지를 갖게 된 데엔 교보문고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자회사인 교보문고는 우리 국민 누구에게나 친근한 ‘국민의 책방’이자 대표적 지식문화기업이다.이곳을 찾는 방문객은 한해 약 4000만 명. 우리나라 전체 인구와 맞먹는다. 인터넷서점까지 합하면 하루 평균 20만 명쯤 방문하고 있다.이런 교보문고가 광화문 교보빌딩 지하 1층에 자리 잡게 된 건 신용호 창립자의 신념 때문이었다. 1980년 교보빌딩 준공을 앞두고 지하 1층은 임대요청이 줄을 잇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금싸라기 땅에 서점을 열기로 맘먹는다. 국민교육진흥이란 창립이념을 이루기 위해서였다.그의 결심이 알려지자 임·직원들은 ‘수익성이 없다’며 반대했다. 여기에 감독관청, 중소서적상들도 반대하고 나섰다.그러나 신 창립자는 “사통팔달 이곳에 청소년들이 와서 책과 만나고, 지혜와 만나고, 희망과 만나게 하는 게 얼마나 보람된 사업이냐?”며 뜻을 굽히지 않고 설득해 나갔다.마침내 1981년 6월 교보문고가 개장되자 이곳은 곧 ‘대한민국 명소’가 됐다. 2700평 매장은 단일면적으로 세계 최대 규모였다. 책을 꽂힌 서가의 길이가 24.7km다. 그야말로 광활한 ‘책의 숲’을 이루고 있는 것이다.도심 속 지식문화공간으로 정평 도심 속의 지식문화공간이 됐다. 독서문화 저변확대에도 엄청난 공헌을 했다. 돈으로는 따질 수 없는 문화적 가치를 낳고 있다.지금은 전국 12개 도시에 교보문고가 세워져 지역사회의 대표적 문화코드가 됐다. 온라인과 디지털콘텐츠시장을 포괄한 지식문화 허브기업으로 커가고 있다. 어느 기업도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고유한 문화브랜드를 새로 만들어가는 일은 교보생명의 큰 자긍심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5 00:00

교보생명-아름다운재단, 이른둥이 지원사업 컨설턴트-회사매칭펀드로 737명에 28억원 지원  교보생명이 아름다운재단과 2004년부터 이른둥이 지원사업인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른둥이는 태어날 때 몸무게가 2.5kg 이하 또는 임신 37주 미만에 태어난 아기들을 일컫는다. 우리나라에서 한 해 태어나는 아기들 중 8%가 이른둥이다. ‘이른둥이’ 사회적 관심 절실이렇게 태어난 아기가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위험할 수 있어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실은 아직 그렇지 못하다. 이른둥이를 낳은 가정에선 경제적·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교보생명의 이른둥이 지원 사업은 세상에 조금 먼저 태어난 아기들이 건강을 되찾은 소중한 생명을 이어갈 수 있게 하면서 이른둥이 출산으로 경제적·정신적 어려움을 겪는 가족들이 역경을 이겨갈 수 있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교보생명은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프로그램을 통해 입원치료비, 재입원치료비(출산 후 24개월 이전), 재활치료비(만 6세 이하)를 이른둥이 출산가정에 지원하고 있다. 본인부담 병원비의 50%, 최대 500만원이 주어진다. 협력병원은 서울대학병원 등 전국에 57개 곳이 있다. 이곳에선 최대 700만원까지 준다.이른둥이 지원사업 비용은 매칭펀드로 만들어지고 있다. 교보생명 컨설턴트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하면 모아진 돈 액수와 같은 금액을 회사가 주는 방식이다. 매달 5000여 재무컨설턴트들이 모금에 동참하고 있다. 이들이 스스로 모으는 돈은 매달 3000여만 원에 이른다.‘Babyclasom, 홈페이지 운영지금까지 이른둥이에게 지원된 돈은 약 28억 원에 이른다. 이렇게 모아진 돈으로 지금까지 737명의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이밖에 교보생명은 이른둥이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국립국어원의 후원으로 ‘미숙아’ 대신 ‘이른둥이’란 한글 새 이름 불러주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이른둥이 관련 홈페이지(http://www.babydasom.org)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5 00:00

저소득환자 무료간병서비스 등 여성가구주 일자리 제공, ‘일석이조’2007년 11월 교보생명의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은 정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1호 인증을 받는 성과를 올렸다.‘사회적 기업’이란 취약계층에게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등 사회적 목적을 이루면서 수익도 올리는 회사를 말한다.경제적 자립 지원이 핵심‘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사업은 저소득환자에겐 무료간병서비스를 통해 삶의 의지를 심어주고 일자리가 필요한 여성가구주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2003년 실업극복국민재단과 함께 간병인활동을 원하는 저소득여성가구주 20명을 뽑아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을 출범시키면서 무료간병서비스가 시작됐다.간병인 수는 해마다 늘어 지난해 280여 명으로 불었다. 이어 올해는 35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서비스지역도 서울에서 경기, 인천,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으로 넓혔다. 그 동안 무료간병서비스를 받은 환자 수는 1만4000여 명에 이른다.특히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활동은 기업 연계형 사회적일자리 창출의 대표적 모델로 인정받아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정과제회의에서 우수사례로 소개되기까지 했다. 2006년 3월엔 정부로부터 사회적 일자리사업으로 선정, 재정적 지원을 받기도 했다.2007년 10월엔 ‘재단법인 다솜이재단’으로 이름표를 바꿔 달았다. 이를 계기로 간병서비스전문기업으로 발전할 청사진을 만들어놓고 있다. 실천방안으로 △저소득층 환자를 위한 무료 간병서비스 △일반인에게 제공하는 유료 간병서비스 △간병인 양성 교육센터 운영 △요양용품 대여업 등을 통해 이익을 낼 계획이다.수익금, 간병서비스사업에 재투자여기서 얻은 수익금은 간병서비스사업들에 재투자된다. 해마다 100명씩 간병인을 충원, 2010년까지 550명 수준으로 간병인 수를 늘린다. 이를 통해 국내 최고수준의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간병단체로 키울 예정이다.교보생명은 ‘다솜이재단’에 매년 17억 원의 재정적 지원은 물론 기업경영노하우를 넘기고 가르쳐주는 등 다솜이재단이 간병서비스전문 사회적 기업으로 자리 잡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교보생명>▣ 사업개요간병인활동을 원하는 저소득 여성가구주들에게 소정의 교육과정을 통해 전문 간병인으로 양성한다. 간병인이 필요하지만 쓰지 못하는 생활보호(의료보호)대상 환자 및 무의탁어르신 등에게 무료로 간병서비스를 하고 이에 대한 보상으로 간병급여를 제공하는 일이다.▣ 사업목표○ 저소득 환자들에게 무료간병서비스 제공을 통해 건강회복을 지원○ 저소득 여성가구주에게 일자리제공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지원○ 무료간병봉사단 간병 인력의 사회진출을 통한 사회적 기업 기반 마련▣ 사업 파트너 : ‘실업극복국민재단 함께 일하는 사회’▣ 사업 기간 : 2003년 3월~현재(6년간 운영)▣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현황○ 인원 : 284명○ 활동지역: 서울, 경기, 대전, 대구, 부산, 광주○ 간병봉사자 대상 :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 간병인 수혜를 받은 환자 수- 2004년 1064명 - 2005년 1958명 - 2006년 2750명 - 2007년 4155명 - 2008년 4507명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사업 발자취○ 2003년 3월 ‘교보다솜이 간병봉사단’ 출범. (인원 : 20명)○ 2004년 간병봉사단을 70명으로 늘렸고 무료간병활동도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으로 넓힘.○ 2005년 간병봉사단을 100명, 지원액을 12억5000만원으로 늘림. 노동부의 ‘사회적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선정, 운영재원이 불었음. 사회적 일자리사업의 대표적 성공모델로 평가 받음.○ 2006년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유료서비스를 시작, 운영재원 다원화(당사 사회공헌비용+정부지원금+유료간병수입).○ 2007년 10월 ‘재단법인 다솜이재단’ 설립. 2007년 11월 노동부로부터 ‘우리나라 1호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 받음.○ 간병인을 500~1000명로까지 늘려 국내 최대 규모의 단일 간병단체로 키울 방침임. 이를 위해 해마다 50~100명씩 단계적으로 늘려갈 계획임.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6-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