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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한 남성이 평생 모은 재산을 현금과 투자증서 등으로 은행안전금고에 맡겨놓았다가 흰개미떼가 갉아먹는 바람에 모두 다 날려버리게 됐다.영국 BBC방송 인터넷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상세히 보도해 눈길을 끈다. 비하르주에 사는 드와리카 프라사드씨는 2005년 9월 45만 루피(약 1100만원)의 현금과 23만2000루피(약 567만원) 상당의 투자증서 및 보석류 등 그동안 모아온 재산을 주도 파트나에 있는 한 은행안전금고에 맡겼다.  그러나 지난 1월 29일 프라사드가 자신의 재산을 확인하기 위해 금고를 찾았을 때 깜짝 놀랐다. 금고 안엔 온통 흰개미떼 뿐이었고, 자신이 보관했던 현금과 투자증서들은 개미들이 갉아먹어 모두 사라진 뒤였다.  프라사드는 곧바로 항의했으나 은행은 받아주지 않았다. ‘지난해 5월 8일 흰개미에 따른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경고문을 붙였다며 배상해줄 수 없다는 것이다. 경고문을 잘 확인하지 않은 프라사드라의 실수로 인한 일이며 은행규정상 금고가 부서져 손해를 입었을 때만 물어줄 수 있다는 것.   프라사드는 ‘경고문을 본 적이 없다’며 항의하고 있다. 은행 역시 경고문을 붙이긴 했지만 고객들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한 적은 없다고 시인했다.  그는 이 재산은 자신이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맡겨둔 것이라며 은행 때문에 인생이 파탄났다고 말했다.  프라사드는 최근 아내 및 자식들과의 사이가 나빠져 이들이 자신의 재산을 찾아가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금고를 찾았다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단순 절도범으로 집행유예를 선고받고 풀려나던 20대가 3년 전 자신이 씹다버린 껌 등에서 추출된 DNA때문에 상습성폭행 사실이 들통 났다.  울산남부경찰서는 최근 주택가와 노래방 등지에서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은 김모(27)씨를 강도강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2005년 4월 20일 오후 7시께 울산시 남구의 한 노래방 뒷문으로 들어가 업주 A(50·여)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13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2004년 12월 중순부터 2006년 11월 말까지 울산시 남구 일대의 주택과 노래방, 학원 등지에서 같은 수법으로 8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로부터 성폭행 당하고 돈을 빼앗긴 여성들 중엔 주부와 학원강사도 있었다.  경찰은 그 때 김씨가 A씨를 성폭행한 장소인 모 노래방에서 김씨가 씹다버린 껌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DNA분석을 의뢰, 껌에 묻어있던 김씨의 구강세포에서 김씨의 DNA를 밝혀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이 노래방의 손잡이에 묻은 김씨의 세포조직을 추출하고, 또 다른 성폭행장소인 모 헬스클럽에 벗어두고 간 김씨 안경의 테에서 DNA를 검출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은 그러나 이후 같은 수법의 전과자 등을 상대로 수사를 벌였지만 최근까지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다.  그런 가운데 김씨가 지난해 말부터 지난 3월초까지 남구 달동 등지의 빈집 13곳을 털어 단순절도혐의로 지난 3월 5일 경찰에 구속된 뒤 경찰이 여죄추궁을 위해 김씨의 DNA를 채취한 게 김씨가 3년 전 저질렀던 상습성폭행 행각을 밝힌 결정적 단서가 됐다.  경찰은 구속된 김씨 DNA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확인한 결과 지난 4월 3일 상습 성폭행 및 강도범인 김씨의 DNA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이튿날 울산지방법원으로부터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울산구치소에서 석방되던 김씨를 붙잡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은행 금융대출 부대비용 부담을 둘러싼 법정공방이 뜨겁다. 판결이 나기 전까진 금융기관의 근저당설정 비용은 여전히 은행고객들이 내야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표준약관 개정의결 취소소송’ 판결이 날 경우 이르면 내년부터는 비용부담이 없어질 전망이다.이는 지난 14일 서울고등법원(제7행정부 이성보 재판장)의 판결에 따른 것이다. 서울고법은 은행연합회와 16개 시중은행이 낸 공정거래위원회 표준약관 집행정지신청을 받아들였다. 서울고법은 판결에서 진행 중인 표준약관 개정의결 취소소송 판결이 날 때까지 개정표준약관 집행을 멈출 것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표준약관 개정의결 취소소송’ 판결이 나는 올 연말까지는 고객이 금융기관 근저당권설정비용을 계속 내야 한다. 공정위는 지난 2월 여신거래표준약관을 고쳐 5월부터 은행이 설정비용을 내도록 권고했다. 그러나 은행권은 곧바로 반발했다. 공정위와 은행권의 견해 차이로 몇 가지 쟁점이 불거져 눈길을 끈다. 첫째, 근저당권 설정비를 수익자가 내야하는 점에 따른 이견이다. 수익자가 소비자인가, 은행인가 하는 점에 따라 비용을 내야 하는 대상이 달라진다. 담보는 은행이 채권을 안정적으로 돌려받기 위한 수단이다. 채무자에게 청구하는 사항으로 담보설정으로 생기는 수익당사자는 채무자(고객)가 아니라 은행이 된다. 또 은행권은 근저당설정비용을 정하면서 받아야할 원금과 고객이 내는 이자까지 합쳐 대출액의 120~130%를 설정액으로 계산해 근저당을 잡는다. 은행이 돈을 빌려주고도 수익을 내지 못할 가능성까지 대비해 안정적 보전을 위한 담보를 잡는다는 것이다. 둘째, 대출 부대비용내용이나 액수가 고객에게 정확히 전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은행들 이해득실따라 대납하기도자연히 소비자는 금융상품선택 때 불리한 위치에 놓이게 된다. 셋째, 고객이 근저당설정비용을 부담하면 은행은 부대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을 덜 하게 된다는 점이다. 대출부대비용은 조세적비용, 국민채권할인비용, 근저당설정비용, 담보조사비용 등이다. 근저당설정비는 법무사 등과의 개별계약으로 결정된다. 따라서 사안에 따라 차이가 난다. 근저당설정비를 줄이기 위해 소비자가 직접 등기를 하려해도 이를 못하게 하고, 은행은 지정된 법무사를 통해서만 업무를 맡긴다. 소비자가 비용을 내는 데도 그렇다. 소비자가 인터넷 상에서 등기업무를 직접 할 땐 최고 60%까지 근저당설정비용을 줄일 수 있다. 넷째, 은행이 이해득실에 따라 담보대출비용을 내어준다는 점이다. 은행이 모든 담보대출에 일률적으로 부대비용을 고객에게 물리는 게 아니다. 자신들에게 유리하거나 필요할 땐 ‘서비스’차원에서 부대비용을 물어주는 사례가 있다. 이렇게 볼 때 근저당설정비용은 수익자가 부담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 수익자는 은행으로서 근저당설정비를 부담해야 한다는 얘기다. 담보대출 부대비용은 은행의 마케팅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동산담보대출 때 근저당설정비용 등은 은행이 내고 이에 따라 생기는 비용을 금리에 반영하는 게 타당하다. 법원은 최대한 빨리 소송을 진행, 대다수 소비자를 위한 합리적 판결을 내려야 한다는 여론이 거세다.                                    ● 도움말 : 녹색소비자연대 녹색시민권리센터본부 조윤미 본부장, 방세화 간사 ☎(02)719-5144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이명박 대통령이 자원외교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해외농업 및 바이오에너지회사인 (주)AFinc 박정일 대표이사 사장(36)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약칭 콩고)을 대상으로 대규모 농업투자에 나서 화제다. 최근 이 대통령이 미국을 방문하면서 비행기 안에서 식량 및 에너지 외교의 중요성을 강조한 내용과 맞물려 더욱 눈길을 끈다. 2년 전부터 농업투자사업을 준비해온 AFinc는 올해 1월 현지 땅 18만ha(1800㎢ / 약 5억 평으로 서울면적의 2.8배)의 사용계약을 맺었다. 처음 계약면적 10만ha(1000㎢ / 약 3억 평으로 서울면적의 1.65배)보다 대폭 는 것이다. 우리 기업인이 콩고에 대규모 농업투자를 하긴 사상 처음이고 면적으로 따져서도 가장 넓다.  미래 대체에너지 ‘자트로파’ 생산도 AFinc는 올 1월 11일 콩고 현지법인체 CABT를 세운데 이어 같은 달 29일 콩고정부 탄화수소부(석유가스부)와 땅 임차계약 및 협력의정서를 맺었다. 이에 따라 AFinc는 콩고의 수도인 킨샤사 도심에서 140km 떨어진 바테케 고원 땅 18만ha를 30년 동안 빌려 농사를 짓게 된다. 현지법인설립에 들어간 돈은 300만 달러(약 30억 원).박 사장은 5월 중 그곳에 우리나라에서 갖고 간 씨앗을 뿌려 오는 9~10월 첫 수확을 시작으로 3모작에 들어갈 계획이다. 농사로 얻는 곡물은 옥수수, 콩, 카사바(현지민들의 주식) 등과 천연에너지 열매다. 특히 대체에너지 원료작물인 자트로파 재배 전진기지로도 쓰이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자트로파는 고무나무나 피마자에 가까운 친환경식물로 수명은 60년 쯤 된다. 심은 지 7~8개월이 지나면 검은 열매가 열려 기름(비식용유)을 짤 수 있다. 박 사장은 “생산된 곡물의 일부를 국내로 들여와 팔 예정이다”면서 “최근 AFinc 자본금을 1억 원에서 10억 원으로 늘렸다”고 말했다. 그는 “사업면적 또한 지금의 두 배인 32만4백ha(약 10억 평)로 넓힐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부설 농업기술·바이오디젤도 세울 예정AFinc는 또 올 상반기 중 부설 농업기술연구소와 바이오디젤연구소도 세운다. 이 회사의 콩고투자는 김종갑 현지 CABT 법인장(54)이 다리역할을 함으로써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 박 사장은 “콩고투자는 해외곡물 값이 크게 뛰고 애그플레이션(농산물에 따른 인플레이션)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실정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면서 “우리 기술과 자본을 현지인력에 접목, 자원외교 촉진제 구실도 한다”고 강조했다.콩고는 열대우림기후지역으로 강수량이 많고 사계절농사를 지을 수 있는 나라다. 우리와는 1963년 외교관계를 맺었다. 한해 교역액은 931만 달러. 한반도 11배 크기인 콩고의 인구는 약 6600만 명, 중서부아프리카 가운데 있다. 현지진출에 성공한 국내 기업은 전선제조회사인 대한전선으로 알려져 있다.IT(정보기술)회사인 오티피멀티솔루션 OTP사업본부장 등을 지낸 박정일 사장은 서울 태생으로 서경대 응용수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지난해 11월부터 AFinc 대표이사직을 맡아오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싱그러움이 넘쳐나는 계절이다. 바라만 봐도 마음이 평온해지는 초록이 산이며, 들로 가득하다. 푸름이 물결을 이루는 곳 중에 하나는 바로 녹차 밭이다. 지금쯤이면 남녘의 차밭엔 잎을 따서 부지런히 차 만드는 손길이 분주할 것이다. 또 녹색의 싱그러움을 맛보려는 관광객들로 인산인해(人山人海)를 이루기 마련이다.1970년대에 들어와 민족문화의 재발견과 차 문화 보급을 위해 차 관련단체들이 생겨나고 1982년엔 국가적 차원에서 다도문화의 진흥정책을 발표하면서 우리나라의 여러 다회(茶會)나 단체들은 차(茶)문화 보급운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더욱이 현대에 이르러 건강에 유익한 차의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면서 일반인들의 차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고 그 수효도 꾸준히 느는 추세다.차 효능 알려지며 애호인 꾸준히 늘어차를 마시는 인구가 늘어나다보니 마시는 방법에 따라 누구에겐 일상의 차 마시기이기도 하지만 또 누구에겐 심오한 여가생활이 되기도 한다. 차를 마시되 일정한 격식을 갖고 자기 수련의 마음가짐을 가지는 경우, 차를 마시되 다른 사람과 유연한 의사소통수단으로 쓰는 경우,  차를 우리되 그게 조상이나 신을 봉양하기 위한 경우, 차를 우리되 전통예절을 배우기 위한 교육의 경우 등 목적에 따라 의미도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결국 ‘차를 마신다’는 한가지에선 벗어나지 않는다.건강의 상징, 영혼의 식품이란 찬사가 따르는 차는 일차적으로는 갈증해소와 영양공급원으로, 이차적으론 기호품으로, 최근엔 우리 몸의 생리작용을 활성화시키는 기능성식품, 이른바 웰빙 음료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다도’를 통한 사회적 기능이 부각되면서 이를 배우고 생활에 접목하는 사람들도 계속 늘고 있다. 또 다도교육을 통한 인성발달 연구가 발표되면서 학교마다 다도교실이 느는 추세다.차엔 5가지 맛, 즉 오미(五味)가 있다. 차에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부드러운 감칠맛과 당류의 단맛, 폴리페놀의 떫은 맛, 카페인의 쓴맛, 유기산의 신맛 등. 이런 맛들이 미묘하게 어우러져야 차의 제 맛이 난다. 그러려면 차를 우려내는 물은 염소 등 화학물질과 칼슘, 마그네슘 등 중금속이 들어있지 않은 순수한 물이어야 한다. 가장 좋은 물은 산속 바위틈에서 솟는 물이다. 산사에서 마시는 차가 맛있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해서 맛있는 차를 마시기 위해 당장 물통을 지고 산속으로 올라갈 수 없는 상황이다. 방법은 간단하다.요즘 널리 보급되고 있는 정수기물을 쓴다. 그러나 미지근한 상태의 물보다는 한번 뜨겁게 끓여서 쓰는 게 좋다. 수돗물만 있는 경우라면 그냥 바로 쓰기보다 하루이상 재워서 쓰는 게 수돗물 특유의 냄새를 없앨 수 있는 방법이다.  분량·온도·시간 삼위일체 이뤄져야차를 맛있게 우려내는 데엔 요령이 있다. 차의 분량과 물의 온도, 우려내는 시간, 이 3가지가 들어맞아야 한다. 그러나 이것은 정확한 용량으로 나타내기엔 부족함이 있다. 몇 g의 양, 몇 도의 물 온도를 감히 말할 수 없는 이유는 차마다 특성이 다르므로 넣어야할 양이 다르고 그것이 맛좋게 우러나는 온도며 시간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말하면 스스로 마셔보는 수밖에 없는 것이다. 여러 번 마셔보면서 차가 가장 맛있게 우려지는 시간과 온도를 체득해야 한다는 얘기다.제아무리 몸에 좋은 것이라도 지나치게 먹으면 탈이 나게 마련이다. 차를 마시는데도 그렇다. 빈속에 차를 많이 마시거나 짙게 마시지 말아야 한다. 차에 들어있는 카페인과 데오필린이란 물질은 위벽을 자극, 위액을 분비하게 한다. 이런 성분은 음식물의 소화흡수를 돕지만 위에 음식이 들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마시면 위에 자극을 줄 수 있다. 그러므로 특히 위가 약한 사람, 위에 염증이 있거나 위궤양, 십이지장궤양이 있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온 가족이 모여 밥상머리에 둘러앉아 오순도순 식사하기가 하늘의 별따기만큼 어려운 요즘이다. 한집에 살면서도 서로들 어찌나 바쁜지 눈을 맞추며 이야기할 시간도 없다. 그러다 보니 오랜만에 같이 모인다고 해도 그다지 같이 할 일도 없고 어색하기까지 한다. 거실에 가벼운 찻상하나 마련해 보자. 그리고 가족들을 불러 모아 차 한 잔하며 이야기하자. 별 할 말이 없으면 어떤가. 함께 차향을 나누면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교감이 오가고 있을 것이다. 따뜻한 찻잔의 온기가 손끝을 타고 마음까지 전해질 텐데 말이다.다도일미…차 한 잔은 참선의 시작“다도일미(茶道一味)”를 주창한 이규보는 “차 한 사발은 바로 참선의 시작이라네”라고 했듯이 선조들은 한 잔의 차를 끓여 마시며 자신의 참모습을 반추하고 자연이 주는 진리를 터득했다. 이렇듯 차를 마신다는 건 우리 마음을 편안히 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요즘처럼 세상사가 복잡하고 예민해 늘 신경이 곤두서 있는 현대인들에게 차를 마신다는 것은 쉬어갈 수 있는 하나의 쉼터 구실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6월 22~24일 서울 신라호텔서LIMRA와 LOMA는 시시각각 바뀌는 금융시장 변화에 회원들이 대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컨퍼런스와 포럼, 세미나를 열고 있다. 각 회원들은 이를 통해 최신의 금융산업 전략방향 및 다른 금융 산업군 리더들과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해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전략적 해결책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취지로 LIMRA와 LOMA는 아시아지역 보험 및 금융산업발전에 기여하고자 2008년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신라호텔에서 아시아 지역 연차전략회의를 연다.  SIC는 1993년 싱가포르에서 첫 회의를 열었으며 2008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하게 된다.서울에서 열리는 LIMRA의 아시아지역 연차 전략회의는 아시아지역 보험 및 금융산업에 일하는 임원들을 모시고 경쟁적인 보험산업 및 금융산업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한 의견교류와 발전적 방향 모색에 초점을 두고 있다.  또 각 금융산업부분의 리더들은 이번 전략회의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주제로 견문을 더욱 넓히게 되는 기회를 갖게 된다. 다뤄질 내용은 시장의 다양성 분석과 운영방법, 영업 판매채널 연구, 방카슈랑스, 준법감시 및 윤리규정 관련 이슈, 실전사례연구 등이다. 기조연설자로 고든 왓슨 아시아담당 사장이 나선다. 고든 왓슨 아시아담당 사장은 AIG에 24년간 근무했다. 현재 맡고 있는 아시아지역 나라들은 홍콩·말레이시아·싱가포르·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이다아시아지역 연차 전략회의 대한 자세한 사항은 LIMRA Korea로 문의하면 된다. (전화 : 02-3276-2933)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한국 LIMRA Korea 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하트포드에 본사를 두고 있는 LIMRA와 2008년 1월 14일 자로 LIMRA Korea 한국 법인 설립을 위한 협정체결 서명식을 가졌다. 이로써 LIMRA Korea는 선진 금융교육기법과 콘텐츠를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서비스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LIMRA Korea는   에이전트로서의 자격만 갖고 있었다.  LIMRA Korea 한국법인 설립으로 선진 금융교육기법과 다양한 금융콘텐츠가 국내에 들어올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금융가에서는 2009년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한국 내 금융관련지식과 역량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시아 선진금융시장 허브”LIMRA는 세계 70여 개 국, 860 여 개의 회원금융사에 마케팅·상품·서비스·교육·준법관리 및 윤리규정에 관한 서비스제공과 연구조사 등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92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세계보험시장에서 최고급 실무를 바탕으로 금융기법과 관련 해 컨설팅·영업·리더십 교육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세계적 명성을 쌓아온 미국 내 대표금융연구기관이다. 본 협정체결을 계기로 국내 금융사들은 국내 실정에 맞게 수정된 LIMRA만의 첨단 노하우와 교육프로그램 등을 원활히 공급받게 됐다.국내에서는 2008년 4월 현재 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를 비롯한 18개 생·손보사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삼성·교보·대한생명·알리안츠·PCA 등에서는 LIMRA의 교육프로그램을 일부 도입해 시행 중이거나 검토하고 있다.LIMRA는 이번 협정으로 90여 년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법인을 한국에 세웠다. 동북아 금융허브로서 한국금융산업의 가능성을 크게 보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LIMRA의 모든 컨텐츠를 국내실정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재생산, 자국의 금융지식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LIMRA Korea의 양백 대표는 LIMRA 교육프로그램과 콘텐츠 외에도 국내 금융환경과 영업환경을 고려한 독자적인 프로그램과 콘텐츠개발로 회원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화여대와 제휴 단기보험 MBA과정 개설이에 발맞춰 LIMRA Korea는 이화여대와 제휴, 단기 보험MBA과정을 열었다. 이 과정은 높은 성과를 내고 있는 장기근속자들의 사회적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됐다. 교육과정으로는 경영학·회계·재무·마케팅 등 MBA 과정 8개 과목을 비롯해 보험전문과정 14개, 인품교양과정 14개 과목이 마련돼 있다.이 과정을 마친 뒤엔 수료증이 주어진다. 보험MBA 한 관계자는 “이로써 한국금융시장이 선진금융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놓았다.”며 우수 보험전문가 양성에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단기보험MBA 과정은 금융보험컨설턴트로 최고의 영업성과를 희망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다. MBA개강 일은 5월 31일(토).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limra.mba.baeoom.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최근 국내 인터넷 오픈마켓의 시초로 꼽히는 “옥션 www.auction.com”의 수많은 개인 정보가 해외로 유출되어 극심한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더욱이 최근에 보이스피싱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로 인한 2차, 3차의 피해가 발생되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우려가 매우 높다. 현재 피해 규모는 사상 최대의 수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은 옥션이 자발적으로 정보유출 사실을 알리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협조함으로써 이슈화되었다. 비록 옥션의 입장에서는 막대한 손실이 예상되는 사건이기는 하지만, 이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소비자의 2차적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자신의 정보가 유출되었는지를 소비자들이 정확히 알아야 한다는 취지에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옥션은 자발적으로 회원 정보의 유출 사실을 알리고 있다. 가장 처음 정보 유출의 사실이 발견되었을 때 전체 회원을 대상으로 이메일을 보냄으로써 사건의 발생을 알렸으며, 2차적 피해를 막기 위해 현재 정보가 유출된 회원의 명단을 공개해 개별적으로 자신의 정보 유출 여부를 조회해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다만 현재 사이트 메인 페이지에서 이런 사건에 대한 정보는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충분히 적극적으로 대응한다고 보기는 어렵다.정보유출 은폐 땐 가중처벌을현재 옥션 사이트에서 유출된 개인 정보에 자신이 포함되었는지를 확인해볼 수 있다(http://member.auction.co.kr/announce/). 유출된 정도는 각 개인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경우는 주민등록번호, 이름, 아이디, 주소부터 고객이 등록한 결제계좌 정보까지 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 피해규모는 1000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해킹으로 인한 정보유출은 비단 이번뿐이 아니다. 특히 온라인 게임 이용자들의 아이디가 해킹당하여 캐릭터 자체가 사라지거나 아이템, 사이버 머니의 도난사건은 과거에도 여러 차례 이슈화된 적이 있다.소비자들은 현재 옥션을 상대로 단체소송을 준비 중에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소송에 참여하는 소비자들이 마치 하나의 돈벌이 수단으로 소송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이다. 비록 이번 사건을 악용하려는 소수의 소비자가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번 사건은 엄연히 소비자들이 누려야 할 권리를 침해당한 것이다. 따라서 이는 자신의 정당한 권리 행사의 한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뿐만 아니라 옥션과 같이 이러한 사건에 대해 자발적으로 대처해야 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법적 장치가 필요하다. 즉 개인정보 유출 사건을 적극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은폐한 업체에 대한 가중처벌이 이루어지는 등의 조치가 필요할 것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들 스스로 자신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것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는 것이 필요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요즘 길거리에서도, 마트에서도, 광고메일에서도, 광고전화에서도 소비자를 유혹하는 ‘공짜’마케팅에 빠지기 쉽다. 24세의 대학생 A씨는 서울 강남의 한 피부관리실로부터 무료마사지 체험단에 선정됐다는 연락을 받았다. 도무지 그런 피부관리실의 무료마사지 체험단에 응모한 기억이 나지 않았지만 업체에선 지난 연말 마트나 길에서 경품에 응모한 적이 있을 거라고 했다. 최근에 가장 기승을 부리는 공짜마케팅은 자신의 신상정보를 알려주는 대가로 받는 인터넷 포인트, 경품응모권 등이다. 사실 소비자들은 이것이 자신의 신상정보를 파는 것이란 생각은 잘 하지 못한다. 단지 자신이 가입돼 있는 사이트의 경품행사에 응모, 경품을 받기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 생각 없이 응모한 정보는 그 사이트와 제휴를 맺은 다른 업체에 넘어가므로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높아진다. 며칠 전 한 대형마트의 직원이 마트에서 응모한 소비자들의 정보를 유출시킨 혐의로 적발된 사례가 있다. 공짜로 준 뒤 더 큰 것 사도록 강요그러나 더 큰 문제는 공짜마케팅 문제는 단지 개인정보 유출에 그치지 않는다는 것이다. 업체들은 공짜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을 유인한 뒤 더 큰 것을 사도록 강요하거나 기만적 판매 수법을 동원, 결국 불필요한 구매를 하게 만든다. 값비싼 서비스를 무료로 받고난 다음엔 소비자가 업체에 대해 고마움과 미안한 감정을 갖게 되므로 이를 악용, 업체들은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 구매를 강요하는 것이다. 소비자가 비록 이런 강요를 뿌리칠 수 있는 의지를 갖고 있다 해도 업체는 온갖 감언이설을 이겨내는 게 어려울 뿐만 아니라 무료서비스만 받고 끝내는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 때문에 이런 상황을 빠져나오는 건 쉽지 않다.  사후에 계약을 철회하고자 할 때도 상당히 번거로운 절차를 거치거나 고의적으로 환불을 미루는 경우가 많아 이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소비자 몫이 된다.이런 피해를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선 될 수 있는 대로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대가로 응모하는 경품행사엔 참여하지 않는 게 가장 좋다.  경품행사 중에서도 대형마트나 사이트 자체의 경품행사가 아닌 제휴업체 의뢰를 받아 대행해주는 행사는 수집된 정보의 관리가 더욱 불투명하다. 따라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식당이나 마트에서 무심코 명함을 넣어 응모하는 경우도 이런 공짜마케팅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또 서비스나 제품의 무료체험과 같은 항목에 당첨이 됐을 땐 반드시 해당업체 이름이나 서비스내용에 대한 탐색을 충분히 한 뒤 체험을 할 것인지 아닌지를 결정해야 한다. 혹시 해당업체의 무료체험행사로 피해를 보거나 불편한 경험을 한 사례가 있지 않은지 포털사이트나 소비자상담 사이트에서 검색, 업체의 안전성을 먼저 검토한 뒤 무료체험에 응해야한다. 무료체험을 하는 것으로 수락했을 땐 무료체험을 한 뒤라도 권유되는 강압적 판매에 대해 자신의 의사를 정확히 밝히고 불필요한 계약을 맺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공짜에 ‘혹’한 순진한 소비자들을 ‘헉’소리 나도록 만드는 공짜마케팅에 대해 어느 정도 경계심을 가져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요즘 세상은 어느 것 하나라도 대가 없이 주어지는 게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기업들의 경쟁촉진을 통해 소비자들의 권익 증진에 나서겠다.”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지난 4월 11일 오전 한국소비자원(원장 박명희)이 마련한 한국  미래소비자포럼(공동대표 김문환, 이기춘, 박명희) 조찬포럼행사에 참석, 이같이 말했다.서울플라자호텔 22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이날 포럼에 축사자로 나선 백 위원장은 “제가 부임한지 정확히 한 달이 됐다”고 말문을 연 뒤 “여러 경제·사회여건이 바뀌고 있어 공정거래위원회의 각도를 달리해야겠다는 얘기를 많이 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공정거래위원회 역할과 관련, “기업에 대한 규제·억제에서 벗어나 기업들의 경쟁을 촉진하는 쪽으로 방향을 돌림으로써 경쟁촉진이 소비자권익 확보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백 위원장은 “과거엔 ‘공정거래위원회가 재벌문제에만 관심을 갖는 게 아니냐’는 얘기도 많이 들어왔다”면서 “앞으로는 기업에 대한 사전규제와 억제차원에서 사후 부작용 예방차원으로 방향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지금까지 공정거래위원회는 기업들에 대한 규제와 억제만을 하는 곳으로 인식돼 왔으나 이제부터는 기업들로 하여금 자유롭게 경쟁토록 여건을 만듦으로써 시장이 활성화되고 경쟁이 촉진되도록 하겠다”면서 “소비자가 질 좋은 상품을 값싸게 살 수 있느냐,  소비자에게 어떤 매력을 주느냐에 따라 기업 경쟁력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자본주의 경제, 시장주의 경제의 근간이 되는 제도, 법, 질서에 어긋나는 ‘반칙 행위’가 나타나지 않도록 감시기능에 더 많은 비중을 두겠다”고 덧붙였다. 백 위원장은 “과거 소비자정책이 재정경제부에서 이뤄졌으나 지금은 공정거래위원회로 일원화돼 정책수립의 체계화·일관화뿐만 아니라 경쟁촉진, 법제정도 가능하다”면서 “그러나 정부와 공정거래위 단독으로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많은 주위 분들의 힘이 필요하다”고 협조를 요청했다. 한편 지난 3월 8일 취임한 백용호 신임 위원장은 1956년 충남 보령출신으로 남성고,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뉴욕주립대(올바니) 대학원 경제학과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귀국 뒤 이화여대 교수로 강단에 서온 그는 정계에 입문해 △한나라당 여의도연구소 부소장(1996∼1998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원장(2002∼2005년) △제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다. 또 △경실련 국제위원장(1993∼1996년) △대통령자문 21세기위원회 위원(1994∼1996년)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위원(2001∼2002년)으로도 일했다.한편 백 위원장 축사에 이어 주제발표로  박세일 서울대 교수(한반도선진화재단이사장)의 ‘한반도 선진경제 혁명-철학과 전략’에 대한 강연과 질의가 있었다. 행사장엔 황인학 전경련 상무, 김진수 CJ 사장, 남성우 농협유통 사장, 이수화 농촌진흥청장, 정채웅 보험개발원장, 김재휘 중앙대 심리학과 교수, 왕성상 일요서울 편집인(대기자), 조연행 보험소비자연맹 부회장 등 90여명이 참석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보험료 대비 예정사업비 부가 절대액 순위 국내 최초 공개>시중에 팔리고 있는 국내 8개 손해보험회사의 통합보험 중 현대해상화재의 (무)행복을다모은보험이 평가점수가 가장 높고 한화손해의 (무)카네이션하나로보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보험소비자연맹이 내놓은 ‘2008년 통합보험 종합평가순위’ 자료에 따르면 현대해상화재의 (무)행복을 다모은보험은 100점 만점에 86.5점으로 종합 1위에 올랐다. 그 다음으로 △메리츠화재의 (무)웰스라이프(83.5점)와 △삼성화재의 (무)삼성올라이프수퍼Ⅱ(83.5점)가 공동 2위를 차지했으며 △그린화재의 (무)그린라이프패밀리보장(81.0점) △동부화재의 (무)프로미라이프컨버전스(78.0점)과 흥국쌍용화재의 (무)초유보험(78.0점)이 뒤를 이었다.반면 LIG손해의 (무)LIG웰빙보험(75.5점)이 7위, 한화손해의 (무)카네이션하나로보험(69.0점)이 8개 사 중 꼴찌를 차지했다.하나의 보험증권에 모든 보장 통합이는 국내 11개 손해보험사 중 해당 보험 상품을 팔고 있는 8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보험소비자연맹의 평가결과에서다. 평가시점은 올해 4월 1일 기준이다. 평가참고자료는 상품별 약관, 회사별 상품공시자료, 통합보험 가입설계서 등이다. 특히, 8개 손해보험사에서 판매되는 통합보험의 보험료 대비 예정사업비 부가정도를 금액으로 나타낸 절대액 순위는 국내에서 처음 공개되는 것으로 소비자들의 상품선택에 좋은 길라잡이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최우수 평가 상품에 인증 마크 부여평가는 4대 부문, 7개 항목으로 ▷예정사업비(신계약비, 유지비, 수금비, 합계예정 사업비) ▷예정이율 ▷적립부분 부리(적용)이율 ▷부가가능특약수로 돼있다. 평가항목은 상품공시자료에 들어있는 내용으로서 객관적인 계량화 정보만을 대상으로 했다. 개인별 니드 및 선호도에 따른 보장 급부내용 등 주관적·비계량적·비정형적 평가정보는 배제했다.배점기준은 보험소비자가 통합보험 상품선택 때 납입보험료에서 없어지는 부분으로 상품가격을 결정하는 중요 요소인 예정사업비에 50% 비중을 뒀다. 보험료에 영향을 미치는 예정이율 10%, 만기 및 해약 때 환급금에 영향을 미치는 적립보험료 적용이율 30%, 다양한 보장설계가 가능한 부가가능특약을 10%로 상품구성요소별 중요도에 따라 가중치를 뒀다.이렇게 해서 상품평가항목별 순위를 매긴 뒤 평균치 해당상품을 80점으로 하고 평균이상은 순위별로 5점씩 더 주는 대신 이하는 5점씩 빼 점수화했다. 항목별·부문별로 가중치를 둬 합산점수를 기준으로 순위를 정한 것이다.으뜸을 차지한 현대해상화재의 (무)행복을다모은보험은 예정이율 및 예정사업비부문의 예정신계약비, 예정수금비에서 각 1위로 나타났다. 특약부가수 및 적용이율에서도 중간순위 이상을 나타내어 수위를 차지하는 데 반영됐다.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는 예정이율 예정사업비부문에서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아  공동 2위를 차지했다. 특히 삼성화재는 평가항목 중 비중이 높은 적립보험료에 대한 부리이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한화손해는 부리이율 및 예정사업부문의 예정신계약비, 유지비 등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최하위에 머물렀다.한편 김민석 보소연 정책개발팀장은 통합보험 상품평가 순위발표와 관련, “이번 자료는 공개된 객관적 정보를 토대로 고객들이 보험가입 때 주안점을 두고 살펴봐야할 부문과 중요도에 대한 가중치를 달리 둬 일정시점에서 순위를 매긴 것으로 상품 비교와 선택 때 참고할 수 있는 유용한 정보”라고 밝혔다. 그러나 소비자 개인에 따라 주안점과 중요도를 달리 할 수 있으므로 자료가 개인의 주관적 요소를 포함한 절대적 평가 자료가 아니라고 했다. 따라서 보험선택 땐 회사평가순위 등의 요소를 감안, 참고자료로 쓰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상품선택에 대한 책임은 어디까지나 보험을 선택한 고객에게 있다고 덧붙였다.보소연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최우수 평가 상품에 대해 인증마크를 주고 보험 상품안내 자료에도 표시할 수 있게 했다이에따라 보험사들은 통합보험상품에 대한 신뢰도를 한층 확보하게 된다. <통합보험이란?>상해·질병·화재·자동차 묶어 파는 보험 가입 뒤 보장내용·금액 수시 추가할 수 있어통합보험은 기본계약과 함께 상해·질병·화재·자동차보험 등의 특약을 한꺼번에 묶어 판매하는 보험이다. 소비자가 하나의 보험증권으로 여러 가지 보장설계 및 가족설계가 가능한 상품이다. 이 보험은 기존의 보험과 달리 가입 뒤에도 필요한 보장내용을 추가할 수 있다. 보장금액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도 있다. 기본계약 외에 부가가능특약이 다양해(업계 평균 93개) 소비자의 Life Event(취업, 결혼, 출산, 주택 및 자동차구입 등)에 맞춰 폭 넓은 보험설계가 가능하다.또 가족단위의 보험 계약으로 기존의 계약에 가족추가가입 등으로 가족의 모든 보험 계약을 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 특히 여러 상품을 하나로 합쳤으므로 사업비부담이 줄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싼 것도 강점이다. 그러나 통합보험은 아주 다양하다. 따라서 소비자가 꼼꼼히 비교하고 따져본 뒤 골라야 한다. 보험사마다 강점을 지닌 분야가 다른 만큼 소비자의 비교분석이 필수다.이미 가입한 다른 보험 상품과 기능적으로 중복될 땐 2곳 중 한 곳에서만 보장받을 수 있다. 손해보험은 대부분 실제로 입은 손해를 보전해주는 ‘실손형 상품’이기 때문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몇 달 전 경사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가해자는 사고를 내놓고도 모른 척 도망가려 했다. 그래서 쫓아가 사고 발생을 알렸다. 가해자는 사과는커녕 어디 다친데 없나 확인하지도 않은 채 연락처만 내밀었다. 나는 가해자가 사고를 인정한 것으로 생각해 연락처만 받고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 그 뒤 목과 어깨에 통증이 심해져 2주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았다. 보험사로부터 파손된 차는 가해자가 직접 보험에 접수해 수리를 진행하겠다는 연락을 았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보험사에서 가해자가 소송을 걸었다며 연락을 해왔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가해자의 신분이 형사라는 사실이었다. 가해자는 사고로 인정해 보험에 사고를 접수하고 차 수리를 진행해 놓고도 치료가 길어지자 말을 바꿔 도리어 소송을 건 것이었다. 차의 파손은 이번 사고로 생긴 것이 아니라는 이유에서였다. 가해자는 수사때마다 말을 바꿔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몰아갔다. 사고나자마자 내렸다고 주장하더니 아파트 CCTV에 내리지 않은 것이 찍혀있는 것을 확인하곤 주차브레이크가 약해 차가 뒤로 밀리까봐서 내리지 않았다고 거짓말을 했다. 사고현장을 그림으로 그려보라며 죄인 추궁하듯 다그치기도 했다.심지어 보험금을 타먹으려는 몹쓸 사람으로 몰아붙이는가 하면 모욕을 주기까지 했다. 만약 아파트 CCTV 화면에 가해자를 뒤따르던 내 차를 친 장면이 찍히지 않았다면 억울해서 살 수 없었을 것 같다. 이 일이 있은 뒤 가해자 소속 경찰서 서장에게 글을 남겼으나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 (김미란·청주시 흥덕구) ※이 기사는 보험소비자연맹 게시판에 실린 내용입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서울 은평구에 사는 정 모(32)씨는 흥국쌍용화재의 인터넷 다이렉트보험을 통해 신규로 자동차보험에 가입했다. 직접 보험료를 산출할 수 있었던 정씨는 여러 가지로 설계해 본 끝에 모든 담보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판단아래 보험에 가입했다. 그런데 지난달 자동차 전용도로를 달리다 단독사고를 냈다. 보험사에 보상처리를 요청하자 ‘차대차 충돌 및 도난특약’에만 가입돼 있어서 자차에 대해선 보상처리가 되지 않는다는 답변만이 돌아왔다. 정씨는 인터넷으로 가입당시 이와 관련한 약관을 보지 못했고, 회사 측의 어떠한 안내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보험사 측은 인터넷으로 보험에 가입했어도 공인인증서를 통한 자필서명이 이뤄졌기 때문에 가입자가 약관을 잘 이해하지 못한 탓이라고 말했다. 자차 보상의 경우 차대차 충돌이나 도난 때만 보상이 된다는 특약은 매우 중요한 별도의 면책사항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가입자가 반드시 인지할 수 있도록 보험사 측에서 별도의 안내를 해줘야 정씨와 같은 사례를 막을 수 있다.이와관련 보험소비자연맹(회장 유비룡)은 “오프라인 자동차보험의 경우 보상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 특별약관에 대해서는 반드시 설명한 뒤 자필서명을 받는데 반해 인터넷 보험은  모니터상에 설명만 보여주기 때문에 가입자가 읽었는지의 여부에 관계없이 공인인증서를 클릭만 하면 자필서명한 것으로 간주돼 결국 소비자가 피해를 보게 된다.”고 밝혔다.보소연은 따라서  “보험사는 건전하고 활발한 전자상거래와 소비자 보호를 위해 별도의 보완장치를 마련해야 하고 소비자 역시 인터넷으로 가입할 때는 반드시 약관을 꼼꼼히 살피고 클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전자금융거래를 통해 자동차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보험사로는 흥국쌍용화재의 이유 다이렉트보험, 현대 하이카보험, 교보악사 자동차보험, 다음 다이렉트 보험 등이 있다.(한기홍 프리랜서)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2005년 8월 외국보험사에서 여행자보험에 가입하고 중국으로 여행을 가던 중 비행기 안에서 눈을 다쳤다. 중국에 도착하자마자 현지병원 3곳을 들러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나아지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 항공사 도움으로 항공사측에서 지정한 서울 여의도 성모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MRI촬영과 CT촬영, 약물투여 등 1주일동안 검사를 받았다. 다시 1개월 뒤 똑 같은 검사를 받고서야 실명진단을 받았다. 이에 항공사는 과실을 인정하고 변호사를 선임, 적당한 보상금을 줬다. 그러나 여행자보험에 가입한 보험사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소송을 걸어왔다. 중앙지방법원은 증거불충분으로 법원지정병원에서 검사 받으라고 했다. 그래서 서울 한남동에 있는 법원지정 대학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다. 진료는 눈을 들여다보는 게 고작이었다. 진료결과는 ‘실명과 해당사항이 없다’였다. 진료결과는 증거로 받아들여졌고, 1심에서 패소했다. 그래서 2심 재판에 항소, 다시 안구감정을 요구했으나 2심에서도 패소해 대법원에 항소했다. 그러나 결과는 대법원에서도 마찬가지였다.정밀검사를 통해 나온 진료기록보다 법원지정 대학병원의 성의 없는 진료가 법원증거자료로 받아들여지는 게 억울하다. (이성희·경기도 구리시) ※이 글은 보험소비자연맹 홈페이지 게시판에 실린 내용입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

교보생명 경인지역점포장으로 일하던 이 모(50)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법인대리점을 차린 뒤 “출·퇴근이 없고 보험사에서 지급하지 않는 해촉 후 모집수당을 준다”며 설계사들을 끌어 모았다. 육아와 가사로 출·퇴근에 부담이 큰 주부를 중심으로 40~50명을 모집, 해촉 후 모집수당을 제대로 주지 않았다.  또 다른 회사로 전직할 땐 수당의 절반만을 주겠다고 엄포를 놓았다.최근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보험대리점이 전문지식이나 달라진 실무에 대한 재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소비자들 피해가 커지고 있다.보험소비자연맹(회장 유비룡)은 이에 대해 “보험대리점 모집사용인의 법적 신분 및 책임과 권한의 구분이 모호해 소비자와 보험계약상 생기는 문제에 책임소재가 명확치 않아 소비자 피해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연맹은 “보험사가 설계사에게 해촉 후 모집수당을 주지 않고 출·퇴근을 강요하는 점을 이용, 대리점으로 전직하면 출·퇴근이 없고 해촉 후 모집수당을 지급한다며 가정주부를 대상으로 전직을 유인해 일을 시키면서도 모집수당을 주지 않는 횡포 사례가 생기고 있다”며 금융감독 당국에 강력한 재발방지책 마련을 촉구했다.보험대리점 소속 모집사용인은 금융감독원에 민원을 내어도 ‘대리점과의 관계일 뿐’이라며 감독원의 ‘나 몰라라 식’ 답변만 들을 수밖에 없다. 또 노동부에 호소해 봐도 개인사업자이므로 민원대상에서 제외되는 게 현실이다. (장광우 기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