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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노 모씨(여·34)는 지난 3월 ‘1회 시술만 받아도 놀라운 효과가 있다’는 레이저시술에 대한 광고를 보고 피부과를 찾았다.노 씨는 IPL(Intense Pulsed Light)과 프락셀, 레이저박피 등 8회 시술을 받기로 하고 100만원을 카드결제했다. 일주일에 한번 피부과를 다니며 레이저시술을 받아 온 노 씨는 8회째 시술을 모두 마쳤다. 그러나 주름은 물론 옅은 잡티마저 전혀 없어지지 않았다. 이에 노씨는 실망과 불안함을 느껴 의사에게 이유를 물었다.의사는 “사람마다 레이저에 반응하는 정도가 각기 다르므로 시술효과에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말과 함께 “몇 번 더 받아보고 상태를 지켜보는 게 좋겠다”며 시술을 더 받을 것을 권했다. 효과가 없었으므로 무료시술을 해주는 가 싶었으나 병원에선 추가시술비용으로 3회에 30만원을 요구했다. 노 씨는 100만원이란 돈을 들이고도 전혀 효과를 못 본 마당에 시술비용을 더 들이는 건 무모한 지출이라고 생각했다. 또 제대로 A/S(사후봉사)를 해주기는커녕 돈 벌 생각만 하는 병원에 몹시 화가 났다. 효과가 없으니 그동안 받은 8회 시술비용 100만원을 돌려달라고 요구 했다. 그러나 병원 쪽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만 보였다. 마지못해 발길을 돌려 집으로 돌아오며 큰 비용을 들이고도 전혀 개선되지 않은 피부와 돈 벌 생각만 할 뿐 시술효과를 높이기 위해 최소의 서비스도 제공하지 않는 의사 태도에 노 씨는 씁쓸한 마음이 들었다.고가인데다 의료보험도 적용되지 않은 레이저시술이 대중화되면서 최근 피부과와 성형외과에선 경쟁적으로 이를 다른 진료보다 우위로 특화시키며 고객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레이저시술을 받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소비자불만도 급증하고 있다.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성형외과나 피부과의 레이저시술은 다른 시술과 마찬가지로 사람 몸을 대상으로 한다는 특성이 있어서 치료효과가 사람마다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는 것만으로 환불받기는 어렵다. 다만 사전에 피부상태 등에 따른 치료효과 및 부작용에 대한 구체적 설명 없이 효과만을 강조, 시술받도록 한 점이 객관적으로 확인된다면 설명의무소홀 또는 채무불이행에 따른 환불을 요구할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소비자단체가 교통사고처리특례법 폐지를 추진하는 손보업계 움직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보험소비자연맹(회장 유비룡)은 최근 운전자들의 안전운전의식 해이 등을 이유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교특법)을 없애야 한다는 손보업계 주장에 대해 “손보업계가 무보험차량 증가, 교통사고범죄자 양산, 사회적 비용 증대 등 많은 문제를 낳을 게 분명한데도 여러 명분을 내세워 손보사 이익만 챙기려는 발상”이라며 법 폐지에 반대했다.보소연은 “업무상 중대한 과실치상 사고를 낸 운전자가 무조건 형사처벌 받는 폐단을 줄이기 위해 도입된 교특법 특례적용이 운전자들 인명경시, 안전운전의식 저하 가능성이 있다는 손보사 주장도 일부 타당성이 있지만 20년 넘게 시행돼 온 교특법이 별 대안 없이 폐지되면 혼란과 문제가 생긴다”며 반대이유를 들었다.보소연은 많은 운전자들이 교통사고 당하면 가해자 입장이 될 가능성이 높아 교특법이 없어지면 범죄자가 될 가능성에 노출되는 불합리한 일이 생기 는 것을 우려하고 있다. 또 법 폐지로 특례적용혜택이 없어지면 운전자들이 종합보험에 들 필요가 없다고 인식, 무보험차가 늘고 사고가해자가 특례적용 없이 바로 기소돼 합의·소송 등을 거치는 과정에서 사회·경제적 비용이 엄청나게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소연 관계자는 “특례적용으로 운전자들의 안전불감증이 생긴다면 법을 손질하면 된다”면서 “교특법 폐지가 사고감소로 이어진다는 객관적 근거가 없는 상황에서 손보사 이익만 생각, 폐지를 꾀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덧붙였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롯데손해보험(구 대한화재)이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보험금을 가장 후하게 주는 반면 현대하이카보험이 가장 짜게 주는 ‘왕소금 보험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달 보험소비자연맹 산하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가 국내 자동차보험사의 교통사고지급보험금 실태를 국내 처음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롯데손보의 지급액은 1백53만7천원으로 가장 많이, 현대하이카는 1백24만1천원으로 가장 적게 준 것으로 집계됐다. 또 지급보험금 평균액을 밑도는 곳은 현대하이카, 교원나라, 현대해상, 교보AXA, LIG손보사 등인 반면 롯데손보, 한화손보, 흥국쌍용화재 등이 평균이상을 주는 보험사대열에 들었다. 이번 평가는 2000년 4월~2007년 6월 사이 보험 처리한 교통사고 중 부상 급수(8~11급)피해자 6백2만8천9백58명의 치료비와 합의금을 포함한 평균액수 등을 분석한 결과다. 여기에다 전체 피해자수의 78%에 해당하는 평균보험금을 산출, 보험사별 대인보험금 지급순위를 매긴 것이다. 교통사고피해자구호센터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약관의 보험금지급기준 인상과 국민소득 상승에도 교통사고보험금은 오히려 줄거나 기존과 같은 수준”이라며 “보험사는 지급보험금 상승에 따른 손해율 악화를 주장하며 지난해만 세 번의 보험료인상을 강행했음에도 물가, 임금인상 등이 반영되지 않은 보험금을 주고 있다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지적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직장인 P씨는 회사동료 3명과 휴가를 떠나기 위해 렌터카를 3일간 빌리기로 하고 계약금으로 7만원을 입금시켰다. 그러나 휴가 전날 밤 갑작스런 사정으로 렌터카계약을 취소해야 했다. 렌터카 업체에 계약금을 돌려달라고 하니 “돌려줄 수 없다”고 했다. 휴가철을 맞아 차를 빌려 여행을 떠나거나 현지에서 렌터카를 이용,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렌터카 대여와 관련된 분쟁들이 잇따르고 있다.P씨처럼 차를 쓰기 전에 계약을 해지할 경우 24시간 이내의 취소는 대여예정요금의 10%를 뺀 나머지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소비자피해보상규정’과 ‘자동차대여 표준약관’엔 대여 전 대여자 사정에 따른 예약취소 때 사용일로부터 24시간 전에 취소를 통보할 경우 계약금 전액을, 사용개시일로부터 24시간 안에 취소 통보할 경우는 계약금 중 대여예정요금의 10%를 공제한 금액을 돌려주도록 돼있다. 휴가철만 되면 소비자피해상담이 몰리는 렌터카대여와 관련, 차를 빌리는 소비자는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하고 계약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아울러 렌터카 상태를 꼭 점검하고 상태를 계약서에 적어둬야 차를 돌려줬을 때 분쟁을 막을 수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미국 소비자보다 우리나라 소비자는 쇠고기를 10배 이상 비싸게 사 먹는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값이다. 서울 강남에선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쇠고기 등심 1인분에 4만7000원~5만7200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1인당 분량이 120~150g에 불과하다. 그래서 1㎏으로 환산하면 쇠고기 값은 21만~43만원에 이른다. 서민으로선 큰 맘 먹기 전에는 사먹기가 쉽지 않다. 한국소비자원이 최근 발표한 2005년 연구자료에 따르면 대형 할인점에서 파는 쇠고기 값은 우리나라를 100으로 할 때 미국은 19.5다. 여기에 미국의 1인당 국민소득이 우리의 두 배 수준임을 감안하면 우리나라 쇠고기 값은 미국보다 10배나 비싼 셈이다. 1993년 말 UR협상이 타결돼 1997년부터 쌀 수입이 허용됐다. 쌀시장이 열리면 나라가 무너질 듯 농민단체와 정치권에서 심하게 반대했다. 15년이 지난 지금 소비자들은 더디지만 혜택을 누리고 있다. 농민들도 특용작물재배나 고급화 등 소비자들 구미에 맞는 상품을 내놓으며 살아 남는 방법을 터득하기 시작했다. 물론 나라도 무너지지 않았다.소비자입장에서 광우병 문제를 제외하면 미국산 쇠고기는 당연히 들어와야 한다. 요즘 우리나라는 정부의 어설픈 협상으로 쇠고기수입을 둘러싼 광우병 논쟁에 휩싸여 있다. 어린 중·고등학생들이 광우병이 우려되는 미국산 쇠고기수입을 반대한다며 길거리로 뛰쳐나와 연일 촛불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때문에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은 20%대로 떨어지고 정부는 어정쩡한 입장에서 허둥대는 모습이다. 시장개방을 반대하는 건 생산업자들이다. 경쟁을 하게 되면 이윤이 줄게 돼 여러 이유를 대면서 개방을 막고 있다. 시장개방의 최대수혜자는 소비자다. 선택할 수 있는 상품들이 많아지고 시장경쟁으로 상품을 값싸게 살 수 있으니 말이다. 시장개방은 소비자로서는 신나는 일이고 적극 찬성할 일이다. 하지만 어느 나라건 시장개방에 대해선 찬성보다 반대 목소리가 더 크다. 여기에 정치적인 힘까지 보태지게 되면 시장경제문제가 정치적 문제로 변질돼 문제를 풀기 어렵게 된다. 이런 정치적 투쟁은 소비자이익은 뒷전이고 자신들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활용된다. 소비자들은 시장개방의 최대 수혜자지만 불특정 다수라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반면 노동자·농민 등 생산자들은 직접적인 이해당사자로서 하나로 뭉쳐 단체행동을 하기가 쉽다. 그러기에 소비자단체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는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소비자단체가 10개 있다. 하지만 쇠고기수입과 같은 중요한 소비자이익과 관련된 문제에 소비자단체 목소리는 좀처럼 들을 수 없다. 다른 소비자문제에 대해서도 정부지원 소비자단체의 목소리는 거의 없다. 쥐 죽은 듯이 가만히 있어 ‘과연 소비자단체가 있나’ 싶다. 소비자이익과 관련된 소비자문제에 뒷짐을 지고 쳐다  보는 소비자단체라면 차라리 없는 게 낫다. 국민이 낸 세금으로 주는 정부지원금이 아까울 뿐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키 스최계순 / 책만드는집1990년 <한국문학>으로 등단한 이래 수필·시 분야에서 꾸준히 창작활동을 해온 최계순 시인의 첫 번째 시집이다.책 제목처럼 사랑의 강렬한 열망을 담고 있는 시편을 포함, 70여 편의 시 속에서 시인은 세상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풍요롭고 관대한 시선을 보낸다. 시인은 사랑에 대해서도, 소외된 존재에 대해서도, 세상에 대해서도 애정 어린 관심으로 따뜻하게 지켜보고 있다.시집제목이기도 한 「키스」는 네 편의 연작시로 이뤄져 있다. 그중 꽃잎과의 입맞춤을 그린 「키스 3」이 눈길을 끈다. 이 시를 읽으면 처음엔 기분 좋게 한 잔한 화자가 문득 눈에 띈 어여쁜 꽃에 입맞춤을 시도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하지만 어느새 꽃의 모습은 새침한 아가씨를 떠올리게 한다. “왜, 이래요, 징그럽게시리” 하는 말이나 “뾰족하게 눈을 흘기는 모습”이 영락없이 그렇다. 꽃잎의 뾰족한 끝을 눈을 흘기는 모습으로 나타낸 시인의 관찰력이 신선하면서도 그 풋풋한 감성이 상쾌하게 다가온다.별로 꾸미지도, 포장하지도 않은 시인의 모습 그대로가 드러난 시집이지만 그 자유분방함 속에서 넘쳐나는 시인의 활기와 에너지가 마음으로 가득 전해진다.  따뜻한 말 한마디의 감동과 행복나근형 / 예아름출판사이 책은 배려, 사람을 얻는 기술, 이 시대를 사는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나는 대한민국의 교사다, 미래예측 리포트 등 양서 40권의 내용소개와 함께 느낀 점과 배울 점, 인간관계와 처세, 교육현장에서 활용할 내용 등을 교육적인 면에서 다루고 있다. 저자는 세상이 복잡하고, 힘들고, 경쟁이 치열할수록 착한 마음과 따뜻한 말로 살아갈 것을 당부하고 있다. 재테크 혁명 김경식 외 / 넥스웍재테크를 강요받는 시대다. 재테크를 하지 않으면 시대에 도태되는 원시인 취급을 받을 정도다.  저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건 돈을 많이 버는 게 아니라 돈과 함께 느낄 수 있는 행복을 얻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책은 ‘돈’의 관점에서 ‘나’를 보는 게 아니라고 했다.‘나’의 관점에서 ‘돈’을 대신 바라봐주는 전문가의 친절한 설명으로 가득하다. 누구나 공감할 만한 평범한 우리들 이야기가 곳곳에 숨어있다.    샤방샤방 그녀의 매혹 통장 만들기유진경 / 세계사이제 막 사회에 진출한, 혹은 사회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는 20대 여성을 위한 경제서다.  동양종합금융증권에서 오랫동안 고객들의 자산관리를 해온 온 저자가 사회초년생들에게 그만의 노하우를 전한다.20대 중반 여성 주인공이 직접 재무목표를 짜는 것에서부터 시작해 각종 금융상품에 가입하고 수익률을 확인하며, 후에 자신이 만든 포트폴리오를 분석하는 것까지 재테크의 시작과 끝을 모두 다루고 있다.  생각을 명쾌하게 정리하는 기술 31오쿠무라 류이치 / 원앤원북스이 책은 막연하게 머릿속에 있는 것들을 체계적으로 정리, 업무처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생각 정리의 기술인 트리도표, 벤다이어그램도, 매트릭스, 점그래프, 흐름도표 등 사용방법을 담았다. 도표는 머릿속에 가득 채워져 있는 다양한 정보를 정리·분석하고 구조화하는 데 큰 힘을 발휘한다. 저자는  작성원칙과 순서만 잘 알아두면 누구나 간단한 필기구만으로 도표를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보험소비자연맹은 대부분의 보험상품에 부가돼 있는 계약자편의 기능인 보험료 자동대체납입제도가 아무런 안내 없이 계약자 모르게 적립금에서 보험료가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경우가 많아 소비자의 피해가 생기고 있다며 소비자주의보를 내렸다.생·손보사의 상당수 상품들이 보험료 대체납입제도가 부가돼 있는 상품이 많으나 소비자들이 이를 잘못 이해 하고 ‘보험료를 안내어도 보험계약이 유지되는 특약’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게 연맹의 설명이다. 춘천에 사는 이씨는 2003년 월 3만원의 적립보험에 가입했다. 가입초기 자동이체하다 보험설계사가 방문수금 해갔다. 이씨는 설계사가 2004년에 퇴사했지만 계속 관리해주겠다는 말에 영수증 없이 보험료를 계속 주었다. 그러다 이씨는 올해 초 우연히 보험료가 정상입금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씨는 곧바로 보험사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영수증이 없으니 당사자끼리 해결하라’는 답만 받았다. 일반보험의 경우 보험료가 미납되면 보험사는 보험료 미납안내와 함께 약관상 효력상실 예고통지를 하도록 의무화돼 있으나 보험료자동대체특약의 경우 보험료 연체통보 없이 적립금에서 이체되고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강형구 변호사대법원은 얼마 전 피보험자의 자필서면동의가 없는 생명보험계약은 원천적으로 무효라고 선고했다. 생명보험에서 계약자와 피보험자가 다른 경우를 ‘타인의 생명보험’이라고 한다. 다른 사람의 생명보험을 드는 대표적 사례를 들면 아내가 남편을 피보험자로 계약을 맺는 경우다. 가장인 남편의 사고에 대비해 보험계약을 맺는 경우는 우리 주위에 많다. 범죄행위 막기 위해 안전장치 마련드물지만 남편 몰래 생명보험에 가입한 뒤 사고로 위장해 남편을 살해하고 보험금을 타는 경우가 있다. 종종 이런 비정한 아내가 붙잡혔다고 뉴스에 나온다. 자신의 목숨에 거액의 보험금이 걸린 것을 모르다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그래서 법은 제도적으로 안전장치를 마련해놓고 있다. 상법에 따르면 다른 사람의 생명보험을 드는 경우 피보험자의 서면동의를 받아야 하고, 이를 위반하면 그 계약은 무효다. 보험범죄를 막고자 한 이 제도가 엉뚱하게도 보험사에 의해 악용되는 경우도 있다. 아내가 남편서명을 대신하고는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다가 사고가 나서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회사는 무효를 주장하기 일쑤였다. 1996년에도 ‘자필서면동의 없는 보험은 무효’란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그러자 난리가 났다. 전국의 수많은 계약자로부터 계약을 해약하겠다는 전화가 보험사에 빗발친 것이다. 계약이 해약돼 보험료를 돌려주게 되면 보험사가 자칫 문을 닫을 판이었다. 다급해진 보험사는 사장단회의를 긴급소집해자필서명이 없어도 선의의 계약자에겐 보험금을 주겠다고 결의하고 신문에 광고를 내 파문을 가라앉혔다.보험사 대상 손해배상청구 가능  서면동의가 없으면 무효란 점은 계약자가 잘 모른다. 따라서 보험회사는 계약체결 때 잘 설명해서 계약이 무효가 되지 않도록 안내해줘야 한다. 법원판례는 무척 엄격해 계약체결 뒤 나중에 피보험자가 이를 동의해도 무효라는 것이다. 물론 이 때도 돈을 전혀 못 받는 것은 아니다. 보험사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하면 보험사는 제대로 계약안내를 하지 않은 책임이 있어 법원은 보험금 상당금액을 손해배상토록 하고 있다. 다만 손해배상금은 계약체결 때 계약자에게도 제대로 알아보지 못한 잘못이 있는 만큼 깎이는 게 보통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장경철 (상가뉴스레이다 투자자문실장)기존 점포소유주 사이에 작성한 업종변경금지약정을 어기고 부동산중개업소를 약국으로 바꿔  입점한 건물에 두 개의 약국이 들어서더라도 최초 분양계약 때 업종지정약정이 없었다면 이를 제한할 수 없다는 법원판결이 나왔다. 그러나 이런 ‘독점권 보장’을 위한 법정분쟁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독점권 확보분쟁이 생기는 이유는 뭘까. 상가건물에 처음 입점 땐 업종이 고루 들어가 업종보호가 잘 이뤄지지만 시간이 흐른 뒤에 보면 1~2군데서 장사가 안 된다고 잘되는 업종으로 바꾸는 경우가 있다. 결국 소송으로 가는 경우가 적잖다. 그래서 상가분양계약서에 업종을 지정, 분양하고 같은 상가에서 점포주와 상가번영회 동의 없이는 지정업종변경 금지규정을 두는 경우가 많다. 분양계약자의 기득권을 유지하고 같은 업종 난립을 막기 위한 것이다. 독점권을 보장 받기 위해선 분양계약서에 반드시 “몇 층 몇 호, ○○㎡를 OO업종으로 지정, 독점업종으로 분양하며 이전 후라도 다른 점포를 OO업종으로 분양 않는다”는 특약을 작성한다. 시행사, 즉 건물주 직인을 받으면 되고 상가 문을 연 뒤엔 상가운영(관리)위원회가 결성돼 관리규약을 만들 때 중복업종금지를 명문화하면 된다. 분양가 높아도 임대수입 좋아 ‘인기’이런 독점권이 보장된 ‘독점점포’의 경우는 주변시세보다 분양가가 다소 높아도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게 현실이다. 분양가가 높아도 좋은 조건에 세를 놓을 수 있고 임차수요도 많을 것이란 기대심리때문이다. 약국·구두방·문구점 등 유망상가의 독점권이 가능한 업종으론 메디컬센터의 약국, 대형 복합단지의 구두방, 대형 극장의 패스트푸드점이나 매점, 의류쇼핑몰의 수선점, 전문병원의 식당, 대형 예식장건물의 식당, 아파트형 공장의 구내식당 그리고 문구점, 편의점 등이 있다. 사례로 지난해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OO메디컬타워 1층 점포가 3.3㎡당 최고 1억2천880만원에 분양됐다. 이 점포는 분양면적 64.17㎡, 전용면적 33.15㎡으로 분양가가 25억 원에 이르는 최고가 상가다. 이렇게 높은 값의 점포가 분양 시작 2주도 안 돼 계약이 이뤄진 것. 대부분 고분양가 상가들의 분양이 어려움을 겪는 현실과는 다르게 OO메디컬타워의 점포가 쉽게 분양된 이유는 뭣일까. 유망업종 3.3㎡당 5천만원 비싸기도‘독점점포’라는 것에서 답을 찾을 수 있다. OO메디컬타워는 지하 7층, 지상 18층 규모의 메디컬빌딩이다. 이 빌딩에서 1층 약국자리는 당연이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다. 이번에 최고가 분양이 이뤄진 점포 역시 독점권을 확보한 1층 약국점포였던 것. 약국자리 외의 다른 1층 점포 분양가는 3.3㎡ 당 7천20만 원선으로 다른 곳과는 3.3㎡당 5천만 원쯤 차이나는 값으로 특정점포프리미엄이 반영됐다. ‘독점점포’에 투자할 땐 본원시설이 활성화할 수 있을지 여부를 충분히 검토한 뒤 투자해야 한다. ‘독점점포’를 분양받을 땐 같은 상가 내 입점경쟁률이나 분양률이 중요하므로 꼭 따져봐야 한다. 상가규모를 감안하며 고정 상주고객 수가 어느 정도인지, 주변상가와 비교해 유동인구를 잠재고객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지, 집객요소나 흡입요소를 갖춘 경쟁력이 있는지 잘 따져야 한다. ‘독점점포’는 고정고객확보가 쉽다는 이점 때문에 분양·임대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편이다. 투자수익률을 철저히 계산, 주변 상가시세를 비교한 뒤 적정분양가에서 투자하는 게 좋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여름이 시작되는 계절이다. 더럽기도 하고, 징그럽기도 하고, 게다가 지독하게 무섭기까지 한 ‘불청객’이 출현한다. 창문을 열어놓는 시간이 부쩍 많아진 이 계절 집안에 슬슬 모습을 드러내는 해충들의 ‘습격’으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폐결핵균, 포도구균, 연쇄구균, 장티프스균, 감기바이러스 등 무서운 병균을 옮길 수도 있다니 어느 주부의 ‘정말 씨를 말리고 싶다’는 얘기도 과격하게 들리지 만은 않다.해충의 대표주자인 바퀴벌레는 여름이 시작되는 6월부터 활발한 활동을 시작한다. 한 마리만 눈에 띄어도 기본적으로 1만 마리가 분포한다고 할만큼 번식력이 뛰어나다. 도시가 전부 불에 타도 살아남는다는 끈질긴 생명력을 가진 바퀴벌레를 내 집에서라도 안 보고 사는 방법 이 없을까.6월부터 왕성… 말린 은행잎 큰 효과골치 아픈 건 새로 지은 아파트처럼 건물자체적으로 방충시스템이 잘 설치 돼있는 주거지가 아닌 경우다. 그러나 모두 없애지는 못하더라도 꾸준히 신경 쓰면 퇴치할 수 있다.바퀴벌레를 없애는데 가장 주안점을 둬야하는 건 바로 물기다. 싱크대에 묻어있는 몇 방울의 물은 바퀴벌레에겐 몇 달의 식수가 된다. 따라서 잠을 자기 전에 반드시 주방 주변의 물기를 완전히 말리는 게 좋다. 썩은 음식 역시 바퀴벌레에겐 천국이다. 음식을 보관할 때 아무것도 덮지 않고 방치하는 건 바퀴벌레를 부르는 ‘사랑의 세레나데’다. 집안에서 쉽게 쓸 수 있는 바퀴벌레 살충제는 뿌리는 살충제와 설치식 살충제가 있다.  뿌리는 것은 피부와 음식물에 묻지 않게 살포해야 한다. 설치식은 주방입구, 싱크대 안쪽, 창문 주변, 목욕탕, 화장실, 음식물 쓰레기통 주변 등에 붙이고 3개월 주기로 바꿔줘야 효과가 있다. 이밖에 튜브식 살충제를 발라 놓는 방법과 훈증용 살충제를 쓰는 방법이 있다. 이들 살충제는 사람몸에 해로움으로 일정시간 뒤 환기시키는 게 중요하다.                          Tip  직접 만드는 ‘바퀴벌레 죽이는 약’1. 삶은 계란 노른자와 백반을 곱게 빻아 섞은 뒤 경단처럼 둥글게 만들어 집안 구석구석에 놓는다. 은박지 위에 올려놓으면 좋다.2. 붕산·설탕·물을 같은 양으로 섞어 종이컵에 담아 바퀴벌레가 잘 다니는 곳에 놓는다.3. 바퀴벌레는 은행을 싫어한다. 따라서 은행잎을 말린 뒤 집안 곳곳에 놓아두면 바퀴가 얼씬하지 못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에어컨을 사기위해 전자상가를 기웃거리다 보면 난감한 상황에 맞닥뜨리기 일쑤다. 외관·에너지효율·부가기능 등에 이르기까지 따져야할 게 많기 때문이다.  에어컨을 사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제품정보를 알고 꼼꼼히 따져보자.에어컨은 무조건 크다고 좋은 것만은 아니다. 집안에 맞는 적당한 평형대의 제품을 골라야 쾌적한 여름을 보장받을 수 있다. 아파트의 경우 집 평수의 절반 크기에 해당하는 제품을, 단독주택이나 빌라는 실평수의 3분의 2쯤 되는 용량의 제품을 고르면 무난하다. 25평, 32평 아파트면 13평형, 15평형 에어컨이 좋다. 25평, 32평 빌라나 단독주택엔 각 15평형, 18평형 모델을 선택하면 제대로 고르는 셈이다. 아파트 맨 위층 등 냉방부하가 많이 걸리는 곳은 기준 보다 조금 더 높은 용량의 제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32평 아파트는 15평형 에어컨 적당 이제 에어컨은 한 여름철에만 쓰는 계절가전에서 벗어나 냉·난방은 물론 공기청정기능, 제습기능 등을 추가한 사시사철 쓸 수 있는 생활가전으로 바뀌었다. 날씨가 갑자기 쌀쌀해질 때도 에어컨을 켤 수 있다. 환절기, 초겨울, 장기간 외출 뒤 급하게 실내온도를 올려야 할 때 유용하게 쓸 수 있다. 소음·에너지 효율 등도 중요또 온도에 따라 활동하기 편한 습도 비율이 다르다. 15도에선 70%, 18~20도는 60%, 21~23도는 50%가 적당하다. 24도 이상에선 40%정도의 습도가 좋다. 따라서 여름철 실내온도를 25도, 습도를 40%로 설정하면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에어컨을 처음 켤 땐 쾌속냉방으로 돌리는 게 좋다. 21도로 10여 분간 작동시킨 뒤 서서히 24도, 26도로 올리면 효율적이다. 장마철엔 제습기능을 활용하면 습기가 사라진다. 에어컨을 고를 땐 소음과 에너지소비효율도 따져봐야 한다. 소음은 에어컨품질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요소다. 에어컨은 에너지소비가 크므로 에너지소비효율도 빼놓을 수 없는 체크사항이다. 스탠드형은 거실에, 액자형은 소음이 작어 설치공간이 작은 방에 적합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바람전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에어컨판매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것이다. 가전업계는 크게 변신한 신제품들을 앞다퉈 내놓고, 무더운 더위를 기다리고 있다. 에어컨은 국내브랜드가 세계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국산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이 뛰어나다. 그 중에서도 LG 휘센과 삼성 하우젠 상표는 둘 합쳐국내시장의 60% 이상을 석권하고 있는 예어컨업계의 맞수다. 올해 에어컨시장의 흐름은 3가지로 요약된다. △청정케어시스템 △프리미엄 디자인 △멀티시스템 에어컨의 대중화가 그것이다. 소비자들의 관심을 반영, 본연의 냉방기능에 공기정화 기능을 보탠 것. 여기에 디자인의 고급화경쟁도 치열하다.휘센에어컨은 인버터압축기를 달아 기존 에어컨보다 최대 76.5%까지 전기료를 줄일 수 있다. 또 스탠드에어컨과 액자형에어컨 2대를 동시에 켤 땐 누전차단기 허용용량범위인지도 고려하는 게 좋다. 하우젠에어컨 바람의 여신Ⅱ의 열대야 쾌면기능은 아침까지 쾌적하게 하는 3단계 수면 시스템을 갖췄다. 작동모드를 잠들기 직전, 숙면 중, 기상직전 3단계로 나눠 쾌적한 수면에 필요한 피부온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실내온도를 제어한다.  휘센 유리조각가 예술작품 반영 최근 에어컨의 냉방기능은 기본이고 인테리어가 더욱 강조되는 추세다. 요즘 소비자들이 에어컨을 살 때 공기청정기능, 인공지능기능, 절전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고려하지만 가장 중요시하는 건 역시 제품의 디자인과 색상이다. 이 같은 소비자의 구매 욕구에 맞춰 올해 선보이는 신제품들은 더욱 더 화려해진 외관을 자랑한다. 휘센은 올 들어 ‘예술작품’ 그대로를 에어컨에 적용했다. 유리조각가 이상민의 ‘Violet Wave’작품이 반영된 휘센 로얄모델은 투명한 물결무늬 유리를 겉에 붙여 자연스럽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보여준다. 특히 물결무늬는 컬러웨이브 무드조명을 이용, 12가지 색상으로 변할 뿐 아니라 원하는 색깔로 설정할 수 있다. 하우젠 바람의 여신Ⅱ는 에어컨 제품으론 처음 원판넬 전면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 에어컨을 작동시켜도 외관이 변하지 않는다.  2008년형 하우젠 바람의 여신Ⅱ도 온도변화에 따라 자동으로 빛이 들어오는 새 개념의 무드라이팅을 도입, 바람의 시원함을 빛의 시각적 이미지로 나타낸다. ‘에어컨바람이 세균바람이 아닐까’ 걱정이 된다면 세균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원천적으로 없애는 게 중요하다. 건강한 바람을 위해선 내부습기를 자동 살균건조하는 기능이 있는 지를 체크하는 것도 필요하다. 휘센의 자동살균건조기능은 에어컨작동이 끝난 뒤 65도의 열풍으로 에어컨 안을 살균 건조해 습기를 없애주고 세균번식을 억제한다.삼성전자 하우젠 에어컨 ‘바람의 여신Ⅱ’는 벤조피렌 등의 미세발암물질을 걸러낼 수 있는 ‘DNA필터’를 적용했다. DNA필터는 DNA의 이중나선구조를 이용, 유해물질을 선택적으로 빨아들이도록 만든 전문필터다. 하우젠 ‘바람의 시원함’ 시각적으로 표현 국내 에어컨시장을 이끄는 상표는 LG전자의 ‘휘센’이다. 휘센은 세계판매량 1위란 브랜드리더십을 바탕으로 국내시장까지 석권하고 있다.  휘센은 신기술을 이용, 프리미엄제품을 개발하고 이를 통한 고품격 인테리어가전임을 표방하는 브랜드 아이덴티티 설정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이에 맞서는 삼성전자의 패밀리브랜드 하우젠 에어컨은 휘센을 바짝 뒤쫓고 있다. 삼성 생활가전 컨셉인 제품디자인의 고급화, 최고급 브랜드화는 에어컨에도 고스란히 살아 있다.  휘센과 하우젠의 기능과 디자인을 앞세운 ‘바람전쟁’은 에어컨을 우리 속의 더욱더 친밀한 생활가전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한국전립선관리협회를 이끄는 권성원 회장(68)은 ‘전립선 전도사’로 통한다. 비뇨기과 전문의로서 이화여대 의대 교수, 연세대 의대 교수, 일본대 및 독일 뤼백의대 연구교수로 수십 년 뛰어온 데다 대한비뇨기과학회 이사장, 대한의사레이저학회장 등을 지내면서 언론이 붙여준 별칭이다. 국내·외 비뇨기분야엔 늘 그가 있다. 포천중문의대 강남차병원에서의 진료·협회 일·봉사·특강 등으로 하루 해가 짧다. 권 회장은 “WHO(세계보건기구)가 노인성 치매와 함께 권장사업으로 정한 전립선질환이 느는 추세이고 선진외국엔 전립선암환자가 가장 많다”면서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많은 분들과 더불어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Q ‘지방무료진료행사가 군사작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완벽하다’는 얘기는 들었다. 그 비결은?A 꼼꼼한 준비와 사후평가다. 행사 2~3개월 전에 답사를 두 번 간다. 또 행사 후에도 평가회의를 열어 미흡했던 점을 보완한다. 특히 어르신들의 사고방지에 신경을 쓴다.  Q 협회 일을 보면서 겪는 애로는?A 기부자들에게 부담을 주는 것 같아 맘이 편치 않다. 지로용지를 보내면 ‘고지서 받는 느낌이다’는 소리를 들을 땐 미안하다. 공적인 일이라지만 빚진 기분이다. 협찬을 받을 때 자존심이 상할 때도 있다. 우리도 선진외국처럼 기부문화가 생활화됐으면 좋겠다.  Q 앞으로 계획은?A 지방지회를 세우는 일이다. 협회임원들 대부분이 병원장급이므로 해당 지역민들에게 높은 수준의 의료봉사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 영남권, 호남권, 중부권이라도 설립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부문화가 정착되면 재정확충도 추진할 생각이다.  Q 진료 봉사 못지 않게 본인 건강도 중요할 텐데….A 아프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달린다. 집에서 가까운 서울 양재천 길 뛰기를 20년 째 하고 있다. 1주일에 3~4번, 6~7km 뛴다. 전립선 전도사로서 소변도 잘 나온다.(웃음) 권 회장은 북한이 고향인 이북출신이다. 슬하엔 결혼한 딸 둘을 두고 있다. 젊은 시절 JC활동으로 리더십을 쌓은 그는 음식에 일가견 있는 미식가이기도 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전립선 무료진료와 홍보에 앞장서며 형편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수호천사 역할을 해주는 단체가 있다. 1995년 11월 창립된 사단법인 한국전립선관리협회가 그곳이다. 정부로부터 공익성 기부금 대상단체로 지정된 곳으로 13년째 운영되고 있다. 협회는 초대회장인 김영균 전 서울대병원 부원장이 호암학술상(1994년) 부상으로 받은 5천만 원을 종자돈으로 닻을 올렸다. 여기에 동아제약 강신호 회장, 전 삼성종합건설 박기석 사장 등이 ‘힘’을 보탰다. 서울 장안평에 사무실을 빌려 운영해온 협회는 1997년 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다 2001년 2월 지금의 권 회장이 취임하면서 정상을 되찾았다. 기금조성, 사무실 마련 등이 이뤄지면서 궤도에 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김광호 보령제약 사장과 특별회원 등의 동참이 이어지면서 기반이 다져졌다. 지금은 ‘전사모’(전립선을 사랑하는 모임)가 생겼을 정도다. 협회사무실은 권 회장의 대전고(38회) 동기생인 고 박용대 대용상사 사장이 유언으로 준 서울교대부근 G5빌딩 센트럴프라자 221호(☎534-2214)다. 1995년 창립… 공익기부대상단체 지정협회는 몇 가지 점에서 눈길을 끈다. 먼저 참여회원들의 면면이다. 김영균 서울대 명예교수(전 서울대병원 제1부원장·의대학장), 강신호 동아제약 회장(전 한국제약협회장·전경련 회장)이 명예회장을 맡고 있고 권성원 포천중문의과대 강남차병원 비뇨기과 교수가 회장으로 뛰고 있다. 또 김세철 중앙대 의료원장 겸 의무부총장, 김영곤 전북의대 의료원장, 노충희 인제의대 상계 백병원장, 윤성태 전 보사부 차관 등 10여명의 이사와 감사(최낙규 한림의대 교수, 이윤수 한국성과학연구소장)가 포진돼 있다. 한해 수 백 명의 전립선질환 어르신들을 무료진료 해준다는 점도 예사롭지 않다. 대상은 섬, 산간지역에서 전립선비대증이나 암으로 고생하는 55세 이상 남성환자들. 의료혜택을 잘  받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사업으로 매년 봄 가을 현지로 가 봉사한다. 사방 100km안에 대학병원급 의료시설이 없는 지역이 선정된다. 검진 받은 곳은 11지역에 3천5백24명.건강강좌→검사→전문의 면담→ 약 처방으로 이어지는 진료는 전액(한 명당 약 40만원) 공짜다. 기본신체검사, 요속검사, 혈압·당뇨·전립선암 혈액검사(PSA), 비대증 초음파검사 등엔 첨단장비가 동원된다. 대형종합병원 의료장비와 전문인력들이 총출동하는 셈이다. 진료는 오전 9시에 기념식을 한 뒤 오후 3시까지 3개 팀으로 나눠 진행된다. 팀당인원은 150명 안팎. 진료가 끝난 이들은 가정상비약 세트를 받아들고 마련된 버스편으로 돌아간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건 눈꺼풀이 쳐져 불편을 겪는 분들을 위한 무료수술과 사회복지시설위문이다. 협회 일에 뜻을 같이 한 고인창 성형외과 전문의사(월간 MD저널 발행인)가 상안검(上眼瞼)수술에 나서고 있다. 올봄 순창 무료진료 땐 450명 혜택지난 4월 26일 전북 순창군 향토관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무료진료도 같은 맥락이다. 협회가 주최하고 전북대병원 비뇨기과와 순창군보건의료원이 주관한 행사엔 450명이 혜택을 봤다. 보건복지가족부, 순창군, 한독약품, 국제로타리 3650지구 제12지역 로타리클럽 등의 후원으로 이뤄진 행사엔 의료진, 협회 회원·직원, 제약사 임·직원을 포함해 100여 명이 참가했다. 특히 김영균 명예교수, 강신호 회장 등 원로들이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한편 진료를 하는 동안 여성회원 10여명과 협회 및 로타리 원로회원들은 순창읍 순화리 옥천요양원(원장 박승순·사회복지법인 도실원)을 찾았다. 입소 어르신들께 침대(3대)와 의료용품 등을 전하고 다과상도 차려드렸다. 이어 2층 행사장에서 노래공연으로 흥겨운 한마당이 됐다. 더욱이 노래 안 부르기로 유명한 강신호 회장과 김영균·권성원·허창수 회장의 <눈물 젖은 두만강> 합창이 이어지자 굳어 있던 어르신들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협회는 또 전국 보건소 순회무료검진(1996~2008년 140여회, 1만4천여 명)과 수시로 갖는 정기무료검진(1998~2008년 약 4천 명)에도 힘을 쏟는다. 지난해 5월 성균관대에서 있은 정기무료검진 땐 서울지역 어르신 802명이 혜택을 받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6월은 현충일(6월 6일)과 6·25한국전쟁기념일(6월 25일)이 들어있는 보훈의 달이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6·25전쟁과 관련된 슬픈 사연들, 나라를 위해 목숨 받친 역전의 용사들의 전장 터 얘기, 남북이산가족들의 한 많은 사연 등이 소개돼 가슴을 아리게 한다. 방송에선 6·25전쟁에 얽힌 내용들을 소개하면서 ‘초연히 쓸고 간 깊은 계곡 깊은 계곡 양지녘에…’로 나가는 가곡 ‘비목(碑木)’이 단골 배경음악으로 곁들여진다. 가사와 멜로디가 보훈의 달 분위기와 맞고 노래 흐름도 쉬워 국민애창가곡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노랫말에 담긴 내용은 50여 년 전 치열했던 전쟁의 상흔을 그대로 말해주는 것 같아 다른 가곡과 다른 맛을 준다. 그래서 이 노래를 듣노라면 왠지 가슴이 뭉클해지고 숙연해진다. ‘전선야곡’ ‘가거라 삼팔선’ ‘굳세어라 금순아’ 등 한국전쟁과 관련된 대중가요들과 뉘앙스가 달라 6·25관련 대표가곡으로 손색이 없다. 한명희 작사, 장일남 작곡의 이 노래는 4분의 4박자로 다소 느린 템포로 이어진다. ‘가고파’ ‘그리운 금강산’과 함께 3대 애창가곡으로 불릴 만큼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비목’은 노래제목에서부터 슬픈 사연의 내음이 풍긴다. 이 가곡의 탄생 배경은 지금으로부터 4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1963년 어느 날, 6·25전쟁 때 치열했던 전장 터 강원도 화천군 백암산 기슭에서 비롯된다. 백암산 기슭엔 소위 계급장을 단 육군 장교 한 명이 부하들과 순찰을 돌고 있었다. 전방 소대장직을 맡고 있었던 이 장교는 산을 오르내리면서 우연히 이끼 낀 돌무덤을 발견했다. 시선을 따라 무덤 쪽으로 발길을 옮긴 소대장은 깜짝 놀라 멈칫했다. 일반 무덤처럼 생긴 그 곳엔 6·25전쟁의 가슴 아픈 흔적들이 오롯이 남아있었던 것이다. 묘비처럼 꽂혀 있던 썩은 나무 등걸, 녹슨 철모, 카빈소총 한 자루, 그리고 고즈넉이 피어있는 산 목련…. 적과 총을 겨누며 싸우다 숨진 한 군인의 초라한 무덤이라는 걸 단번에 알 수 있었다. 백암산 순찰 돌던 소대장이 작시전사한 용사가 누구인지, 또 그를 누가 묻어 주었는지는 모르지만 1953년 7월 27일(판문점에서 있었던 휴전협정일) 6·25전쟁이 끝나고 10년 남짓 세월이 흐른 그 때서야 장교의 눈에 띤 것이다. 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이끼 되어 맺히고 지나는 이들이 던진 돌이 더미 되어 쌓여있었다. 젊은 소대장은 즉석에서 시 한편을 지어 바치며 땅속에 누워있는 묘 주인의 넋을 달랬다. 꽃다운 나이에 나라를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의 숭고한 넋을 위로하며 헌시를 지은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시는 훗날 음악인 장일남 씨에 의해 작곡된 ‘비목’의 노랫말이 돼 훌륭한 가곡으로 국민들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묘비처럼 꽂혀있던 썩은 나무 등걸은 노랫말에서 ‘이름 없는 비목’으로 표현됐다. 나무로 세워진 묘비란 뜻이다. 백암산에서 순찰을 돌다 시를 지은 그 소대장은 국립국악원장을 지낸 음악평론가 한명희 씨(69·전 서울시립대 음악과 교수)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39년 3월 1일 충북 충주에서 태어난 한 씨는 1958년 충주고, 서울대 음대를 거쳐 1968년 동 대학원과 1988년 성균관대 대학원 동양철학과를 졸업했다. 철학박사(1994년 성균관대)로 서울시립대 음악과 교수를 정년퇴직해 경기도 남양주시에 살고 있다. 또 작곡가 장 씨(전 한양대 음대 명예교수)는 2006년 9월 24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4세. 황해도 해주 태생인 고인은 평양음악대를 졸업한 뒤 창덕여고, 숙명여고 음악교사를 거쳐 한양대 작곡과 교수로 30여 년 몸담았다. 또 라디오, TV에서 클래식음악 프로그램 진행을 맡는 등 40년 넘게 가곡과 고전음악보급에 앞장서왔다. ‘기다리는 마음’ ‘석류’ 등 많은 가곡들을 남겼고 오페라작곡가로도 유명했다. ‘원효대사’ ‘춘향전’ ‘불타는 탑’ 등은 해외에서도 여러 번 공연됐다.비목문화제 다양한 행사 열려 ‘인파’‘비목’은 1970년대 TV연속극의 배경음악으로 쓰인 뒤 국민들의 귀에 더욱 익숙해져 애창가곡으로 확실하게 뿌리내렸다. 특히 안방에까지 파고든 ‘비목’이 단순히 노래의 틀에서만 머물지 않고 축제로 승화되는 계기를 만들어 눈길을 끈다. 1996년 6월 6일 현충일 때부터 시작된 비목문화제가 그것이다. 올해로 13회 째를 맞은 향토축제다. 강원도 화천군 ‘평화의 댐’ 부근에 만들어진 비목의 계곡엔 해마다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서울에서 150여㎞ 떨어진 비목의 계곡은 평소엔 인적이 뜸하지만 축제기간을 전후해선 꽤 시끌벅적해진다. 현충일 하루 전날부터 사흘 간 열리는 이 축제는 주먹밥 먹기·돌탑 쌓기·비목 깎기 경연대회,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병영체험행사(1박 2일) 등이 열린다. 또 이 기간 중엔 1960년대 파월장병훈련소(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오음리)를 거쳐 간 장병 등을 위한 ‘옛 전우 만남의 장’도 펼쳐져 인기다. 이들은 격전지를 돌고 출신부대도 방문, 우의를 다져오고 있다. 가곡 ‘비목’을 좋아하는 1백여 명의 문화동호인(비목마을 사람들) 주최로 첫 테이프를 끊은 축제는 해를 거듭할수록 이름 없는 비목들의 넋을 달리며 전쟁의 상흔을 어루만져주고 있다. 한 시대의 정서를 공유한 6·25세대의 한판 굿이라고나 할까. 이제 6·25전쟁은 이토록 슬픈 시와 노래로 승화되어 우리 곁을 맴돌고 있는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최근 결혼식을 올린 듯한 신혼부부들이 은행을 찾아 상담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라온 두 사람이 하나의 가정을 이루기에 앞서 경제마인드를 함께 하며 알뜰살뜰 재산을 늘려가야 하는 과제가 그들 앞에 생겼기 때문이다. 깨가 쏟아지는 신혼부부의 달콤함과 함께 피할 수도 없는 피해서도 안되는 현실적 문제다.누가 뭐래도 돈 쓸일이 많은 신혼부부의 행복은 돈 문제와도 많은 연관을 가질수 밖에 없다. 이제 신혼부부의 재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꼼꼼하게 준비해 꿈같은 결혼생활을 더 효율적으로 유지해보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둘이서 한 가정을 만들자고 살림을 차렸으니 둘만의 ‘돈 이야기’를 빨리 서두르자. 돈에 대한 각자의 가치관을 공유해야 한다면 나중에 하는 것보단 신혼 때 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란 얘기다.  청약상품 들어 내 집 마련 계획부터 신혼부부 재테크의 핵심은 단연 ‘내 집 마련’이다. 이를 위해선 주택청약 관련예금 가입은 필수다. 집이 있다 해도 세금혜택과 목돈마련을 위해 관련금융상품은 계속 갖고 있는 게 좋다. 주택청약상품 가입 시기는 본인의 주택구입예정시기에 맞춰 조정할 수 있다. 하지만 될 수 있는 대로 결혼 때 가입, 2년 뒤 1순위를 확보하는 게 유리하다. 청약통장은 예금·부금·저축 3가지로 나뉜다. 자신이 원하는 평형별로 조건에 맞춰 가입하는 게 요령이다. 청약제도변경으로 청약통장을 해약하는 경우가 있다. 이땐 신규가입 뒤 2년은 지나야 1순위가 되는 점을 감안, 기존의 통장은 최저금액으로 유지하는 게 좋다. 특히 청약부금의 경우 기존에 가입했을 땐 금리가 높게 적용되므로 한도액까지 최대한 넣는 게 좋다. 청약저축은 1세대 1계좌만 들 수 있으나 청약부금이나 예금은 1인 1계좌까지 가입이 가능해 부부가 1계좌씩 가입하는 것도 고려해 볼만 하다. 금융거래 단순화 중요· 연금가입도종자돈을 만들기 위해선 부부가 각자 갖고 있는 통장, 카드 등 모든 금융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해 단순화하는 게 중요하다. 그리고 예금의 이율, 기간 등을 점검해 최대한 빨리 유리한 통장으로 합쳐서 주거래은행을 정하는 게 좋다. 주거래은행을 선정한 뒤 구체적인 자금계획을 세워야 한다.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를 확인하고 포트폴리오를 짜보자.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연금보험이나 청약저축, 장기주택마련저축에 가입하는 게 현명하다. 이 때 비과세, 세금우대는 물론 근로소득세를 덜 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는 것도 필요하다.대출이 있을 땐 될 수 있는 대로 먼저 갚는 게 좋다. 대출이자는 예금이자보다 높으므로 대출은 어느 정도의 종자돈을 만들어 내 집 마련 때 활용하는 게 좋다. 신용카드는 신용이 높은 사람 이름으로 발급받아 쓰고 배우자는 가족카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노후준비를 위해 보장성 보험과 연금가입도 미뤄선 안 된다. 하루라도 빨리 가입하면 그만큼 들어가는 돈이 적어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Q_ 금수정 장어구이 인기비결은? A_ 진실한 마음으로 욕심 없이 손님들에게 다가가서 정성을 다한 결과라 생각합니다. 저희는 가스가 아닌 숯으로 장어를 굽죠. 이게 재래식방법이라 힘들긴 해도 장어의 제맛을 아는 분들은 만족스러워하십니다. 초벌구이를 해서 굽고 양념장 발라서 굽기를 되풀이하느라 더디긴 하지만 저희는 초벌구이부터 일체 가스를 쓰지 않아요. 오로지 숯불만을 그대로 써요. Q_ 장어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다던데?A_ 일본인 부부가 결혼 10년이 되도록 아이가 없었습니다. 결혼 10주년 기념으로 한국에 와 저희 집에 들러 장어구이를 먹고 그날로 아이를 가져 득남 했습니다. 그 뒤 바다 건너 일본까지 유명해진 일화가 있습니다.(웃음)Q_ 요즘 중국산장어도 많다고 하는데?A_ 그렇다고 들었는데 저희는 100% 국산장어를 씁니다. 마트 같은 데 가면 냉동시켜 들여오는 거, 그게 수입장어라 들었어요. 금수정은 전통이 있는 장어집이지요. 국내산 장어만을 고집합니다. 국내산 장어로 최고의 장어 맛을 선뵈는 것은 저희 생명과도 같은 ‘원칙’이죠. 저희 집을 찾는 손님들과의 약속입니다.Q_ 마늘장아찌와 된장국 또한 일품이라고 들었는데? A_ 마늘장아찌는 간장으로 안 하고 소금물로 끊여서 담가요. 그래서 색깔도 하얗죠. 소금, 식초에 약간의 설탕을 넣고 끓여서 10일 쯤 쟀다가 마늘에서 물이 나오면 다시 또 끓여요. 그래야 변함없이 늘 같은 맛을 내요. 그리고 된장국은 1년에 한번 손수 만든 된장을 쓰는데, 된장국 맛을 보려고 오는 손님들이 많아요. 된장국을 메주로 만들었다가 손님에게 대접하니 입소문이 좋게 난 것 같아요. Q_ 분점이나 체인점을 내실 생각은 ?A_ 많은 분들이 분점을 내자고 합니다. 물론 돈도 많이 벌 수 있겠죠. 하지만 분점이나 체인점을 내면 아무래도 정성을 들일 수 없고 맛도 덜할 것 같아 삼거리 금수정만 고집하고 있습니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아요.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민물장어구이는 사시사철 보양식별미로 우리네 입맛을 끌어당긴다. 힘이 솟구치는 장어를 잡아 그 자리에서 숯불석쇠에 구워먹는 재미는 각별하다.  맛으로 승부하며 천안에서 가장 오래됐다는 장어요리집 ‘금수정’을 찾아가는 발길이 즐겁고 흥겹다. 천안의 상징 ‘능수버들’이 흥타령이라도 한 소절 뽑아줄 기세로 살랑거린다. 풍천장어의 본고장인 전라도 고창에 비견 할 정도로 20년째 천안삼거리 한 켠을 우직하게 지켜오며 명품(?) 장어구이 한 가지만 고집해온 사연부터가 궁금했다. “왜 하필이면 장어냐고요? 장어를 좋아하셨던 저희 사장님 덕분이죠. 농사 지으면서 철물점도 경영하셨는데요. 좋아하는 장어를 마음껏 먹으면서 평생 서민들에게도 맛있는 영양소를 공급하겠다는 생각에 장어구이집을 창업하신 지 20년이 되네요.” 주방과 가게살림을 도맡은 추교복 씨(55)가 마치 남의 집 내력인 듯 이야기하지만 실은 자신과 남편의 이야기고 ‘금수정’의 숨은 성공스토리다. 추교복, 황문성 씨 부부는 그렇게 20년을 힘쓰며 장어구이 한 가지에만 매달려 왔고 이제 그 가업(家業)을 아들, 며느리에게 차근차근 넘겨주고 있다.  20년째 장어구이 ‘한우물’ 파꿈틀거리는 장어를 잡아서 숯불에 구우면 비린내도 안 나고 장어특유의 고소한 맛과 향이 깊어진다. 장어는 강장보양에 좋다. 허약한 사람이건 건장한 사람이건 장어를 먹으면 스태미나가 좋아진다고 한다. 일본인들은 복날에 장어를 즐겨 먹는 풍습이 있다. 정력에 도움이 된다는 속설 때문이다. 그렇다면 장어는 왜 정력 강화에 좋은 것일까. 자연산장어는 보통 민물에서 5~10년 서식하다 8~10월께 알을 낳기 위해 바다로 흘러들어간다. 깊은 바다에 닿기까지 몇 달간은 아무 것도 먹지 않는다. 그렇게 달려가서 다다른 목적지는 필리핀 해구. 그곳은 에베레스트 산 높이보다도 더 깊은 곳으로 1만m가 넘는다. 장어가 어떻게 그 깊은 바다에까지 내려갈 수 있는지, 엄청난 수압을 견뎌낼 수 있는지는 매우 궁금한 부분이다. 사람들은 장어효능의 비밀이 여기에 숨겨져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장어엔 지방 21%, 단백질 16%가 들어있고 특히 비타민 A가 풍부하다. 장어 100g속에 들어있는 비타민 A는 계란 10개에 들어있는 양과 비슷하다고 한다. 비타민A는 성장과 생식, 저항력, 시력기능, 피부에 좋은 영양소다. 장어의 점액은 동물성지방이 아닌 식물성이다. 이런 기름기는 콜레스테롤 침착을 막아 동맥경화 예방에 좋고 철 성분을 많이 담고 있어 빈혈이나 골다공증도 막아준다고 알려져 있다. 이제 천안 금수정 장어구이를 시음해보자. 살아 꿈틀대는 장어를 떠서 기절시킨 다음 뼈를 발라 적당히 숨을 재워놓는다고 한다. 그렇게 준비된 장어가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가 석쇠에 올려진 채로 노릇노릇 구워진다. 금수정에선 특별히 개발한 겨자소스를 쓴다. ‘사장님’이 겨자간장의 독특한 맛과 향을 고집하기 때문이다. 깻잎, 상추, 생강을 싸서 한입 가득 구운 장어를 먹다 보면 저절로 눈을 지그시 감게 된다. 생강과 장어는 궁합이 아주 잘 맞는다. 부추도 좋고 고추냉이 역시 맛을 살려주는 포인트다. 젊은 연인이건 가족단위건 상추에 싸서 서로 입에 넣어주기 바쁘다. 덕분에 테이블마다 사랑이 넘친다. 3만원이면 주말외식 ‘만점’값은 2인분 기준 2만 8천원. 요즘같이 경제상황이 어려울 땐 값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장어구이 2인분을 3만원 안쪽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다면 과연 비싼 편일까? 천안시내는 물론 서울의 장어구이 값을 인터넷으로 알아본 결과 2인분 기준으로 3만 원대를 훌쩍 넘는 집들이 많았다. 결국 천안 금수정 장어구이는 서민들에게 흡족함을 주는 매력적인 가격정책을 쓰고 있었던 것. 곧 인건비와 원재료 값 상승으로 약간의 가격조정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부분은 서민과 이웃에게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언제든지 명품 장어맛을 접할 수 있게 여전히 싼 가격대로 조정할 테니 안심해도 좋단다.   오전 11시 30분에 개점, 오후 9시 30분이면 문을 닫는다. 천안삼거리와 가까이 있어서 능수버들의 풍류를 맛보면서 별미를 즐길 수 있다.  천안역이나 KTX 천안아산역에서 15분 거리. (041)563-9430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

6·25한국전쟁 기념일과 현충일이 있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올해는 현충일이 금요일이라 3일간 ‘반짝 연휴’의 색다른 스케줄을 짜봄직하다. 그러나 태극기를 조기로 내려달며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경건한 날인만큼 여느 연휴처럼 먹고 놀 수만은 없는 일이다.자녀가 있을 경우 교육과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코스라면 두말할 나위 없이 좋다. 자라나는 아이들과 함께 나라와 민족을 기리는 나들이 계획을 세워보자. 분단의 상처와 민족화합의 소망이 서려있는 경기 북부지역으로의 여행은 어떨까. 임진각, 판문점, 도라전망대, 오두산 전망대, 통일공원 등 파주 지역 유적지를 돌며 우리 민족의 미래를 내다보는 새로운 모티브를 찾아보는 것,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떠나는 여행으로 손색 없을듯하다.  1. 임진각 관광지 동전 던지면 北동포 돕는 즐거움!임진각관광지는 1950년 6월 25일에 일어난 한국전쟁과 민족대립의 슬픔이 가득한 곳이다. 임진강지구 전적비, 미국군참전비 등을 비롯 1983년 미얀마 아웅산 국립묘소 폭탄테러로 숨진 17명의 외교사절을 추모하는 위령탑, 1987년 김포국제공항 폭발사고희생자 추모비가 있다.  또 남북분단 전 한반도 북쪽 끝 신의주까지 달리던 기차가 이곳에 멈춰 전시돼 있다. 통일연못, 철마는 달리고 싶다, 자유의 다리, 평화의 종, 임진각공원, 6·25참전장비 전시, 해양전시관, 전망대 등을 돌아볼 수 있다. 특히 통일연못은 바닥면적이 116평으로 한반도모양의 단일 연못으론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북한동포돕기 동전 투입함도 마련돼 있어 통일을 기원하며 북한동포를 돕는 즐거움도 만끽해 보면 좋겠다.    2. 도라산역 서울역 출발…‘철의 실크로드’ 서울에서 55.8km에 있는 경의선 도라산역은 6·15남북정상회담 후 2000년 경의선 복원공사를 개시, 2002년 4월 11일 완공됨으로써 일반인들에게 관광코스로 개방됐다. 경기도 파주시 장단면 노상리 민통선북방 남한한계 철책 30m지점에 자리 잡은 경의선 최북단 역이다. 개성·평양·신의주를 거쳐 대륙으로 이어지는 ‘철의 실크로드’에서 중추 역할을 할 도라산역은 북쪽으로 도라산과 남방한계선 철책을 관망할 수 있다.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임진강역에 내려 출입허가절차를 밟은 뒤 도라산역까지 운행하는 열차를 타면 된다.  3. 통일공원 나라 위해 꿈바친 넋이 고스란히 잠든 곳파주시 파주읍 봉서리에 있는 통일공원은 육군 제1사단 근무 중 혁혁한 공로를 세운 장병들의 고혼들이 숨 쉬는 곳이다. 이곳은 장병들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추모하는 동시에 가장 중요한 장소에서 중요한 업적을 이룩한 사단장병의 감투정신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조성 된 곳이다. 한국전 순직종군기자 추념비, 김만술 소위 기념비, 이유중 대령 기념비, 충현탑, 육탄십용사 충용탑, 개마고원 반공유격대 위령탑 등이 있다. 서울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널에서 909번 좌석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4. 판문점 55년 전 휴전협정 이뤄졌던 곳1953년 7월 27일 휴전협정이 이뤄진 판문점은 서울에서 통일로를 따라 북으로 50km떨어진 곳에 있다. 남북대화 및 군사정전회담이 열리는 곳으로 세계적 명소가 된 판문점은 국토분단의 비극과 동족간의 전쟁이란 민족의 아픔을 되새기는 산교육장이기도 하다.공동경비구역 안엔 군사정전위원회 본회의장을 비롯, UN쪽의 ‘자유의 집’ 등 10여 채의 건물이 들어서 있다. 공동경비구역의 서쪽 사천 내에 걸려 있는 ‘돌아오지 않는 다리’ 부근에 1976년 8월 18일 북한경비군에 의해 일어난 도끼만행사건의 발단이 된 미류나무가 서 있었다.   5. 오두산 통일전망대 새들만 넘나드는 임진강 2km 일대북으로부터 흘러내려오는 임진강과 서울의 젖줄인 한강이 만나는 곳. 두 강줄기의 합류지점에 있는 해발 118m의 고지인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올라보자. 이곳은 삼국사기나 고려사에 나오는 오두산 성터가 남아 있는 곳이다. 사적 제351호로 지정된 군사적 요충지다. 지금은 서부전선의 최북단으로 남과 북이 임진강을 사이에 두고 강 2km의 짧은 거리를 새들만이 넘나들 뿐 반세기동안 오가지 못한 남북분단의 현장이기도 하다. 1층 로비에선 DMZ내 문화유적, 비무장지대 생태사진전 등이 늘 열리고 있다. 2층엔 북한의 최근 동향과 북한예술공연을 볼 수 있는 북한영상실이 있다. 전망대는 3층과 4층이다. 통일전망대나 통일동산주차장에서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6. 도라전망대 남한 최북단 전망대서 송학산 관망파주시 군내면 점원리에 있는 도라전망대는 북한의 생활모습을 바라볼 수 있는 남쪽의 최북단 전망대다. 개성 송학산, 김일성 동상, 개성시 변두리, 장단역의 기차화통, 금암골의 협동농장 등을 망원경을 통해 볼 수 있다. 연건평 243평으로 관람석 500석에 VIP실, 상황실,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철도를 이용하거나 서울 불광동, 광화문 또는 문산터미널에서 임진각까지 오가는 버스를 타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8-10-02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