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3 15:17 (화)
기사 (8건)

뉴질랜드에서 자동차사고로 숲 속에 처박힌 자동차 안에 갇혔던 60대 할머니가 이틀 만에 극적으로 구조돼 화제다. 지난달 6일 뉴질랜드 언론보도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앨리슨 맥도널드(62) 할머니. 그녀는 지난 3일 푸른색 도요타 코롤라자동차를 몰고 뉴질랜드 남섬 아서 패스와 오티라 중간지점을 지나다 사고로 나무가 빽빽한 숲속에 처박히는 사고를 당했다. 할머니는 차 안에 갇혀 있다 사고 이틀만인 지난달 5일 오전 가족들에 의해 발견됐다. 구조된 그는 갈비뼈와 폐 부근에 상처가 났으나 병원에서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할머니 가족과 친구들은 예정된 시간에 맥도널드 할머니가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신고, 찾아 나섰다. 그의 친구인 티나 빈센트는 10여명의 가족과 벗들이 그녀를 찾기 위해 주말 내내 도로를 따라 돌아다니며 주변을 수색한 끝에 처음 지나쳤던 곳에서 찾았다. 맥도널드는 ‘기억하는 건 자동차가 뭣인가에 부딪치며 도로 5m아래로 떨어졌다는 것뿐’이라고 친구들에게 말했다. 맥도널드는 지나는 자동차소리가 들릴 때마다 ‘도와 달라!’고 고함치기도 하고 구조대가 올 것이란 믿음을 갖고 귀 속에 벌레 같은 게 들어가지 못하게 솜 같은 것으로 막는 등 대비도 했다고 말했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5-20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