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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제난으로 자동차시장이 얼어붙고 있다. 자동차업계들은 할인 폭을 늘리며 고객사냥에 나서지만 시장반응은 시원찮다. 있을지 모를 위험에 대비해 고객들이 소비를 줄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어려움에도 특별한 영업노하우로 불황을 헤쳐 가는 곳이 있다. 서울 구로구 개봉동에 자리 잡은 기아자동차 선진대리점이다. 선진대리점은 기아자동차 평균매출을 웃도는 판매량을 올리며 최우수지역본부로 뽑혔다. 선진대리점엔 심재곤 소장을 비롯해 10여 명이 일하고 있다. 심 소장은 선진대리점의 성공요인으로 ‘생계자동차를 끄는 사람들을 주 고객층으로 공략’ 했던 점을 꼽았다. 생계를 위해 차가 꼭 필요한 사람들이어서 불황에도 수요는 꾸준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서류준비 등 고객 불편 줄여 큰 호응 이 중에서도 차가 오래돼 당장 바꿔야하는 이들을 파고들었다. 그렇다고 자동 차 구매를 서두르는 성향은 아니지만 차 구입의 필요성 만큼은 가장 큰 사람들이다. 심 소장은 “올해 전체 자동차 매출은 예년의 80%선으로 떨어졌지만 생계형차량들은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말했다. 특히 직원들 모두가 지역동호회에 가입, 잠재고객층과의 관계를 잘 맺어 놓은 것도 영업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또 “매달 지역택시조합 축구동아리와 대리점 직원들이 경기를 가져온 게 영업에 크게 도움 됐다”고. 또 서류준비, 등록, 사고처리, 보험처리, 중고차판매 등 차를 사는데 필요한 것을 한 곳에서 가능하도록 한 본사 전략을 철저히 따라 고객 불편을 최소화했던 덕도 봤다. 이런 서비스는 차 구입 부대비용과  시간을 줄여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중고차경매서비스는 차를 팔기위해 발품을 팔지 않아도 돼 소비자들이 가장 좋아한다. 중고시장보다 높은 값을 받을 수 있는 점도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심 소장은 “기아차경매서비스를 이용해 차를 팔면 중고차시장보다 많게는 100여만 원 비싸게 팔 수 있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차 살 때 할인, 무이자혜택 중 잘 골라야차를 산 사람이 또 다른 고객을 소개 할 수 있게 유도하는 것도 영업노하우다. 손님을 소개해주면 상품권, 주유권 등을 줘 고객유치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이는 본사차원에서 지원되는 제도로 이를 활용해 영업한 결과 큰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다. 지역차량정비소와 손잡고 고객 차를 정기적으로 점검해주는 것도 영업비결이다. 차를 파는 데만 그치지 않고 사후관리로 고객들에게 믿음을 사겠다는 전략이다.하지만 심 소장은 “이런 영업노하우보다 고객들을 위한 마음이 더 중요하다”면서 “고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그는 직원들에게 “고객들이 유리한 조건에서 차를 살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독려한다. 할인 폭이 넓어져 고객들이 차를 싸게 살 수 있는 좋은 때지만 이것도 꼼꼼히 잘 따져봐야 한다는 것. 할인혜택과 무이자혜택 중 어느 게 유리한지를 잘 따져보라는 얘기다. 무이자혜택을 받을 경우 할인혜택이 줄게 마련이기 때문. 그는 “앞으로 고객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감동서비스로 한 발 더 다가가고 싶어요” 라며 활짝 웃었다. 문의전화 : 02)3666-6000  <10년 동안 탈 새차 구입 10계명> 1. 신차는 1년 뒤 사라.2. 반드시 시승을 한다.3. 할부구입 때 월불입금 외 비용을 따져라4. 꼭 늘려 가야 한다는 생각을 버려라.5. 학연, 혈연을 생각지 마라.6. 가족과 반드시 상의하라.7. 동종차량을 산 사람에게 조언을 구해라. 8. 광고를 너무 믿지 마라.9. 중고차 시장에서 인기 있는 차를 골라라.10.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하라.■출처:자동차10년타기길라잡이(골든벨)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최근 소비자들이 많이 쓰는 전자기기 중 하나가 컴퓨터모니터다. 직장인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컴퓨터모니터와 마주한다. 청소년, 어린이들도 예외가 아니다. 학교숙제를 할뿐 아니라 영화나 TV도 볼 수 있어 사용시간이 길다. 하지만 모니터를 편이성, 전파차단성, 부가기능성, 전력소비량 등을 잘 따져 사는 경우는 드물다. 컴퓨터를 살 때 딸려오는 것을 그냥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직접 고른다고 해도 크기나 값만을 따져 사기 일쑤다. 최근 새 학기를 맞아 컴퓨터를 새로 사려는 소비자들이 많다. 모니터제조업체에 따라 제품의 편이성, 전파차단 능력, 부가기능 등이 각기 다르므로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선 제대로 알고 사는 게 지혜다. 모니터를 사거나 고를 때 유의할 점들을 무엇일까. 이에 지난해 말 소비자시민모임(소시모)이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관련 ‘소비정보’자료를 내놨다. 국내 팔리는 9개 모니터제품을 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International Consumer Research & Testing)에 평가 의뢰해 받은 결과발표가 그것이다. 평가는 화질, 사용편이성, 부가기능성, 안전·환경성(전자파 차단성, 전력소비, 제품완결성 등) 등을 종합평가하고 이를 다시 가격 대비로 평가했다. 대상제품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19~22인치 모델 9개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아이티 등 국내 제조사제품 4개와 뷰소닉, HP, 델 등 수입제품 5개다.소시모 발표에서 국내 팔리는 모니터 중 삼성전자 T220G모델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종합평가에서 5.5점 만점에 3.55점을 받아 1위를, 현대아이티 N220Wd는 최하위점수로 꼴찌를 했다. 값에 비해선 뷰소닉이 우수그러나 가격 대비 품질에선 뷰소닉의 VG2030wm모델이 으뜸이었다. 뷰소닉은 화질, 사용편이성, 부가기능성, 안전·환경성 등 종합평가에서 삼성보다 0.1점 낮은 3.45점을 받아 2위였다. 하지만 40만 원대인 삼성의 절반 값인 20만 원대에 팔려 가격 대비 품질면에선 우수점수를 받았다.  모니터화질 평가에선 삼성전자의 T220G가 가장 좋은 것으로 평가됐다. 정지화면 화질, 색상균질성, 화면반사도 등의 평가에서 5.5점 만점기준으로 3.81점을 받았다. 뒤를 이어 뷰소닉의 VG2030wm이 3.52점을 받아 2위에 올랐다. LG전자 WX2252는 3.40점을 받아 3위를 했다. 현대아이티의 N220Wd는 2.77점으로 최하위였다.LG전자 사용편이성 좋아사용설명서, 구동시간, 설치 및 초기세팅, 화면조정 등을 평가한 사용편이성에선 LG전자 L1953T가 3.88점으로 최고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LG전자의 다른 평가제품이었던 WX2252모델은 3.22점을 받았다. 삼성전자의 T220G는 3.23점으로 낮은 점수를 받아 7위에 머물렀다. 현대아이티의 N220Wd는 이 부문에서도 최저점수를 받아 꼴찌였다. 종합평가에서 2위를 한 뷰소닉의 VG2030wm모델은 3.58점을 받았다. 사용편이성에서 1위를 한 제품을 빼고 국산제품이 외제보다 질이 대체로 쳐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부가기능평가에선 HP w2207h가 4.35점을 받아 1위였다. 부가기능성 평가는 무게, 화면표시영역, 연결케이블, 모니터회전 및 기울이기, 설치드라이버 등을 평가했다. 국내 제조사 모니터들은 부가기능성에서 매우 낮은 점수를 받았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HP보다 1.8점 이상 차이 난 2점대의 낮은 점수를 받았다. 델 안전·환경성 평가 1위전력소비, 전자파 차단성, 제품완결성을 평가한 안전·환경성평가에선 델의 E228WFP가 4.81의 높은 점수로 1위를 했다. 반면 삼성전자 T220G는 9개 제품 중 6위를 차지했다. 현대아이티의 N220Wd가 4.64점으로 4위를 해 국내제품 중 가장 좋은 점수를 받았다. 그러나 현대아이티는 전파차단성에서 5.5점 만점을 받으며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제조사제품들은 전자파 차단성에서 점수가 낮았다. △삼성전자 T220G 4.41점 △LG전자 WX2252 3.16점이었고 △LG전자 L1953T모델은 2.24점으로 꼴찌였다. 가격대에 비해 가장 우수한 품질로 평가 받은 뷰소닉의 VG2030wm모델 역시 3.31점으로 점수가 낮았다.전력소비평가에선 LG전자 L1953T가 최고, 현대아이티의 N220Wd는 최저였다. 연결부위 내구도, 테두리처리, 부품의 정확한 조립 등을 평가한 제품완결성에선 국내 제조사제품들 모두 점수가 낮았다.소시모 관계자는 “20만 원대 제품의 가격대비 성능과 품질이 우수한 편이었다”면서 “소비자들이 발표내용 등을 참고로 해 합리적 구매를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산제조사들은 모니터제품의 전파차단성을 높이고 전력소비를 낮추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는?>세계 31개국 41개 소비자단체 참여 우리나라는 ‘소시모’가 회원으로 가입국제소비자연구검사기구(ICRT)는 공동연구와 검사를 통해 소비자권익활동을 촉진키 위한 목적으로 세워진 소비자단체들의 국제컨소시엄이다. 각 나라의 지명도 높은 소비자단체들이 회원으로 참여했다. 37개 국 41개 소비자단체가 회원이다.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소비자시민모임이 회원으로 참여 중이다. 현재 영국(Which), 미국(Consumers Union), 독일(SW), 프랑스(UFCQue Choisir), 호주(Consumers Association) 등이 대표적 회원단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장윤정의〈어머나>는 2006년 말 한 방송사가 한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노래를 조사한 결과 1위를 차지했다. 그만큼 인기곡으로 떴다. 지금도 그 여세를 몰아 꾸준히 불린다.노래를 만든 사람은 ‘음악인 겸 매니저’ 윤명선 씨(42). 트로트풍의 대중가요 <어머나> 작사·작곡가로 이름 나 있다. <어머나>하면 신세대 여가수 장윤정(29)을 떠올리지만 가요계에선 다르다. 가수의 가창력도 중요하지만 뛰어난 작곡과 시의성에 맞는 노랫말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질 때 히트의 길에 들어선다는 게 가요계 통설이다. 이런 맥을 기차게 잡은 사람이 바로 윤 씨다. <어머나>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에피소드는 꽤 재미있다. 말 그대로 ‘어머나!’ 할 정도로 졸지에 태어난 곡이다. 지금으로부터 6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03년 어느 날 윤 씨가 길을 가는데 바로 앞에서 어떤 아기엄마가 ‘어머나!’ 하면서 대(大)자로 넘어졌다. 그 때 거의 동시에 바로 옆에서도 ‘어머나!’ 소리가 들렸다. 아이를 안고 가던 한 아주머니가 갑자기 아기가 손으로 얼굴을 치자 놀랐던 것. 그날 ‘어머나’를 10번 이상 들었던 윤 씨는 ‘어머나!’ 하며 무릎을 쳤다. 여자들은 놀라도 ‘어머나!’ 슬퍼도 ‘어머나!’ 기뻐도 ‘어머나!’ 반가워도 ‘어머나!’…. 30분 만에 작사·작곡 완성 이렇게 중독성이 강하면서도 여성들 입에서 자연스럽게 튀어나오는 말도 없겠다 싶었다. 갑자기 재미난 악상이 떠올랐다. ‘이걸 갖고 노래를 만들면 히트하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어머나’란 말이 여성에게 주는 느낌을 살리는 밝고 경쾌한 노랫말 짓기에 나섰다. 대중가요 <어머나>는 그렇게 해서 태어났다. 작곡·작사하는데 다 합쳐서 30분도 채 안 되게 걸렸다. 진통 없이 벼락치기로 탄생한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노래가 전 국민의 애창곡이 돼버린 공전의 히트곡 <어머나>다. 귀에 쏙 들어오는 멜로디, 장윤정 특유의 콧소리가 어우러져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쉽게 한 것이다. 윤 씨의 동물적 감각은 신세대 가수 장윤정을 처음 봤을 때도 빛을 발했다. 원래 그가 생각했던 노래주인공은 따로 있었다. 일본에서 활동 중인 엔가 가수 계은숙이었다. 계씨 쪽에서 노래를 부탁해 <어머나>를 작사·작곡해 건넸다. 결과는 퇴짜였다. 게다가 인연이 안 되려고 그랬는지 곡을 갖고 일본으로 갈 즈음 일이 터졌다. 계은숙이 도박사건에 얽혀 활동이 힘들어졌다. 그 뒤 주현미, 송대관, 김혜연 등 8명의 가수가 <어머나>를 녹음했지만 ‘노래가 가볍고 깊이가 없다’는 이유로 줄줄이 거절당했다. 주현미는 “제목을 바꾸면 부르겠다”고 했지만 윤 씨가 거부했다. 주현미가 부르면 노래는 뜨겠지만 위트와 경박함을 접목한 노래의 특성이 죽을까봐 걱정해서였다. 그런 가운데 가수를 찾던 중 장윤정이 속한 연예기획사 사장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장윤정과 윤 씨는 그렇게 해서 첫 대면을 했다. “<어머나>로 취입하고 싶다고 하기에 일단 가수얼굴이나 한번 보자고 했죠. 그렇게 해서 윤정이를 소개 받았어요. 얼굴 한 번 딱 보고 OK 했습니다. 오디션도 볼 필요 없다고 했죠. 매니저생활을 오래하다 보면 얼굴만 봐도 답이 나오거든요. 나중에 들어보니 노래도 제법 잘 하더군요.” 윤 씨의 회고담이다. 노래 뜨자 ‘미운 오리새끼’ 취급  노래는 결국 ‘생짜 신인’ 장윤정에게 돌아갔다. 녹음 때 윤 씨는 노래가 확실히 뜬다는 감이 왔지만 장윤정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노래가 맘에 들지 않았던 것이다. 작곡 1년 만에 음반으로 나온 <어머나>는 8전9기 끝에 초대형 대박을 터뜨렸다.노래가 갑자기 빅히트하면서 주변의 견제가 심했다. 장윤정이 공연 때 대기실에 못 들어가 차에 있다가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젊은 가수들 사이에선 트로트를 하는 이상한 또래 가수고, 트로트가수에 끼기엔 너무 어렸기 때문이다.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당한 것이다. 1집 음반 <어머나>의 엄청난 성공 뒤 ‘장윤정이 2집을 만든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너도 나도 곡을 주기 시작했다. 얼추 100곡이 넘었다. 장윤정은 경기도 오산에서 태어나 오산·수원에서 청소년기를 보내고 수원 영신여고, 서울예술대를 졸업했다. 2005년엔 ‘경기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도 뛰었다.장윤정은 1999년 강변가요제 대상을 받으며 촉망 받는 신인가수로 주가를 올렸다. 하지만 계속된 불운이 발목을 붙들었다. 앨범준비를 했지만 돈이 없어 꿈을 못 피웠다. 옮긴 음반회사마저 무너졌다. 가세가 기울자 식구들은 흩어져 끼니걱정을 해야만 했다. 달동네에서 살 때 밤에 도심을 내려다보며 ‘저렇게 집들이 많은데 식구가 한데 모여 살 곳 하나 없나’ 생각하며 거의 매일 울었단다. 2000년~2003년까지는 ‘정말 먹고 살기 힘들구나!’ 하는 말을 실감했다며 요즘에도 그 때를 떠올리면 절로 힘이 난다고 했다. 2004년 연말 가요대상 휩쓸어작곡·작사가 윤명선 씨는 가요계 최고 ‘히트곡제조기’로 통한다. 매니저들 사이에서 ‘경옥고’로 불리는 그는 홍보뿐 아니라 작사·작곡에 음반프로듀서 실력까지 갖춘 가요계 멀티플레이어다. 장동건, 박진영, 김사랑을 스타로 키워냈다. <어머나>로 여러 가요대상 시상식장을 휘젓고 다녔을 만큼 상복이 터졌다. 2004년 연말엔 KBS·서울가요대상(작곡가상)도 휩쓸었다. 가수 옆에 붙어 말이 떨어질 때마다 물건을 대령하던 ‘가방 모찌’ 윤명선은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사장이 돼있다. 그는 트로트만 고집하지는 않는다. 그가 노래를 작곡해 준 가수는 김현정, 장나라, 보보, 박상민, 김혜연, 심수봉, 조용필 등에 이르기까지 나이,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하다. 음악작품의 폭이 그만큼 넓다는 얘기다. ‘가요계 마법의 손’ 윤 씨의 음악창작활동은 여전히 대단하다. 국내 가요차트 1위는 물론 나라 밖으로 건너가 타이 인기 차트 1위에 오른 슈퍼 주니어티의 <로꾸거>, 인기 발라드로 노래방 애창곡 1순위였던 이루의〈까만 안경>도 그가 작곡한 노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해마다 이 맘 때가 되면 사업을 새로 시작하거나 업체 유형을 바꾸는 사람들이 는다. 특히 사업장의 금융·세금 혜택을 위해 개인사업체의 경우 법인으로 바꾸는 사례가 더러 생긴다. 개인사업자로 있는 것보다 각종 소득공제 범위가 넓고 대상 종류도 다양해서다. 물론 밖에서 사업체를 바라보는 눈도 다르고 기업신뢰도에서도 유리하다.  그래서 한해 매출액이 일정규모를 넘는 사업주들은 법인전환을 한번쯤 생각하게 된다. 개인사업자에서 법인체로 바꾸는 방법과 돌아가는 이익 등을 알아두면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더라도 한번쯤 도전해볼만 하다. ▣ 법인전환 방법법인으로 바꾸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개인기업의 사업주가 사업용 고정자산을 법인체에 현물 출자하는 방법과 사업을 양도양수 하는 게 그것이다.먼저 현물출자 방법은 개인기업의 사업주가 금전이 아닌 부동산·채권·유가증권 등으로 출자하는 것을 말한다. 현금으로 내는 게 아니므로 출자하는 자산의 평가문제가 꽤 까다롭다. 현물출자 땐 법원이 선임한 검사인 또는 공인된 감정평가기관 조사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절차가 복잡하고 비용도 만만찮게 든다. 규모가 있는 사업체가 주로 이용한다. 다음은 양도양수 방법이다. 개인기업의 모든 자산과 빚을 법인에 포괄적으로 넘기는 것을 말한다. 쌍방 간에 적정한 가격이 이뤄지기만 하면 쉽게 바꿀 수 있다. 이에 따라 실무적으로 양도양수 방법을 많이 찾는 추세다.▣ 법인전환 때 세금문제개인사업체를 법인으로 바꿀 때 가장 신경 쓰이는 게 세금문제다. 그러나 크게 걱정할 것 없다. 개인사업체는 소득세를 내지만 법인은 직접세인 법인세를 내면 된다. 또 부가가치세, 특별소비세(해당 기업들만 해당)와 같은 간접세도 물게 된다. 여기에 주민세, 사업소세 같은 지방세도 나온다. 하지만 법인세는 이익을 남겼을 때 나온다. 적자일 땐 내지 않는다. 간접세는 개인사업체나 법인이 물게 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사업체 유형에 상관 없다는 얘기다. 개인사업체를 법인으로 돌리면 개인이 쓰던 부동산이나 기계장치 등을 법인 앞으로 넘겨야 한다. 이 때 개인과 법인은 실체가 다르므로 세금을 내야 한다. 다만 사업용 고정자산을 법인 앞으로 넘길 경우 이전시점에선 양도세를 물리지 않는다.또 하나 많이 걸리는 세금이 부가가치세인데 사업양수양도 방법에 따라 법인으로 바꿀 땐 부가세가 제외된다는 것이다.내국세와 함께 지방세인 등록세, 취득세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국세청 고객만족센터(☎1588-0060)로 물어보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보험약관엔 보험회사가 책임지지 않는 위험이나 사유를 정한 조항이 있다. 이를 ‘면책약관’이라고 한다. 통상 약관엔 ‘보상하지 않는 손해’ ‘보상하지 않는 사고’ 등으로 표현돼 있다. 보험사고가 생긴 뒤 보험금을 청구하면 보험사는 면책약관을 내밀며 지급을 거절한다.면책약관이 있어도 그 뜻이 모호할 땐 작성자인 보험사에 불리하게 해석, 보험금을 줘야한다는 또 하나의 하급심 판결(대구지방법원 2008가합8236 채무부존재 확인)이 나와 눈길을 끈다.호강산(가명)씨는 등산을 좋아하는 가장이다. 호 씨는 2004년 9월 20일쯤 다보장손해보험(주)에 ‘안심파트너 상해보험’에 가입했다. 그는 2008년 5월 1일 오후 2시 10분쯤 암벽등반을 하다 로프를 놓쳤다. 바닥으로 떨어져 뇌출혈 등으로 숨졌다.  호 씨 유족들은 보험사에 보험금을 신청했으나 보험사는 면책사유를 주장, 채무부존재확인을 구하는 소송을 냈다. 호 씨가 가입한 보험 약관에 명시된 ‘전문등반 중 손해에 대한 면책조항’ 때문이었다. ‘회사는 다른 약정이 없으면 피보험자가 직업, 직무 또는 동호회 활동목적으로 전문등반(전문적 등산용구를 사용해 암벽 또는 산을 오르내리거나 특수한 기술, 경험, 사전훈련을 필요로 하는 등반)을 하는 동안 생긴 손해에 대해선 보상하지 않는다’고 규정된 약관조항을 문제 삼고 나온 것이다. 동호회활동 등 전문등반만 면책           법원은 일단 호 씨가 사고 때 ‘전문등반을 하던 중’이었던 사실을 인정한다. 그러나 직업, 직무, 동호회 활동목적으로 전문등반을 했다고는 볼 수 없다는 이유로 보험사 면책주장을 배척하고 호 씨 유족들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위 약관조항에 따르더라도 전문등반 중 생긴 손해이기만 하면 전문등반 목적이 무엇이었는지를 불문하고 무조건 보상하지 않는 손해가 되는 게 아니고, 그런 전문등반이 피보험자 직업, 직무 또는 동호회 활동목적으로 이뤄질 것을 요건으로 한다”고 전제했다. 법원은 이어 ‘망인이 건축업에 일했고 등산은 취미로 한 점, 동호회에 가입한 적도 없고 암벽등반교육을 따로 받은 적도 없는 점, 사고 때도 혼자 암벽등반을 했다는 점’에 비춰 망인이 ‘직업, 직무, 동호회 활동목적으로 전문등반을 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위 소송에서 보험사는 비록 동호회에 가입 않은 상태라도 취미로 반복적인 전문등반을 하는 등 그와 위험정도가 같다고 볼 수 있을 땐 면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나 법원은 “고객보호 면에서 약관내용이 명백하지 못하거나 의심스러울 땐 고객에게 유리하게, 약관 작성자에게 불리하게 제한 해석해야 한다”는 대법원판결을 인용했다. 그리고 “보험사 해석은 약관조항의 문리적 의미에도 어긋나고 어느 정도로 자주 전문등반을 해야 ‘동호회 활동목적’으로 전문등반을 한 때로 볼 수 있는지의 기준이 불명확해지므로 평균적 고객의 이해가능성을 기준으로 객관적·획일적이어야 할 약관 해석원칙에도 어긋난다”고 판단하면서 배척했다. 면책약관 등 명시하고 설명해야           보험약관이 복잡하고, 면책조항도 다양하다. 흔히 보험계약자는 계약 때 이를 알지 못하는 경우가 수두룩 하다. 보험계약자에게 면책약관은 보험보장을 위해 넘어야할 ‘숱한 함정들’이다. 그래서 약관규제법 등은 보험사로 하여금 계약 때 보험계약자에게 면책약관 등을 명시하고 중요한 내용을 설명토록 하고 있다. 문의 (☏02-567-5177, im011ace@seoulbar.or.kr)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얼마 전 시내를 지나다가 ‘전복 라면’ 이란 것을 먹어 보게 됐다. 양식 전복이 나오면서부터는 많이 대중화 됐다지만 예로부터 궁중에 진상됐고, 영양과 맛에서 ‘조개의 황제’로 손꼽히던 전복이 서민음식의 대표 격인 라면과 만나다니 그 맛이 어찌 궁금하지 않겠는가.전복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중국 연해, 태평양의 아열대와 열대바다에 주로 살고 있다. 세계적으로 100여종에 이른다. 우리나라엔 예로부터 식용으로 까막전복, 말전복, 오분자기, 참전복 등이 알려져 있다. 전복은 한자로 ‘석결명육(石決明肉)’ ‘포어(鮑魚)’ ‘명목어(明目魚)’ ‘복어(鰒魚)’라고 불린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맛은 달면서 짜고 성질은 평하거나 차가운 편으로 독이 없다고 돼있다. 간경의 경락에 작용하고 간의 열을 식혀주며 간장, 신장, 심장 기능을 보하며 눈을 밝게 해준다. 진액이 생기도록 도우며 신경을 안정시키고 식욕을 촉진하며 소변의 배출을 돕는다.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눈이 밝아지며 정력이 좋아지게 한다고 한다.한방에선 전복껍질을 약재로 쓴다. ‘석결명(石決明)’ ‘복어갑(鰒魚甲)’ ‘구공라(九孔螺)’ 등으로 부른다. 성질은 평하고 맛이 짜며 독이 없어 눈을 밝게 하는데 쓰인다. 전복은 영양적으로 수분과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 그것을 구성하는 아미노산이 다양하다. 인·철·요오드·칼슘 등의 미네랄과 비타민이 많고 몸 안에 흡수율이 높아 피부미용·자양강장·병후회복·성장기 아동에 매우 좋다. 전복의 글리신 등의 성분으로 감칠맛과 달콤한 맛이 난다. 지방질이 다른 생선보다 아주 적고 단백질이 많아 시신경을 회복시킨다. 타우린은 담석을 녹이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준다. 신장기능을 향상시킨다. 피로한 신경을 회복시키는 작용도 뛰어나다. 메티오닌과 시스테인 등이 풍부해 원기회복에 효과적이다. 아르기닌이란 아미노산은 자양강장에 좋다. 전복의 글루타민산은 뇌에 공급되는 두 가지 영양소 중 포도당과 지방대사에 도움을 줘 수험생에게 아주 좋다.제주도에선 3월부터 ‘아름다운 어촌문화 만들기’의 하나로 제주도민이나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6곳의 어촌계를 지정, 계에서 관리하는 바닷가를 개방한다. 그곳 바닷가에선 소라, 오분자기, 전복, 성게, 문어 등을 잡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어촌관광의 폭이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닷가 체험수기, 사진공모전 등 도 있을 예정이어서 한번쯤 참여해 봄직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겨울추위가 저만치 물러나고 만물이 싹을 돋우는 새봄이다. 하지만 우리 몸은 환절기의 혼란을 겪는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데다 기후변화가 심해 신체리듬이 깨진다. 여러 질병들이 생길 가능성이 높다. 날씨와 온도가 변화무쌍한 환절기를 건강하게 나는 방법은 없을까.3월엔 겨울철 호흡기바이러스들이 마지막 기승을 부린다. 호흡기바이러스에 의해걸린 대표적인 질환은 감기다. 감기에 걸리면 갑자기 열이 오르고 콧물과 재채기가 뒤따른다. 코가 막혀 호흡도 힘들어 진다. 감기는 급성질환이어서 7일 안에 증상이 나아지는 게 일반적이다. 일주일 이상 고열이 이어지면 감기합병증이나 다른 열성질환이 있는 게 아닌 지 검진을 받아봐야 한다. 호흡기질환을 막기 위해선 될 수 있는 대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게 좋다. 특히 먼지·황사가 심한 날 나들이를 할 땐 마스크를 쓰는 것도 잊지 말자. 일교차가 심한 날엔 몸의 보온을 위해 얇은 옷을 여러 개 껴입는 게 좋다. 과로·무리한 운동 피해야  외출하고 돌아와선 꼭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 평상시 물을 충분히 마시고 공기가 마르지 않도록 실내습도를 60%쯤으로 유지한다. 건강한 사람보다 면역력이 약한 사람일수록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과로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 과일이나 야채 등 면역력을 높이는 신선한 식품을 골고루 먹는 노력도 게을리 해선 안 된다. 3월이 되면 겨울철야외운동을 게을리 했던 사람들도 밖으로 나가 운동하고 싶은 맘이 생긴다. 하지만 온도가 낮은 새벽이나 밤 운동을 나갈 땐 특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따라서 모자, 장갑, 목도리 등을 착용해 찬바람에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자주 환기시키고 침구도 빨아야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실내청결이다. 꽃가루, 진드기 같은 각종 이상 물질이 알레르기성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주범임을 잊지 말고 집안을 깨끗이 해야 한다. 자주 환기시키고 집 먼지, 진드기가 많이 사는 소파와 침구류를 자주 세탁하거나 살균해줘야 한다. 이불, 침대커버 등 침구류는 열흘에 한 번쯤 세탁한 뒤 햇볕에 바싹 말려야 한다. 세탁이 어려운 소파는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없애줘야 한다. 오래 쓴 소파는 천 갈이 등을 통해 집안분위기도 바꾸고 집 먼지, 진드기 등을 없애는 일석이조 효과를 노려볼만 하다.면역력 증강엔 봄나물이 최고환절기엔 신체의 면역력 증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스트레스를 잘 관리하고 몸에 좋은 음식을 챙겨 먹는 게 기본이다. 평소 물을 잘 마시지 않던 사람도 하루 1.5ℓ 이상의 물을 마셔보자. 물은 몸 구석구석에 스며들어 세포에 영양분을 공급해준다. 식사를 흰쌀밥 위주로 했다면 현미밥을 먹는 게 좋다. 현미엔 ‘옥타코사놀’이란 생리활성물질이 들어있어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지구력도 강화해 준다. 봄철엔 뭐니 해도 봄나물이 최고의 반찬이다. 달래·두릅·냉이·취나물 등은 몸의 면역력을 높이고 입맛을 돋게 하며 피로회복에도 좋다. 봄철 과일과 채소 등도 매일 먹어야 균형 있게 영양소를 섭취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선 기온이 낮은 때를 피해 땀이 날 정도의 걷기운동을 하거나 요가,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다.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없애기 위해 각질을 없애주는 목욕을 하거나 마사지를 받는 것도 활력을 되찾는 좋은 방법이다. <환절기 건강관리 수칙들>▲ 외출 뒤엔 반드시 손과 이를 닦는다.▲ 물을 충분히 마신다.▲ 실내습도를 60%로 유지한다.▲ 외출 땐 마스크를 쓴다.▲ 무리한 야외운동을 피한다.▲ 실내를 깨끗이 한다.▲ 과일과 야채를 꾸준히 먹는다.▲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을 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고객과 대화내용 꼼꼼이 적어 ‘감동선물’ 전달도 경 숙 신한생명 혜화지점 FC 먼 친척보다 자주 보는 가까운 이웃이 되라”도경숙 신한생명 혜화지점 FC(재무설계사)가 고객을 만날 때마다 가슴에 새기는 말이다. 그는 “어려움을 당했을 때 곧바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은 멀리 있는 친척이 아닌 가까운 이웃”이라고 말한다. 늘 고객 곁에서 정을 나눌 수 있는 이웃 같은 친구가 되겠다는 생각이다. 때문에 그는 “어려움을 당했을 때 언제든지 도움을 청할 수 있는 관계가 될 수 있게 노력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그는 보험은 마음을 나누는 친구라고 말한다. 그래서 그는 “고객을 상담할 때 절친한 벗에게 설명하듯 한다”고 한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가까운 친구일수록 더 챙겨주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이란 생각에서다. 보험일 한 지 2년…민원 한 건도 없어 이런 마음 때문인지 보험 일을 한 지 2년이 됐지만 한건의 민원도 생기지 않았다. 오히려 ‘좋은 보험을 소개시켜줘서 고맙다’며 인사를 건네 오는 이들이 많다.뿐만 아니라 그는 고객들의 가정사도 꼼꼼히 챙긴다. 특히 고객이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발 벗고 나선다. 고객들이 결혼, 장례 등 큰일을 치룰 때 집을 찾아가 이것저것 도와준다. 몇 달 전엔 고객의 결혼식 때 신부도우미가 없는 것을 보고 도우미를 자청하기도 했다. “최고의 영업인은 감동을 파는 사람이라고 하잖아요. 보험상품을 팔기 전에 감동을 안겨주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기치 못한 작은 선물에 감동해요. 그래서 고객들 집을 자주 찾아가 이것저것 도와줍니다.”그는 고객과 상담 뒤엔 늘 메모를 해두는 습관을 갖고 있다. 그 안에 적는 내용은 고객이 생각하는 보험은 무엇인가, 고객재무상황, 어떤 어려움을 당했었는지 등이다. 심지어 고객과 나눴던 대화까지도 적는다. 그가 이렇게 꼼꼼하게 적는 것은 ‘보험을 팔기위한 것이라기 보단 어떤 선물을 해주는 게 좋을까’를 알기 위해서다.얼마 전엔 고객에게 고속도로 통행카드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의 노트에 한 여성고객이 ‘고속도로 톨게이트를 지나다 현금이 없어 어려움을 겪었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자 그 고객은 정말 생각지도 못한 선물이라며 기뻐했다.고객에 질문 던져 성향 파악그의 영업방식도 독특하다. 일반적으로 보험설계사들이 보험상품 위주로 설명하는 것과 달리 ‘보험을 뭐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고객에게 툭 던진다. 손님의 특성을 파악하기 위해서다. 고객이 보험에 대해 답을 하는 동안 자신에게 필요한 것을 말하기 때문이라는 것. ‘병에 걸렸을 때를 대비하는 것’이라고 하면 종신보험을 권한다. 사고 때 적절한 보상을 받기 위한 것이라고 답하면 실손 의료비보험을 권하는 식이다. 이 물음이 끝난 뒤에 재무상황, 관심분야, 가입한 보험 등을 파악한다.“고객들에게 ‘보험이 뭐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으면 보장 받고 싶은 것부터 말하는 경우가 많아요. 고객들이 현재 가장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이죠. 그러나 이것으로 고객들 성향을 전부 알긴 어렵습니다. 때문에 재무상황, 관심분야 등을 같이 파악해야 합니다.”   그러나 고객이 보장 받고 싶은 보험만을 권하진 않는다. 고객의 상태에 따라 꼭 필요한 보험을 권하기도 한다.그의 고객관리법도 남다르다. 고객들을 5개 그룹으로 나눠 관리 중이다. 그가 이렇게 그룹으로 나누는 것은 ‘큰 고객’ ‘작은 고객’을 구별하기 위한 게 아니다. 사후관리를 편하게 하기 위해서다. 그는 고객그룹에 따라 손으로 편지를 쓰기도 하고 전화를 하기도 한다. 그는 “이렇게 하면 고객들 성향에 맞게 관리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고 귀띔한다.  그는 앞으로도 고객민원이 생기지 않는 게 목표라고 말한다. 큰 꿈을 그리기보다 고객들이 만족할만한 서비스를 충실히, 그리고 성의껏 하겠다는 생각이다. “도경숙 신한생명 FC(재무설계사)는 “고객을 상담할 때 절친한 친구에게 설명하듯 한다”고 말한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는 말처럼 가까운 벗일수록 더 챙겨 주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기 때문이란 생각에서다. 이런 그의 마음 때문인지 보험 일을 한 지가 2년이 됐지만 한건의 민원도 생기지 않았다. 오히려 ‘좋은 보험을 소개시켜줘서 고맙다’며 인사를 건네 오는 이들이 많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우리는 알게 모르게 적잖은 세금을 내며 살고 있다. 반드시 내야하지만 세금에 대해 모르거나 정보를 얻고 모으기를 게을리 하면 불필요한 세금지출로 자신도 모르는 사이 재정에 구멍이 날 수 있다. 부자가 되는 길이 멀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稅테크’란 말이 괜히 생겼을 리 없다. 세금을 적게 내는 것도 돈 버는 테크닉이다. 자신만의 절세노하우를 세워 ‘똑똑한 납세자’ 대열에 끼어보는 건 어떨까. 세금에 대한 기초상식 쌓아야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며 내는 세금은 크게 내국세와 지방세로 나뉜다. 국세는 국가 예산편성의 기초가 되는 세금을 말한다. 지방세는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에 쓰이는 세금을 말한다. 내국세엔 크게 법인세, 종합소득세, 부가가치세,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종합부동산세 등이 있고 지방세엔 취득세, 등록세, 재산세, 사업소세, 주민세 등이 있다.세금 종류와 개념을 이해했다면 양도세, 부가세, 소득세 등 주요 세금을 절약하는 비결에 대해 알아보자.양도소득세 - 자녀취학 등 이유 땐 1년만 살았어도 양도세 면제‘1가구 1주택’ 보유자가 집을 팔 때 양도세를 면제 받으려면 3년 이상 집을 갖고 있은  뒤 팔아야 한다. 다만 자녀의 취학이나 1년 이상 질병 치료·요양, 근무 상 형편 등의 이유로 1년 이상 살던 집을 팔고 세대원 모두가 다른 곳으로 이사 가는 경우 등은 양도세가 면제된다. ‘1가구 2주택’자이지만 이사를 위해 새 집을 사면서 일시적으로 2주택자가 된 경우라면 1년 안에 먼저 산 집을 팔면 양도세가 면제 된다. 또 부모를 모시기 위해 세대를 합치는 바람에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 세대를 합친 지 2년 안에 집 한 채를 팔면 양도세가 면제된다. 각각의 집을 갖고 있던 남녀가 결혼하면서 ‘1가구 2주택’이 됐을 때도 결혼한 날로부터 2년 안에 어느 한 집을 팔면 양도세가 면제 된다.부가가치세 - 매출·매입액이 빠지지 않았는지 꼼꼼히 확인모든 사업자라면 해마다 부가가치세를 자진 신고 납부해야 한다. 매출이나 매입액 일부를 빠뜨려 매입세액공제를 못 받는 경우가 생긴다. 따라서 세금계산서를 제대로 주고받고 정확히 신고해야 각종 세금불이익을 피할 수 있다. 부가세신고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가산세를 문다. 특히 법인체는 법인세와 소득세가 많이 나올 우려가 있어 부가세 신고 전에 세무서에서 사업자가 신고한 세금계산서에 잘못이  없는지 확인하는 게 부가세를 최대한 덜 내는 길이다.사업자 종합소득세 - 소득공제자료철저히 준비종합소득세는 납세자 신고에 의해 확정되는 신고납세세목으로 총수입금에서 빼주는 필요경비에 대한 자료준비가 철저해야 세금을 덜 낼 수 있다. 사업자의 경우 기본공제, 연금보험료 공제, 기부금 공제 등 과세소득에서 공제되는 소득공제 종류와 대상을 정확히 파악해서 빼먹지 말고 공제받는 게 지혜다. 또 고정자산의 감가 현상을 추정해 계산하는 ‘감가상각’ 방법 차이를 잘 활용하면 소득세를 줄일 수 있다. 사업실적이 부진한 사업자는 중간예납신고납부를 이용하면 소득세를 덜 낼 수 있다. 따라서 증빙자료를 잘 보관해둬 적자가 난 사실을 인정 받으면 적자액을 공제받을 수 있다.상가 살때 소득없는 배우자 이름으로<합법적으로 안 내는 세금의 기술>의 저자 남우진 씨(국세청 세무조사관)는 자신의 책을 통해 법 테두리 안에서 합법적·합리적으로 줄이는 방법에 대해 도움말을 줬다. 그가 들려주는 세금절약 노하우들을 익히고 실천해볼 필요가 있다. ◇상가는 부인 이름으로 사라=근로소득자가 별도의 임대소득을 노리고 상가를 살 때 근로소득이 없는 배우자 이름으로 사면 세금을 줄일 수 있다. ◇따로 사는 부모와 주민등록을 해놓았으면 집을 팔기 전에 분리하라=부모와 자녀가 각각 집을 갖고 따로 살면서도 부모의 주민등록을 자녀 주소로 옮겨놓은 사람이 적잖다. 이때 집을 팔면 ‘1가구 2주택’으로 간주돼 양도소득세를 물어야 한다. 따라서 집을 팔기 전에 주민등록을 나눠놓는 게 좋다. ◇부동산을 실거래가로 신고할 땐 증빙서류를 잘 챙겨라=국세청은 취득·등록세, 부동산중개수수료 등 각종 거래비용을 양도차익에서 뺀 금액을 기준으로 양도소득세를 매긴다. 주택 개조 비용, 엘리베이터, 냉·난방장치 설치비 등도 양도차익에서 빼준다. 이와 관련된 서류를 챙겨야 양도세를 줄일 수 있다. ◇부모를 모시지 않더라도 소득공제는 받아라=근로소득자와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존속으로 소득이 없거나 한해 소득액이 100만 원 이하인 사람 중 당해 연도 말 현재 남자는 만 60세 이상, 여자는 만 55세 이상일 때 1인당 100만 원씩 소득공제 된다.  <샐러리맨의 세금 덜 내는 방법>◆ 병원비, 약값 영수증은 무조건 챙긴다.몸이 아파 치료를 받은 경우 전액 공제 받을 수 있다. 틀니를 해 넣었다거나 라식수술을 한 경우 약사법에 따른 의약품을 사는 경우도 공제대상이다. 소화제 한 병을 사먹더라도 영수증을 챙기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다. ◆ 남을 도운 돈도 꼭 증빙을 받아 둔다.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법이 정한 특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낸 금품과 이재민 구호금품은 액수와 관계없이 모두 공제 받을 수 있다. ◆ 부모님께 보내는 생활비의 송금영수증을 챙긴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부모님을 모시지 못하지만 실제로 부양하고 있다면 맏아들의 경우 호적등본을 내면 된다. 다른 자녀는 실제 부양한 사실을 증명하면 된다. 부모님 이름의 통장으로 매달 생활비를 보낸 영수증이 있으면 챙겨둬야 한다. ◆ 소득공제가 되는 저축상품에 든다.개인연금저축, 장기주택저축, 주택청약저축, 주택청약부금 등 소득공제 혜택이 있는 저축상품을 이용한다. 한해 넣은 돈의 40%까지 공제받을 수 있으므로 가입자격과 공제자격 등의 내용을 살펴본 뒤 가입해야 한다. ◆ 현금으로 계산할 땐 언제나 ‘현금영수증 주세요!’ 올부터 현금 사용분과 신용카드 사용분을 합쳐 한해 총 급여액의 15%를 넘는 금액의 20%에 대해 소득공제 받을 수 있다.  <자료출처 : 현일세무컨설팅>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우리나라 사람치고 노래방 한 번 찾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 우리의 노래방 열풍은 다른 나라에서도 유래를 찾아보기 힘들 만큼 이례적이다. 노래방은 회식자리나 술 한 잔하고 들리는 2차 장소로, 친구들 끼리 모여 스트레스를 푸는 공간으로, 가족들의 건전 놀이문화공간으로 10여 년 넘게 시민들의 가장 가까운 친구로 자리 잡아왔다. 이제 노래방은 놀이문화의 대표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유행에서 문화로 자리매김전국의 노래방 수는 4만여 곳으로 추정된다. 서울에서만 약 7000곳이 성업 중이다. 인구 70~80명 당 1개 업소 꼴로 영업하고 있는 셈이다. ‘노래방’ 하면 어두컴컴한 지하 공간, 노래방기기와 탬버린, 소파가 놓인 좁은 방을 떠올리게 된다. 그러나 요즘 노래방은 단지 노래만 부르는 곳에 머물지 않는다. 최근 10~20대 사이에 뜨고 있는 디지털노래방은 달라진 노래방 풍경을 여실히 보여준다. 노래방은 더 이상 한 밤에 술이 거나하게 취했을 때 찾는 곳이 아니다. 젊은 세대들에겐 24시간 어느 때고 놀러갈 수 있는 ‘국민 놀이터’다.‘가라오케’란 이름으로 일본에서 처음 개발된 이 노래문화는 비디오기술 발달로 ‘비디오케’로 진보했고 우리나라에 상륙되면서 놀라운 대중문화를 이뤘다. 노래반주기가 국내에 처음 선을 보인 것은 1990년대 초 부산에서였다. 지금의 노래반주기과 비슷한 형태의 기계였으나 요즘 것과 다른 점이 있다. 동전을 넣으면 노래 한 곡을 부를 수 있는 방식이었다. 지금 기계에 있는 여러 부가기능들이 없었다. 노래반주기가 초기엔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거리나 오락실에 설치됐다. 그러다가 많은 사람들로부터 인기를 끌면서 노래반주기와 조명장치가 설치된 노래방이 생겨났다. 부산에서 시작된 노래방 열풍은 순식간 전국으로 퍼졌다. 1년 만에 1만여 곳이 생겨나는 등 폭발적 인기를 얻게 됐다.그 뒤 노래방은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문화가 됐다. 어울림의 문화를 즐겼던 우리 민족 정서와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값싸고 공간 제약 없어 큰 인기 마이크를 잡는 사람은 무대 주인공이 되고 듣는 사람들은 노래장단을 맞추고 박수를 치며 흥겨워하는 일종의 놀이마당인 것이다. 게다가 1만원 전후의 값으로 여러 명이 그들만의 공간을 갖고 한 두 시간 어울릴 수 있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보나 공간적으로 보나 큰 매력을 갖고 있는 셈이다.노래방은 이제 노래만을 부르기 위한 공간이 아니다. UCC(사용자 직접 제작 콘텐츠)세대에 맞게 자신의 노래를 녹음하고 이를 개인홈페이지 배경음악이나 휴대폰 벨소리 및 통화 연결음으로 하는 오락적 요소가 가미되고 있다. 어느 노래방이든 노래를 부르고 노래방홈페이지로 보내 자신의 노래를 활용하는 시대가 됐다. 음악편지도 하고 프러포즈도 하며 ‘노래만을 위한 공간’이 아닌 ‘노래를 활용한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뿐만 아니라 노래방 시설도 큰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대리석 바닥과 최고급 실크벽지, 최고급 인테리어 등으로 ‘안방처럼 아늑하게, 호텔처럼 고급스럽게’ 흘러가고 있다. 아이스크림 서비스는 기본이고 VIP들에게는 ‘개인마이크 키핑’까지 해주는 곳도 생겼다.테마 노래방도 등장다양한 테마의 커플 방도 많이 마련돼 있고 사랑의 세레나데를 다정히 부를 수 있는 2층 침대형 노래방도 있다. 아라비아 공주의 침실 같은 아늑한 '공주방'도 눈길을 끈다. 나른한 찜질방을 원한다면 따뜻한 온돌방도 준비돼 있다.이처럼 노래방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접목한 고급형의 노래방으로 바뀌어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무엇보다 생활스타일의 변화에서 비롯되고 있다. 보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에 편안한 서비스를 원하고, 색다른 변화에 민감하다보니 고급화 되고 테마가 있는 노래방들이 인기다. 이는 여성손님들의 발길을 끄는 매력이다. 또 한쪽 벽면엔 감각적인 그림액자가 장식돼 있어 볼거리를 더한다. 침대가 있는 노래방은 아주 특별한 즐거움과 아름다움이 함께 하는 이색공간으로 고객들이 기존 노래방과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노래방에서 조심해야할 점들●마이크 입에 가까이 대는 건 ‘금물’ 다함께 즐기는 노래방 예의도 중요이렇게 다양하게 변하는 노래방문화지만 유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노래방에 가면 가장 많이 접촉하고 대하는 게 마이크다. 손으로 잡고 입을 가까이 대므로 위생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마이크는 시설기준에 따라 이용자가 바뀔 때마다 덮개를 바꾸거나 자외선, 에탄올을 이용해 소독해야 한다. 이를 어기면 노래방 업주에게 1차 경고가 떨어지고 적발회수에 따라 10일, 20일 영업정지를 받는다. 마이크 감전도 더러 생긴다. 사용 전에 주의해서 살피고 손목관절에 부상을 입었던 사람은 탬버린을 과격하게 흔드는 것도 삼가야 한다. 또 호흡기계통이나 접촉성 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마이크는 입과 적당한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술을 마시고 지나치게 소리를 지르면 성대에 상처를 입을 수 있다. 불특정다수의 사람들이 이용하는 것이어서 면역력이 약한 아이나 어르신의 경우 다른 사람의 병원균에 피해를 입을 우려가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노래방에서도 기본예의가 있다. 다른 사람들이 즐겁고 마음 편하게 노래 부를 수 있도록 배려, 양보하는 것은 기본이다. 여기에 노래분위기를 띄워주거나 박수와 탬버린을 치며 열심히 동참하면 모두가 즐겁다. 반면 다른 사람이 예약한 곡 등에 상관없이 모든 노래를 나서서 혼자 다 부르는 사람은 모두가 싫어한다. 또 다른 사람이 노래를 부르는데 전혀 호응 없이 줄담배를 피우며 온갖 인상만 쓰고 있는 사람이라면 다음부터 함께 가지 않으려 할 것이다. 함께 즐겁기 위해 가는 곳이니 만큼 다른 사람과 잘 어울리는 게 중요하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경기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그늘진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 역시 여느때 같지 않다. 최근 국내 경제가 마이너스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더욱 그렇다. 이런 불황에 누구보다 사회의 따뜻한 보살핌이 필요한 결손가정의 어린이들이 더욱 더 소외받고 있다. 이런 어려운 때 그늘진 이웃과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늘려가는 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상부상조의 보험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알리안츠생명이다. 이 회사는 사회의 소외계층, 그 중에서도 미래주역인 어린이들을 위한 공익사업에 역점을 두고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선천성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를 돕는 ‘선천성 심장병어린이 무료수술지원’이 그것이다. 이 사업은 올해로 15년째 이어져오고 있다.지금까지 약 10억 원 지원알리안츠생명은 1995년부터 선천성 심장병어린이를 위한 무료수술기금을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 쪽에 해마다 전해오고 있다. 지난 해 10월에 전한 기금을 합쳐 지금까지 9억9500만원이 지원됐다. 이 기금으로 국내는 물론 라오스, 캄보디아 등지의 어린이 314명이 건강한 삶을 찾았다. 선천성 심장병은 수술시기를 놓치면 불치의 병이 되므로 제때 수술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나 수 천 만원에 이르는 수술비로 수술시기를 놓치는 안타까운 사례가 많다. 이에 알리안츠생명은 경제적 어려움과 질병으로 이중고를 겪는 어린이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들이 제때 수술 받아 건강하게 클 수 있게 돕고 있는 것이다. 또 소년소녀가장 결연캠페인 ‘알리안츠의 아름다운 약속’도 펼치며 빈곤 어린이들에게까지 지원사업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사회공헌사업 모델 제시알리안츠생명은 전국의 소년소녀가장 50명과 결연을 맺고 매달 경제적 지원도 하고 있다. 또 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것이다. 특히 이 캠페인은 전국 1800여 임·직원과 보험설계사들이 동참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각자가 속한 지역사회의 소년소녀가장을 자체적으로 뽑아 후원하는 바텀 업(Bottom-Up)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보다 끈끈한 관계를 만들고 참가자들의 책임감도 높이겠다는 생각에서다. 이 때문에 기업에서 펼치는 결연후원사업의 새 모델이 되고 있다.이 밖에도 한해 두 번 서울시 초등학교 어린이회장들을 회사연수원으로 초청, 창의력과 리더십을 길러주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 행사는 미래를 끌고 갈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리더십을 심어주자는 취지로 1992년에 시작했다. 지난해까지 1만500여 명이 참여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어린이를 위한 공익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 ▲무주택영세민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는 ‘해비타트 봉사활동’ ▲‘사랑의 헌혈행사’ ▲‘사랑의 연탄 나눔운동’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이 그것이다. 또 임·직원들의 사회봉사활동을 지원키 위해 사회봉사기금인 ‘알리안츠 러브펀드’도 운영 중이다. ‘알리안츠 러브펀드’는 임·직원들이 스스로 내는 사회봉사기금으로 회사는 임·직원들이 낸 기금에 1대 1로 매치해 기금을 만들어가고 있다. <심장병어린이 수술지원 사례> 알리안츠생명 도움으로 새 삶 찾은 조승현 군 이제 고등학생이 된 조승현 군(17)은 2006년 5월 심한 감기증상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확장성 심근증’이란 청천벽력 같은 진단을 받았다. 이 병은 심실의 확장과 수축에 장애가 생겨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 이 병은 심장이식수술만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더욱이 승현 군의 아버지는 2004년 뇌졸중으로 쓰러진 뒤 뇌병변 장애를 갖게 돼 경제생활이 불가능했다. 승현 군의 가정은 국민기초생활보호대상자로 지정돼 정부보조금을 받으며 근근이 생활을 이어가고 있던 터였다.  그래서 3000만~4000만원에 이르는 수술비는 감당할 수 없는 큰 액수 였다. 그러던 중 심장을 주겠다는 사람이 나타났다. 여기에 알리안츠생명이 수술비를 지원하면서 수술을 받게 됐다. 수술 뒤 가정형편도 좋아져 정부지원 없이도 생활할 수 있게 됐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요즘 내비게이션은 자동차운전자라면 누구나 이용할 정도로 보편화됐다. 자동차생필품이 되다시피 하고 있다. 자연히 내비게이션 성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포털 게시판엔 내비게이션에 대해 묻는 글들이 심심찮게 올라온다. 소비자들의 불만이 꽤 실린다. 내용은 상품품질에서부터 서비스품질에까지 다양하다. 이런 가운데 내비게이션소비자들의 권익보호와 권리 찾기 운동을 펼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끈다. ‘내비게이션 소비자보호단체’가 그곳이다. 하나의 상품에 대해 모임을 갖고 소비자운동을 펼친다는 게 특이하다. 이 단체는 카페게시판에 내비게이션 사용 후기 등을 올려 합리적인 구매와 사용을 돕고 있다. 인터넷 포털 ‘다음’ 카페 열고 활동이 단체는 2005년 2월 인터넷포털 ‘다음’ 카페를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내비게이션 생산업체와 판매업체에 대해 객관적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들 권익보호을 위해 세워졌다. 단체는 대표위원을 비롯해 6명의 운영위원을 두고 활동 중이다. 이 모임은 순수민간단체로 소비자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점이 특징이다. 소비자였던 이들이 필요성을 느껴 소비자운동단체를 만든 것이다. 대표위원직을 맡고 있는 정인문 씨는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여행을 좋아해 여러 곳을 다니다보니 내비게이션지도가 실제와 다른 부분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면서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에서 시작하게 됐다”고 단체설립배경을 들려줬다.카페엔 사용 후기, 지도 오류 등 다양한 정보들이 하루에도 수십 건 올라온다. 일반 소비자단체들이 몇몇 사람들에 의해 움직이는 것과 달리 회원 모두가 동참하고 있다. 1700여 카페회원들이 정보를 주고받고 있는 것이다. 이를 통해 소비자들이 겪는 불편을 덜어주고 내비게이션 질을 높이는데 한몫하고 있다. 때문에 이 단체는 소비자들의 불만해결을 위한 소비자운동단체라기보다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구매와 사용을 돕는 성격이 더 강하다. 소비자운동단체이면서 프로슈머로서의 기능을 맡고 있는 것이다. 프로슈머로서 기능 강해일부 소비자들이 인터넷동호회나 게시판에 상품사용후기를 올리긴 했으나 단일제품으로 소비자단체란 이름을 걸고 활동하긴 이 모임이 국내 최초다. 이런 움직임은 ‘소비자운동흐름을 바꾸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기존 소비자운동이 소비자들 피해를 해결하고 권익을 보호하는 것과 달리 소비자들이 합리적 소비를 할 수 있도록 돕기 때문이다. 또 상품 질을 높이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특히 게시판에 올라오는 상품평가는 많은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가 된다. 써본 경험을 바탕으로 해 내용이 사실적이면서도 생생하다. 이 단체는 4년 여 쌓아온 평가노하우로 유용한 정보들을 담아내고 있다. 상품평가는 해당 내비게이션을 이용, 목적지를 찾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를 통해 내비게이션이 길안내를 제대로 하는지를 평가하고 잘못된 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한다. 이 때 문제가 생기거나 지도상 잘못이 생겼을 때 해당 업체에 고치도록 요구한다. 그러나 내비게이션을 평가하기란 결코 쉽잖다. 길 안내를 제대로 하는지를 알려면 오랜 경험이 있어야하는 까닭이다. 그래서 평가는 어느 특정사람들에 의해서만 이뤄지지 않는다. 누구라도 사용 후기를 올려놓고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을 안 해도 정보들을 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소비자권익보호에도 힘써이 모임은 소비자보호단체로서의 기능도 잘 해내고 있다. 내비게이션소비자들 불편이나 피해사항을 해당업체에 알려 개선토록 하고 있다. 내비게이션 제조사별로 게시판을 만들고 소비자들 의견을 듣고 있다. 여기에 소비자들은 이용과정에서의 불편함이나 지도 오류수정을 요구하면 된다. 그러면 단체가 소비자를 대신해 해당업체에 개선을 촉구한다. 게다가 내비게이션을 잘 쓸 수 있도록 돕기도 한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내비게이션을 산 뒤 사용설명서를 읽지 않아 제대로 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내비게이션 사용 길라잡이’ 노릇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는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동네에 꼭 하나씩 있던 화장품가게는 자취를 감추고 저가화장품 브랜드매장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저가화장품은 값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 초저가란 관심을 끌고 다양한 상품구성으로 소비자들이 적은 비용으로 쇼핑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게 했다. 매장인테리어를 개선, 기존의 멀티브랜드샵 개념의 화장품전문점과의 차별화를 꾀했다. 시판 중인 초저가화장품 브랜드로는 미샤, 더 페이스샵, 스킨푸드, 에뛰드 등을 들 수 있다. 브랜드마다 차별화된 특성을 갖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 중 요즘 각광받는 브랜드 중 더 페이스샵은 대나무, 허브, 카렌듈라, 에코테라피 등 자연의 원료를 이용해 순수함과 깨끗함으로 승부수를 걸고 있다. 스킨푸드는 연어, 케비어, 복분자, 딸기 등 지속적으로 독특한 먹거리를 바탕으로 신제품을 내놔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저가화장품엔 스킨, 로션, 색조화장품만이 있는 게 아니다. 영양크림, 주름방지 크림, 팩 등 피부에 관한 모든 화장품은 물론 헤어 관련용품, 목욕용품까지 팔고 있다. 게다가 남성용과 유아용화장품도 판매 중이다. 싼 값에 다양한 제품들을 한 곳에서 모두 살 수 있는 편리함도 고객들을 매장으로 끌어들이게 된다. 더 페이스샵-건강한 이미지 강조자연의 순수함으로 피부의 아름다움을 꾀하는 자연주의 화장품 더 페이스샵. ‘내추럴 스토리’란 슬로건 아래 기존 화학원료로 만드는 제품과 달리 자연친화적인 깨끗한 이미지를 꽃, 곡물, 식물, 과일, 천연수, 한방 등 다양한 천연추출물성분을 가진 자연주의 컨셉을 내세우고 있다. 자연성분을 가진 1000여 화장품을 합리적인 값에 선보여 소비자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일반적으로 ‘비싸면 좋고 싸면 질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부담 없는 값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자연주의화장품’을 앞세운 더 페이스샵은 값이 싸다는 점을 마케팅포인트로 잡지 않고 ‘자연주의’이미지를 앞에 내세운 결과 고객들이 값싼 화장품이 아닌 고급스런 브랜드, 건강한 이미지를 산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또 ‘웰빙’ 흐름과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가고 있다. 스킨푸드-몸에 좋은 푸드 컨셉맛있는 푸드로 만든 맛있는 화장품, 푸드 코스매틱을 내세운 ‘스킨푸드’는 질과 값의 고정관념을 깨뜨리고 먹을 수 있는 재료가 피부에도 안전하다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저가화장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흑설탕은 각질 제거에 좋다” “오이는 수분을 공급해준다” “호박엔 영양이 풍부하다” “우유는 피부를 밝게 해준다” 등 알고 있어도 실제로는 번거로워 실천 못하는 상상들을 모아 값싼 제품으로 선보여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다. “먹지 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란 대표카피에서 알 수 있듯 달콤한 설탕, 건강을 챙겨주는 든든한 쌀, 새콤달콤한 딸기, 아삭 아삭 맛있는 사과, 영양 가득한 호박 등 몸에 좋은 푸드를 원료로 한 900여 화장품을 입맛에 따라 고를 수 있다. 연이어 연어, 복분자, 와인 등 갖가지 푸드를 이용한 새 제품들이 쏟아져 나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소비자들은 저가화장품의 품질에 과연 만족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고가화장품은 피부에 맞는 제품을 고르게 되면 같은 브랜드를 꾸준히 쓰려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저가화장품은 같은 제품을 다시 사는 경우는 드물다. 값싼 제품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 피부에 맞지 않으면 과감하게 다른 제품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품질이 고가 화장품 만큼은 되지 않는다는 인식이 브랜드를 바꾸는 이유가 된다.값싼 제품을 추구하면서도 탑 모델을 등장시킨 제품광고비를 감안할 때 화장품원가가 얼마나 될까 하는 점도 의문이다. 한 가지 분명한 건 불황으로 호주머니 사정을 고려했을 때 소비자들에겐 이들 업체의 경쟁은 고마울 따름이다. 기초와 색조라인은 더 페이스샵을 이용하고 기능성 팩이나 마스크 등은 스킨푸드를 이용하는 등 소비자 입맛에 따라서 브랜드의 장·단점을 파악, 적절히 골라 쓰면 현명한 소비와 아름다운 피부의 두 목적을 이룰 수 있을 것이다. 미즈 맞수 평가서 스킨푸드 선호도 ↑여성포털 미즈(miz.co.kr)회원을 대상으로 더 페이스샵과 스킨푸드의 맞수 브랜드 선호도 평가 결과에서 더 페이스샵은 55%의 지지를 받았다. 스킨푸드 역시 45%의 지지를 받으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미즈회원 아이디 7881yb는 “화장품은 비싸야 좋다는 고정관념을 확 깨뜨린 더 페이스샵! 한번 써보고는 다른 회사 제품을 쓸 수 없게 만들어 버렸어요. 특히 마스카라와 썬크림은 너무 좋아요”라고 평가 했다. 아이 디 doeuni1는 “여러 제품을 써봐도 크게 부작용이 없다”며 “이미지가 깔끔하고 저가라도 싸구려란 느낌이 없이 오히려 실용적이다”라고 더 페이스샵을 지지했다. 스킨푸드를 선택한 oddugi7598과 ims1971은 “천연제품이라는 걸 직접 써보니 피부에서부터 느껴진다”며 “민감성 피부지만 피부자극도 없고 잘 맞는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이름만 보아도 토마토, 오이, 흑설탕 등 그 기능을 바로 알 수 있고 무엇보다 다양한 제품이 있어서 너무 좋다”며 지지했다.   <화장품의 유효기간 체크하기>★ 토너, 클렌저뚜껑을 열지 않았을 땐 2~3년쯤 쓸 수 있다. 뚜껑을 열었다면 6개월~1년 정도 사용할 수 있다. 침전물이 생기고 물과 오일성분이 분리돼 있으면 변질된 것이다.★ 마스크, 팩미개봉 땐 2~3년쯤 보관할 수 있고 1년 정도 쓸 수 있다. 농도가 묽어져 짜낼 때 물이 섞여 나오거나 물과 오일성분이 분리되면 변질된 것이므로 사용을 멈춰야 한다.★ 자외선 차단제개봉 뒤 1년쯤 쓸 수 있다. 한번 쓰고 나면 1년을 기다려야 해 변질위험이 크다. 용량이 적은 것을 선택, 다 쓰는 게 좋다. 변질된 것은 냄새가 고약해지고 물과 기름이 분리되며 잘 펴 발라지지 않는다.★ 립 앤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미개봉 땐 3년, 개봉하면 1년쯤 쓸 수 있다. 변질된 것은 고약한 냄새가 나고 침전물이 생기며 색상이 바뀐다.★ 파우더, 투웨이케이크수분이 많은 기초화장품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다. 개봉 뒤 2~3년쯤 쓸 수 있다. 투웨이케이크의 경우 내용물이 부서지고 퍼프에 묻어나지 않게 되면 변질된 것이므로 될 수 있는 대로 쓰지 않는 게 좋고 퍼프는 자주 씻어준다.★ 파운데이션 리퀴드형은 1~2년쯤 보관할 수 있다. 막대형은 변질되면 부서지고 곰팡이가 핀다.★ 마스카라개봉 뒤 1~2년쯤 사용할 수 있다. 고약한 냄새가 난다거나 장이 뭉개지고 딱딱하게 굳어 덩어리가 지면 변질된 것이다.★ 립스틱 개봉 때 2~3년 쓸 수 있다. 변질되면 역시 고약한 냄새가 나고 뭉그러진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바쁜 생활에 활력소가 되어주는 문화공연. 아무리 바빠도, 얇아진 지갑 때문에 긴축재정을 하더라도, 보고 싶은 영화 하나쯤은 볼 여유를 가지려는 사람들이 많다. 영화, 연극, 공연, 전시회 등은 바쁜 일상의 쉼표가 되고 각박한 마음에 단비를 내려주는 작은 휴식이 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주머니 사정이 어려워져도 문화생활에 대한 소비자들의 줄어들지 않는 욕구를 미끼로 하는 상술이 있다. 문화생활을 마음 놓고 즐기기엔 너무 얇아진 소비자들의 지갑을 걱정해주는 듯한 인상을 주는 마케팅전략은 소비자들에게 혹하는 마음이 생기게 만드는 주범이다. 매달 적은 돈만 내면 십 만원이 넘는 공연도 일년에 몇 번 보여주고 영화도 매달 볼 수 있게 해준다는 등의 이벤트가 바로 그것이다. 해당 신문사 “자신들과 무관” 답변얼마 전 대학원생 김모씨(26·여)는 유명 일간신문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문화공연에 관심이 있는지, 문화생활을 많이 하는지 물으며 일년에 여러 번 영화와 공연을 보여준다는 이야기를 했다. 한 달에 적어도 한 두 번은 영화를 보러 가고 특별한 날엔 공연도 보러다니는 평범한 학생인 김씨에겐 더 없이 좋은 기회였다. 솔깃한 마음에 어떻게 하면 그런 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물어보니 매달 일정액을 내면 2년간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를 펼치는 중이고, 여기에 매주 잡지까지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었다. 얘기의 요지는 잡지를 받아보면 구독자에 대한 이벤트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준다는 것이다. 잡지를 구독하라고 권하는 게 아니라 사은품을 받으라는 권유를 먼저 한 것이나 다름 없었다. 김씨는 잡지도 유명한 것이고 신문사 명성도 높으니 문제될 것은 없어 보였지만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시 생각해 보겠다’며 전화를 끊었다. 잠시 뒤 해당 신문사로 전화를 걸어 이벤트사실을 확인해봤다. 해당 신문사에선 귀찮은 듯 자신들과 상관 없이 지사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이므로 법적문제가 생겨도 아무 책임을 져줄 수 없다고 답했다. 결국 유명 일간신문사 이름은 전화를 받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얼굴마담(?)’과 같은 것이다. 물론 유명잡지 구독을 권하는 게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는지가 문제가 되는 것이다. 전화판매원 말에 따르면 매달 적은 돈으로 각종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어 엄청난 금액을 아낄 수 있다는 계산에 이른다.하지만 회사에서 이벤트로 정한 공연에 한정돼 있고 날짜나 시간을 택할 수 있는 폭도 좁다면 과연 모든 공연이 내가 원하는 공연일까 하는 의문이 남게 되고 그런 계산은 틀린 게 된다. 특히 퇴근시간이 정해져 있는 직장인들은 정작 공연관람 기회를 누리기가 쉽지 않다. 정해진 날에 정해진 곳으로 가기가 사실상 쉽잖은 까닭이다. 이럴 경우 부가혜택 때문에 잡지구독을 신청한 소비자는 자신이 애초 생각했던 혜택들을 모두 누리지 못하므로 결국 잘못된 결정으로 후회만 남게 될 것이다. 공연장 멀어 실제 혜택 없기도이런 이벤트에 섣불리 가입했다가 후회하는 소비자들이 의외로 많다. 정해진 시간에 문화공연 을 보기가 어려워 혜택을 받지 못하기도 한다. 집에서 너무 먼 곳에서 공연하므로 사실상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또 한번에 1~2년과 같이 장기간의 구독료를 낼 것을 요구하므로 결제를 한 뒤 부담이 돼 후회하기도 하고 구독신청을 해지하기에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우선 구독신청을 해지할 땐 업체에 전화로 믈어보고 성실한 응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내용증명을 보내야 한다. 해지업무의 경우 차일피일 미루며 업무처리를 늦추는 일이 잦기 때문이다. 내용증명은 계약해지를 요구했다는 기록이 날짜와 함께 남아 분쟁의 소지를 줄일 수 있다.전화권유로 이뤄지는 이벤트나 판매는 소비자들이 현명한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특성을 가진다. 무방비상태로 전화를 받는 소비자들은 이 전화를 끊으면 사라지게 될 혜택에 조바심을 갖기 마련이다. 그렇지만 잘 따져보면 그들이 시간, 돈, 노력을 들여서 전화를 거는 데는 이유가 있다. 이익이 많아서다. 따라서 이런 전화를 받을 땐 들먹거리는 혜택에 솔깃하지 말고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일단 이벤트성이나 마케팅 목적의 전화가 걸려오면 경계태세를 갖는 게 상책이다. 무조건적으로 나에게 혜택을 주기 위해 전화를 걸었을리 없다. 반드시 내가 받는 혜택엔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고 보면 된다. 전화 건 사람 신상, 연락처 확인해야혜택내용이 꼭 필요한 것이라면 최종결정을 내리기 전에 전화를 건 사람의 신상과 전화번호를 받아두고 다시 해당 업체로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한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사기피해를 막기 위해서다. 마지막으로 계약을 맺은 뒤 이를 철회하고 싶을 땐 반드시 내용증명을 보내야 한다. 또 전화를 통한 계약은 14일 안에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따라서 계약내용을 꼼꼼히 살펴보고 문제가 있을 땐 기한 안에 철회를 요구할 수 있다.이른바 마케팅전략이라고 미화되는 업체들의 상술은 소비자들의 머리 꼭대기에 있다. 소비자들이 믿는 기업이미지를 이용하기도 하고 사탕발림의 솔깃한 얘기로 현혹하기도 한다. 소비자들이 똑똑하게 판단하고 이런 상술에 대처할 힘을 갖추지 못한다면 우리도 모르는 사이 지갑을 여는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사탕발림 상술엔 가려진 덫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늘 염두에 두자.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 꿈나무 보장보험은 언제 출시하였나?‘동양생명 무배당 수호천사 꿈나무 보장보험’은 동양생명에서 2006년 하반기에 출시한 동양생명의 대표적 어린이 보험이다. 대면채널이라 할 수 있는 FC(재정설계사)를 통해 판매되고 있던 ‘개인주니어 CI 보험’과 다이렉트채널에서 판매되던 ‘다이렉트어린이보험’을 하나의 이름으로 단일화하여 출시한 상품이다. ◈ 개발 배경을 설명한다면? 대한민국의 어린이들은 소아암 등 치명적 질병은 물론 놀면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골절, 컴퓨터 관련 질병 등 유전적 요인과 환경오염 등으로 건강을 크게 위협받고 있다. 또한, 만14세 미만의 교통사고 사망률은 전체교통사고 사망의 70%를 차지하고 있을 만큼 어린이 교통사고율이 현저히 높다. 더불어 학교나 스쿨존에서 사고를 당하거나 상해를 입는 경우도 꾸준히 늘고 있다. 최근엔 학교 주변 폭력이나 납치, 왕따 등에 대한 사회적 이슈도 부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모든 문제들을 보장해 주고자 ‘수호천사 꿈나무 보장보험’을 개발했다.  ◈ 꿈나무 보장보험을 한마디로 정의하면?어린이CI 보장 + 전 질병 및 재해 보장 = 어린이 만능 종합보험 한마디로 어린이 CI보험과 보장보험을 결합해 어린이에게 생길수 있는 모든 질병 및 재해를 하나로 보장하는 만능 종합보험이다.◈ 꿈나무 보장보험의 주요 보장 범위는?고액의 치료비가 드는 암·CI치료는 물론, 중대한수술비(조혈모세포이식수술, 양성뇌종양수술, 중대한재해수술 등 기존 어린이보험의 전 질병 및 재해를 보장하는 어린이 종합보험이다. 특히, 맹장, 탈장 등 어린이들에게 자주 발생하는 질환은 물론 질병 및 재해에 대한 수술비, 입원비 등을 폭넓게 보장해준다. 또 재해골절 치료비, 유괴납치 상해 및 폭력사고 위로금, 특정전염성 질병치료비 등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생길 수 있는 대부분의 사고에 대해 보장해 주는 상품이다.◈ 가입 나이는 ?임신 16주 이상 가입 가능했던 태아 가입 가능기간을 생명보험업계에서는 최초로 임신 사실을 확인한 후부터 가입 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가입나이는 0세(태아)부터 최고 15세까지이며 보험기간은 10년, 15년, 20년 만기 또는 24, 28, 30세 만기가 있다. ◈ 학생 자녀를 위한 특화된 보장 내용이 있나?올해 3월부터는 스쿨존에서 교통사고로 인해 직접적으로 치료를 받거나 교통사고로 인해 3주 이상 치료를 요하는 중상을 입었을 때 보험금을 지급하는 보장 내용도 추가했다. ◈ 특약은 어떤 것이 있나?입원, 통원 등을 보장하는 다양한 특약이 있으며 특히 태아관련특약 가입 시 미숙아, 선천이상 등에 대한 보장을 받을 수 있다. 암(기타피부암, 상피내암, 경계성종양, 갑상샘암 제외), 말기신부전증 진단확정 또는 재해로 50% 이상 장해 발생시 보험료 납입 면제로 보장을 계속 받을 수 있다.  ◈ 동양생명 어린이 보험 종류는?꿈나무 보장보험뿐만 아니라 월 1~2만원대의 저가 실속형 의료비 보장보험인 ‘꿈나무의료비든든보험’과 어린이보험 최다 판매를 자랑하는 ‘아가사랑보험’ 금리연동형 저축성 보험인 ‘꿈나무재테크’, ‘꿈나무플랜보험’이 있고 투자형 상품인 ‘꿈나무VUL’가 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

현대해상 굿앤굿어린이CI보험은?(무)굿앤굿 어린이CI보험’은 현대해상이 업계 최초로 개발한 어린이 전용 CI보험으로 이에 어린이에게 일어날 수 있는 위험을 통합 보장해 2004년 7월 출시 이후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2008.9월에는 교차판매 시행에 맞춰 굳건한 선두 유지하고 있는 어린이 보험 시장에서 상품경쟁력을 강화해 계속적인 판매활성화를 이루기 위해 굿앤굿어린이CI보험을 개정 출시했다.굿앤굿어린이CI보험을 개발한 배경은?어린이에게 많이 발생하는 다발성 소아암, 중증 화상 및 부식, 3대장애, 장기이식 등 10대 어린이 CI(치명적 질병)는 어린이에게 치명적일 뿐 아니라 고액의 치료비를 필요로해 경제적 부담으로 가족 전체를 불행하게 만들 수 있다. 현대해상은 업계 최초로 CI보험을 개발했던 노하우를 바탕을 고액의 치료비를 요하며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되는 질병에 대해 특화된 보장이 가능한 상품을 만들고자 상품을 개발하게 되었다. 그밖에 어린이에게 꼭 필요한 담보인 입원급여금, 자녀배상책임, 폭력피해위로금, 왕따 등의 정신피해위로금, 유괴사고 등 어린이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들을 통합 보장하는 상품을 고액의 보장과 함께 높은 환급율을 제공하는 상품으로 개발하게 되었다.지난해 9월 업그레이드 내용은?보험기간이 기존에는 초/중/고교의 입학/졸업시점에 맞춰진 10/15/18/20세 만기에 한정되어 있었으나 24세, 27세 만기를 신설하여, 대학졸업 및 사회생활 시작으로 실질적으로 부모의 품을 떠나는 시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또 중대한 상해/질병을 집중적으로 보장하는 컨셉에 맞추어, 중대한 특정상해수술급여금, 중대한 재생불량성 빈혈진단급여금 담보를 신설하고 입원의료비의 한도를 5,000만원, 통원의료비 한도를 30만원으로 확대했다.부양자 관련 담보를 대폭 신설하여 교통상해, 일반상해의료비 및 운전비용 담보까지 담보 선택이 가능하게 되었고 임신출산질환입원/수술급여금, 유산입원/수술급여금 담보를 신설하여 임산부에 대한 보장을 더욱 강화했다.현대해상은 앞으로도 산모와 신생아들의 니즈에 부합한 경쟁력 있는 어린이보험 신상품 개발에 적극 나설 것이다.어린이보험 시장의 최근 동향은?저출산이 사회문제화될 정도로 출산율이 떨어지고 있다. 가정마다 자녀의 수가 많지 않다 보니 자녀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 어린이보험에 대한 필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가입 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이에 맞춰 현대해상도 가입고객들 중 새해 첫날 아이를 출산한 계약자에게 순금열쇠와 꽃다발을 전달하며 출산을 축하하는 고객사은행사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최근에는 지방자치단체들이 출산장려정책의 일환으로 어린이보험을 활용하기도 한다. 한정된 예산을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출산장려정책으로 어린이보험 무료가입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일회성 현금지원의 보육지원사업과는 달리 출산가정을 대상으로 10년 정도의 장기간 동안 지속적으로 질병 및 안전사고에 대한 실질적인 대비가 가능해 ‘선진형 미래 출산지원제도’로 정착하고 있는 것이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3-2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