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1:5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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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맘때면 집을 사고파는 사람들이 는```다. 예년의 경우 설이 지나고 나면 서울, 부산 등 도시지역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물이 서서히 느는 추세다. 불황으로 부동산경기가 착 가라앉긴 했으나 올해도 예외가 아닐 것 같다.집을 사고 팔 때 꼭 챙겨야하는 게 몇 가지 있다. 계약서작성, 등기이전, 세금납부 등 하나 둘이 아니다. 특히 세금이 그렇다. 팔 땐 양도소득세, 살 땐 취득세가 걸린다. 취득세는 구청 등 지자체가 과세양도소득세는 집을 샀을 때와 팔 때 차액을 따져 내는 내국세지만 취득세는 사는 집값을 기준으로 내는 지방세다. 양도세는 주소지 관할세무서가, 취득세는 시·군·구청이 과세하고 세금은 금융기관을 통해 받는다. 이 때 1세대 1주택자는 양도세가 면제된다. 국세청에 정한 고가주택기준에만 들지 않으면 양도차액이 있어도 비과세된다는 얘기다. 고가주택이란 주택 및 이에 딸린 땅의 양도 때 실지거래가액 합계액이 일정기준(기간에 따라 6억원 또는 9억원)이 넘는 집을 말한다. 상가 등이 딸린 겸용주택의 1세대 1주택 판정 땐 별도규정이 있다. 집 면적이 상가 등의 면적보다 커서 전체를 집으로 볼 땐 상가까지 포함한 전체실거래가액을 갖고 고가주택 여부를 가린다. 문제는 양도세를 내지 않는 1세대 1주택의 적용기준시점이 어떻게 되느냐 하는 것이다. 집이 작다고 해서 무조건 비과세되는 게 아니다. 1세대 1주택이라도 언제 사서 팔고, 얼마나 살거나 갖고있다 파느냐에 따라 과세여부가 결정된다. 소득세법시행령 제154조 1항 규정(1세대 1주택 비과세 요건)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집 한 채를 가진 1세대(소득세법 제89조 2항 규정의 조합원입주권을 소유한 세대는 제외)가 양도일 현재 해당 집의 보유기간이 3년 이상이면 비과세 된다. 그러나 서울시, 과천시 및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고시된 분당·일산·평촌·산본·중동 신도시지역 집은 다르다. 보유기간이 3년 이상이고 2년 이상 그 집에 살아야 한다. 고가주택기준액도 시점에 따라 다르다. 2008년 10월 6일 전에 판 집은 실지 양도가액이 6억원, 2008년 10월 7일 이후에 판 집은 9억원을 넘는 집을 고가주택으로 본다. 보유기간은 취득일~양도일 계산집의 보유기간은 취득일부터 양도일까지로 하는 점을 알아야 한다. 이 경우 집을 일반적 거래로 사고팔 때 취득일 또는 양도일은 당해 주택 매매대금의 잔금을 청산한 날과 소유권이전등기접수일 중 빠른 날이 취득일 또는 양도일이 된다. 다만 일반분양하는 집을 새로 분양받은 경우엔 분양대금에 대한 잔금납부일과 소유권이전등기접수일 중 빠른 날이 당해주택의 취득일이 된다. 다만 분양받은 집이 완성(사용승인, 임시사용승인) 되기 전에 분양대금의 잔금을 먼저 냈을 땐 사용승인(또는 임시사용승인)된 날이 취득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국세법령정보시스템 홈페이지(http://taxinfo. nts.go.kr)에 들어가 보면 된다. 

소비라이프Q | 소비라이프뉴스 | 2009-02-19 00:00